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월 14일 로동신문

 

화약내만 풍기는 《국제법준수》타령

 

얼마전 미국이 하수인들과 《인디아태평양대화》라는것을 벌려놓았다.그것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패권수립에 목적을 둔 범죄적모의판이였다는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문제는 공모결탁강화의 명분이다.이번 모의끝에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이 정세를 격화시키고있다고 걸고들면서 《국제법에 준하여 해상안전 및 법집행분야에서의 3자협조를 계속 벌려나갈것》이라고 력설하였다.말하자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지역나라들의 불법행위를 막고 국제법을 준수하기 위해 하수인들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것이다.

세상에 미국만큼 국제법을 란폭하게 유린하면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있는 나라는 없다.

미국이 생겨난 때로부터 지금까지 다른 나라, 다른 민족을 상대로 수없이 일삼은 주권침해와 강탈행위는 국제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할 극악한 범죄들이다.21세기에 들어와서도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을 무력으로 짓밟고 무고한 민간인들을 거리낌없이 학살하였다.세상을 경악케 한 아프가니스탄수감자들에 대한 학대행위는 미국이 얼마나 잔인하고 횡포한 야만국가인가를 똑똑히 보여주었다.그뿐이 아니다.비위에 거슬리면 다른 나라들과 체결하였던 쌍무조약이나 국제협약을 제멋대로 파기하는 불량배국가도 미국이다.

세계를 지배하고 탐욕을 충족시킬수만 있다면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다는 오만성이 바로 미국특유의 기질이라고 할수 있다.이 깡패국가에는 원체 국제법의 준수라는 말자체가 어울리지 않는다.

모든 규정과 관례를 무시하며 무법천지로 날치는 미국이 이제 와서 제편에서 《국제법의 준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강도가 천사의 흉내를 낼 때에는 음흉한 속심이 있기마련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저들의 군사적도발행위에 《합법》의 외피를 씌우자는것이다.

지금 미국은 침략적인 인디아태평양전략이라는것을 내놓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긴장상태를 계단식으로 격화시키고있다.《국제법》을 운운하면서 대만해협에 군함과 전투기들을 뻔질나게 들이밀어 중국의 핵심리익을 엄중히 침해하고있으며 《이스라엘의 합법적권리》에 대해 떠벌이면서 중동지역에 침략무력을 전개하고 가자사태를 날로 악화시키고있다.

특히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악명높은 핵전략자산들을 공개적으로 투입하고 추종세력들과 함께 반공화국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감행하면서 정세를 핵전쟁접경의 극단에로 몰아가고있다.올해에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실제적인 핵선제타격을 실현하기 위한 핵작전연습을 시행하려 하고있다.그 모든 범죄적책동이 《국제법의 준수》를 위한것이라는것이 바로 미국의 날강도적론리인것이다.

국제사회가 국제법이 저들에게 맞으면 써먹고 맞지 않으면 버리는것은 미국의 일관한 패권주의적행위이다, 이것은 《강권은 곧 공인된 법칙》이라는 그들의 패권적자세를 보여준다고 주장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국제법의 준수》를 늘어놓는 미국의 타령에서는 평화의 향내가 아니라 패권장악을 위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뒤덮을 화약내만 풍기고있다.

사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로 하여금 미국의 군사적모험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그에 단호히 대처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