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2(2023)년 12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통합》? 승냥이의 양울음소리

 

윤석열역도가 기회가 있을적마다 광적으로 열창하는 넉두리가 적지 않은데 그중에는 《통합》이라는 단어도 있다.

룡산소굴안에서도 《통합》, 거리와 시장을 돌아치면서도 《통합》, 언론에 머리를 내밀고 자주 쏟아내는 말도 《통합》과 《화합》이다.

최근에는 그 사용빈도수가 높아 여론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있다.

얼마전에도 윤석열역도는 《국민통합위원회 지역협의회》에 보낸 《축사》라는데서 《통합이 매우 중요하다.》느니, 《통합의 가치가 확산될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느니 하며 일장 훈시질을 해댔다.

이보다 앞서 그 무슨 《국민대통합김장행사》라는 해괴한 광대극까지 고안해내고 제가 직접 참가해서는 이른바 《통합과 나눔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읊조렸는가 하면 시장을 돌아치면서는 떡볶이까지 걸탐스레 먹어대며 《서민》흉내를 내는 등 갖잖은 노죽을 다 부려댔다.

아마도 지지률이 바닥을 헤매이고 지어 항간에서 《탄핵》설까지 나돌고있으니 바쁘긴 바빴던 모양이다.

과연 윤석열역도가 《통합》이라는 말을 줴쳐댈 자격이나 체면이 꼬물만큼이라도 있는가.

집권한지 1년 8개월도 안되는 사이에 윤석열역도가 력대 괴뢰통치배들을 릉가하는 파쑈독재통치로 괴뢰사회를 적대와 반목, 갈등의 란무장으로 더더욱 전락시켜왔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윤석열역적패당은 무지막지한 검찰독재의 칼부림으로 정치적반대파세력에 대한 숙청놀음을 벌리고있으며 재벌들의 리익만을 대변하면서 로동운동단체들을 비롯한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을 《거짓선동을 일삼는 세력》, 《폭력집단》, 《부패세력》의 감투를 씌워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다.

광양제철소 로동자에 대한 괴뢰경찰의 곤봉폭행에 이어 역도의 반인민적악정을 반대하는 합법적인 집회에 참가한 문화예술인들과 지어 녀성들에게까지 주먹질과 곤봉세례를 안겨 무고한 사람들이 팔다리가 꺾어지고 거리바닥에 피를 쏟은것도 불과 몇달전의 일이다.

장애자라고 하여 그들을 천시하고 박대하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세력도, 권력에 순종하지 않고 역도와 그 가족의 부정부패를 폭로하였다고 하여 수많은 언론사와 기자들, 문화인들에 대한 폭압에 기승을 부리고있는자들도 다름아닌 윤석열역도와 그 졸개들이다.

여기에 역적패당의 친미사대, 섬오랑캐들에 대한 굴종행위를 타매하고 전쟁불장난소동을 반대해나섰다고 하여 《불순세력》, 《반국가단체》로 몰려 탄압당한 이들이 과연 그 얼마인가.

그뿐이 아니다.

역도는 비록 괴뢰여당에 몸을 담고있다 해도, 지난 시기 자기와 인연이 있던 사이였다고 해도 제놈에게 굽신거리지 않거나 1인독재체제수립에 장애로 되는 인물이라면 가차없이 짓밟아버렸다.

총체적으로 윤석열역도의 집권과 더불어 괴뢰지역은 사회적갈등과 대립이 극도에 달하고 누구나가 항시적인 공포와 불안속에서 살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검찰독재집단에 대한 민심의 원성은 하늘끝에 닿고있다.

괴뢰지역의 언론들과 각계층속에서 《윤석열은 늘 화난 표정이다. 얼굴엔 불만과 분노가 가득차있다. 검사때 습성을 버리지 못한 탓인지 모든것을 이분법으로 바라보는데 익숙한자이다. 그에게 사람은 적 아니면 아군이다.》, 《윤석열에게 있어서 누군가에게 싸움을 걸어 성과를 내려는 전략은 약자에게 더 강하게 적용된다. 가장 만만한게 생존의 경계에 선 로동자들이다. 걸핏하면 이들을 <잠재적범죄자>취급하며 <집단린치>를 가한다.》, 《윤석열집권후 사회가 사상최악으로 갈라졌다. 갈등과 적대가 일상사로 되고 <전쟁>이 없으면 그 하루는 비정상으로 되고있다. 윤석열에게 있어서 <통합>이란 말은 한갖 잠꼬대이고 말장난에 불과하다.》라는 비난과 규탄이 터져나오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윤석열역도가 혀끝에 자개바람이 일 정도로 쏟아내는 《통합》넉두리가 제놈에게 극도의 환멸을 느낀 격노한 민심을 얼려넘겨 최악의 통치위기에서 벗어나보려는 너절한 기만극에 불과하다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에는 래년에 있게 될 괴뢰국회의원선거를 계기로 괴뢰《국민의 힘》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보려는 역도특유의 교활한 속내도 짙게 깔려있다.

하지만 승냥이가 양울음소리를 낸다고 하여 양으로 될수 있겠는가.

검찰독재의 칼부림을 해대던 피묻은 그 손으로 불행에 처해있는 《서민》들의 등을 두드려주고 또 《반국가세력숙청》, 《폭력단체진압》 등의 악청을 쏟아내던 그 입으로 《통합》을 력설한다고 하여 역도의 패륜적실체, 간특한 흉계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역도가 제아무리 온갖 감언리설을 입이 닳도록 줴쳐대도 등돌린 민심을 절대로 돌려세울수 없다.

분명한것은 희대의 파쑈독재광이 있는 한 괴뢰사회의 갈등과 반목은 갈수록 격화될것이라는것이다.

사회과학원 연구사 장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