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월 4일 로동신문
정론 2024년!
시작되였다. 첫 출발부터가 실로 범상치 않은 우리의 2024년이다. 새해의 아침을 맞이한 가슴들이 흥분과 격정으로 끓는다.온 나라에 새로운 기운이 약동하고 전례없는 긍지와 자신감에 넘쳐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참으로 밝다.수도의 새 거리와 각지의 현대적인 농촌마을들은 물론 룡성과 김철을 비롯한 경제건설전구들에서, 낮과 밤이 따로없이 끓어번지는 대건설전역들에서 전체 인민이 환희롭게 밝아온 2024년을 한없이 넓어진 가슴으로 힘껏 포옹하고있다. 우리의 새해 2024년, 꿈과 리상으로 한껏 충만된 인민의 강산이다. 지금 온 세계는 제나름대로 2024년을 말하며 각이한 눈길로 자기의 미래를 내다보고있다.삶의 새 희망을 지향하여 2024년의 첫 해돋이를 특별한 곳에서 맞이한 사람들도 있고 자기 운명의 전도를 그 무엇엔가 의탁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과연 그것으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 인간의 미래를 기약할수 있겠는가. 우리는 《모두다 용감한 기개, 당당한 자신심을 간직하고 보다 거창한 투쟁과 새로운 기적창조로 더욱 조선의 2024년은 어떻게 시작되였는가. 지금도 귀전에 들려오는듯싶다. 2024년 1월 1일 0시에로 다가가는 한초한초를 거꿀셈하며 5월1일경기장을 진감하던 인민의 목소리가. 송년의 마지막 한초가 신년의 첫 시각으로 이어지는 순간 제야의 종소리가 숭엄하게 울려퍼지며 경축의 봉화가 점화되고 장쾌한 축포가 수도의 하늘가에 터져오를 때 얼마나 크나큰 환희로 가슴부풀던 우리였던가.온 세상이 우러르는 우리의 새해는 참으로 류다르다.그것은 결코 한해만이 아니라 이 나라의 천만년미래를 기약하는 또 한번의 분기점이다. 지금 우리 인민은 2024년의 설날에 우리의 자애로운 자기가 그린 그림을 이제 겨우 사흘이 지나갔을뿐인데 조선의 2024년은 그 첫걸음부터 온 세계를 진감시키고있다.그 진폭에 있어서나 심도와 저력에 있어서 우리의 2024년은 무게가 다르고 의미가 다르다.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이 있다.우리는 이해의 첫시작에서 더욱더 광활한 2024년의 앞길을 보고있으며 우리의 마음은 벌써 찬란한 승리의 대안에 닿아있다. 2024년의 승리를 확신해마지않는 우리 인민의 이 남다른 자신심은 어디서 오는것인가. 그것은 지나온 10여년의 혁명려정에서 멀리 돌아볼것없이 고난은 류달리 엄혹했어도 참으로 거창한 승리를 이룩한 2023년의 나날만을 되새겨보자. 정녕 한해였는가.마치 수십년이 지나간듯싶다.공화국이 걸어온 장구한 력사의 축도인듯 난관은 얼마나 많았으며 맞받아나간 역경과 사생결단의 초행길은 또 얼마였는가. 그러나 수천만 조선인민의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휘황한 승리에로 이끌어가는 백전백승의 향도자인 우리 당중앙의 결심은 확고했다. 멈춤없는 계속전진, 줄기찬 투쟁! 약자는 구름속의 비를 보지만 강자는 구름우의 태양을 본다.난관앞에 겁을 먹고 생존에 급급하는것은 조선의 혁명가들, 진정한 강자들의 방식이 아니다.고난이 엄혹할수록 우리의 목표는 더 높아졌고 조건이 어려울수록 우리의 혁명적열정은 더욱 백배했으며 적대세력, 방해세력들의 단말마적발악이 악랄해질수록 우리의 배짱과 결단은 더욱 단호했다. 오늘 인류는 불과 한해에 누구도 이룰수 없었던 기적을 창조하고 날과 달을 압축하여 세월을 주름잡은 생동한 실례를 목격하고있다.나라와 민족의 력사에서 섬광과도 같은 한해사이에 하나의 새시대를 떠받들수 있는 강력한 토대를 마련한것이야말로 우리 당과 국가, 인민에게 있어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가장 큰 승리이고 민족만대에 길이 남을 력사적공적이다. 매 인간, 매 공민들이 그야말로 불사신이 되여야 했던 2023년에 우리는 얼마나 놀랍게 성장했으며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오른것인가.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성공적발사로 우리 조국이 만리를 시야에 둔 위력한 조준경을 지니였고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과 《화성포-18》형시험발사와 발사훈련을 여러차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만리를 때리는 《주먹》을 더 억세게 벼리였으며 새로 건조한 우리 식의 전술핵공격잠수함의 진수식을 통해 공화국무력의 무비한 림전태세와 발전상을 유감없이 과시하였다. 지난해 농사에서 풍작을 이룩하여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자체의 열의와 자신심이 비할바없이 높아지고 기쁨넘친 결산분배모임이 전국의 농장들에서 련이어 진행되여 농장원들의 정신상태에서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룡성의 로동계급은 당중앙위원회가 맡겨준 기계제품생산을 제2의 천리마정신창조과정, 대중적기술혁신과정으로 전환시켜 대형압축기들을 훌륭히 제작해내는 전례없는 혁신을 창조하였고 김철을 비롯한 금속공업부문이 주체화, 현대화실현에서 크게 약진하였다.당 제8차대회이후 우리 당이 제일 큰 힘을 넣어온 중대국사인 인민들의 살림집건설에서 혁혁한 성과가 이룩되고 온 한해 사회주의농촌의 새집들이소식들이 인민들을 세차게 흥분시켰으며 각 지방들에서 내놓고 자랑할만한 창조물들이 련이어 솟구쳐 쉼없이 전해지는 준공보도가 당보의 지면과 TV화면을 가득 채웠다.여기에 우리 체육인들이 세계의 하늘에 람홍색공화국기를 휘날린 힘이 나는 소식들까지 전해져 한해동안 어느 하루 우리에게 평범한 날이 있어본적 있었던가. 조국의 지도를 다시 펼쳐보라.새로운 이름들이 너무도 많이 태여난 2023년이다.눈에 띄는 변화, 명실상부한 변혁들이 이 나라 어디에나 가득차있다.과연 2023년의 첫 기슭에서 우리가 이 모든 승리들을 상상이나 할수 있었던가. 이 땅 어디서나 강렬하게 터져오르는 인민의 이 한결같은 사상감정은 2023년의 분분초초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숭고한 사명감을 지니시고 불철주야의 정력적인 령도로 《2023년에 마치 하나의 학교를 나온듯싶습니다. 이는 비단 룡성기계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의 격정에 넘친 토로만이 아니다. 인민의 성장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인민을 성장시키는 위업은 누구나 이룰수 있는것이 아니다.강의한 인민은 오직 오늘에 와서 보면 《전위라는 부름의 참뜻을 알았습니다.》, 이것은 우리 수도 평양에 전위거리라는 새로운 청춘기념비를 떠올린 자랑스러운 대오의 성원인 한 청년돌격대원이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의 구절이다. 이곳의 청년돌격대원들모두가 소중히 간직한 일기장이 있다. 《나의 청춘시절》, 우리의 《오늘 그처럼 아름차게만 생각되였던 작업과제를 넘쳐 수행했다.멀리 로씨야련방을 방문하고계시는 《전위거리, 불러만 보아도 가슴이 벅차오른다.세상에 믿음이면 이보다 더 큰 믿음이 어디 있겠는가.사랑의 앞자리가 아니라 보답의 앞자리에 서는 전위로 한생을 살리라.》 몇페지만 번져보아도 대견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조선의 2023년이, 어찌 이들뿐이랴.지난해의 첫아침 이제 우리는 무슨 힘으로 2024년의 고난과 역경을 뚫고나가야 하는가.어제도 오늘도 조선의 대답은 오직 하나, 과연 우리 인민이 어떻게 고난이 중중첩첩 겹쳐들었던 2023년을 승리의 해로 빛내여왔던가.잠시 온 나라가 우리 인민이 어제도 오늘도 래일에도 강자로 살게 하는 무한대한 힘의 원천, 정신적자양분은 바로 우리는 당대회과업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가장 어려운 고비, 극한점을 넘어섰다. 우리 당은 2024년을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공격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점령의 승산을 확정지어야 할 결정적인 해로 규정하였으며 가장 간고하고 준엄했던 시련의 고비들을 과감히 돌파한 자신심을 가지고 더욱 앙양되고 분발된 투쟁으로 이해를 새롭고 의의있는 성과들로 빛내여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였다. 천만인민이여, 책임과 사명은 우리를 고무격려하며 난관과 역경은 우리를 검증한다.시련과 기적을 통하여 검증된 우리 사상, 우리 위업의 진리성과 양양한 전도에 대한 신념과 락관을 안고 그 무엇으로써도 거스를수 없는 우리 국가의 도도한 위세를 힘있게 과시해나가자! 천하제일위인이신 리룡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