주체112(2023)년 12월 27일 로동신문

 

피의 사태를 빚어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

 

외신보도에 의하면 얼마전 이스라엘을 행각하였던 미국방장관이 지중해동부수역에 전개된 미항공모함 《제랄드 아르.포드》호에 올라가 승조원들을 격려하는 놀음을 벌려놓았다.그는 이 항공모함과 승조원들이 중동에서의 분쟁확대를 막는데서 《관건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있다.》느니, 《력사를 창조하고있다.》느니 하고 횡설수설하였다.

아전인수격의 궤변이 아닐수 없다.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는 여전히 무장충돌이 격화되고있다.

이스라엘침략군의 야수적인 포격과 폭격만행으로 전 지역이 페허가 되고 2만명이상의 팔레스티나인들이 생죽음을 당하였다.세인이 평하다싶이 가자사태는 《인류의 위기》로, 이 지대는 《아동무덤》으로 되여버렸다.

가자지대를 생지옥으로 만든 책임은 이스라엘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하수인을 각방으로 비호두둔한 미국에도 있다.

중동사태가 발생하자마자 미국은 공공연히 《이스라엘의 자위권지지》를 운운하며 숱한 무력을 이 지역에 들이밀었다.제일먼저 배비된것이 근 5 000명의 병력과 80여대의 전투기를 탑재한 《제랄드 아르.포드》호타격집단이다.

미국은 막대한 자금을 풀어 이스라엘에 각종 중무기와 탄약을 비롯한 많은 군수물자를 넘겨주었다.이스라엘은 상전이 련속적으로 넘겨주는 포탄과 미싸일들을 가자지대에 마구 퍼부어 세계가 경악하는 사태를 빚어냈다.

그렇게 한것도 성차지 않아 미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대통령까지 이스라엘을 행각하여 철통같은 《안보지원》을 공약하였다.미국이 하수인의 군사행동에 그 어떤 《붉은 선》도 설정하지 않았다고 력설하며 푸른등을 켜줌으로써 이스라엘은 마음놓고 극단적인 폭력행위를 감행하고있다.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에서 정화를 실현하고 끔찍한 인도주의위기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사태를 완화시킬수 있는 《자그마한 기회마저 깡그리 말살》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이와 관련하여 아랍나라들은 물론 미국의 추종세력들까지도 상전을 비난하고있는 형편이다.

《거부권행사로 평화를 파괴한 미국》이라는 중국언론의 평에 중동앞잡이의 비호자가 저지르고있는 죄악의 전모가 그대로 비껴있다.

지금 중동지역에서는 여러 무장단체가 미국, 이스라엘과 련계된 대상물들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빈번히 일어나고있다.특히 이스라엘로 향한 선박들이 미싸일과 무인기의 주되는 공격대상으로 되고있다.

미국은 무장단체들에 대한 이란의 《지원》설, 이란《위협》설을 집요하게 류포시키면서 중동에 배비한 요격미싸일체계와 전투함선을 포함한 미중앙군무력으로 이스라엘에 치명적타격을 줄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하려 하고있다.그와 함께 20여개의 나라로 련합을 구성하여 홍해에 대한 군사적지배권을 수립하려 하고있다.

이스라엘이 비발치듯하는 국제사회의 온갖 비난과 규탄에도 낯색 한번 붉히지 않고 가자지대를 초토화하는데 광분하고있는것은 미국의 무조건적인 비호두둔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현실이 보여주다싶이 미국이 중동지역에서 《관건적인 역할》을 한것이 있다면 충돌확대, 대량학살을 조장한것뿐이다.

미국은 비록 제손에 팔레스티나인들의 피를 직접 묻히지 않았지만 그 끔찍한 피의 사태를 빚어낸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