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2월 4일 로동신문
조국애는 불사신의 힘을 낳는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애국으로 단결하자!》,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력사적진군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이 시각 어디에서나 높이 울리는 이 위대한 애국의 구호에 담긴 참뜻을 새겨볼수록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으로 만난을 극복한 항일혁명투사들의 모습이 우렷이 떠오른다. 도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가 나온지 이제는 반세기이상의 세월이 흘렀다.하지만 오늘도 이 책을 펼치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곤난속에서도, 삶과 죽음의 판가리결전장에서도 불사신마냥 용감하게 싸운 투사들의 그 불굴의 힘은 과연 어디에 원천을 두고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혁명가들은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조국을 위하여 투쟁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는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용감히 싸우다가 희생된 동지들에 대해 추억하면서 생명보다 귀중한것이 무엇인가를 선렬들은 가르쳐주었다고 하며 회상실기에 이렇게 썼다. 《그것은 혁명과 조국을 위함이라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 싸우는 숭고한 희생정신이였다.》 조국을 위함이라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 싸우리! 그들이라고 어찌 청춘과 생명이 소중하지 않았으랴.그러나 그보다 더욱 귀중한것은 조국이였다.나라가 있고서야 자신들의 행복한 삶도, 후대들의 밝은 앞날도 있을수 있다는것을 식민지노예생활을 강요당하던 나날에 더욱 깊이 절감한 그들이였기에 조국을 위해 자기들의 귀중한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 싸울수 있었다. 력사에는 조국의 귀중함을 론하는 이야기들이 수없이 전해지고있다.오래전부터 세상사람들은 《아무곳에서 살건 자기 조국을 위해 일하라.》, 《우리 나라밖에도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땅도 많지만 어머니는 하나이며 조국도 하나뿐이다.》라는 말로 떠나선 살수 없는 조국을 위해 어떻게 살며 일해야 하는가를 후세들에게 가르쳐주었다. 그러나 조국의 해방을 위해 사선의 고비도, 죽음의 단두대도 주저없이 맞받아나가던 항일혁명선렬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버릴지언정 절대로 버릴수 없는 그토록 신성한것이였다. 간고한 항일의 나날 선렬들은 조국의 운명에 자기의 운명을 일치시키고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는 뜨거운 조국애만이 만난을 이겨내는 무한대의 힘을 안겨준다는것을 실체험을 통해 절감하였다. 《조국, 이것은 우리들이 전투와 행군, 밀영지의 우등불가에서 어느때나 웨쳐 부른 뜨거운 이름이였고 우리를 불사신으로 되게 한 힘이였다.》 이것은 항일혁명투사 김성국동지의 회상실기의 한 대목이다. 조국은 우리에게 장수의 힘을 주었고 드센 날개를 주었다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서라면 심장이 고동치는한 온갖 고통도 기쁨으로 여기고싶다고 절절히 웨친 투사의 토로를 새겨볼수록 력사적인 보천보전투의 전야에 있었던 일이 뜨겁게 돌이켜진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전투를 앞두고 지휘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내용으로 물으시였다. …보천보를 치자면 여러가지로 타산을 해보아야 한다.첫째로, 수백명에 달하는 부대가 적의 조밀한 국경감시망을 번개처럼 뚫고들어가 적을 치고 번개처럼 빠져나오는 전격전을 할수 있는가? 둘째로, 이 전투는 단순한 화력전이 아니라 국내인민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주는것을 주요한 과제로 삼고있는것만큼 화력전을 하면서 강력하고 신속한 정치선동을 동시에 해야 하는데 이런 신속한 선전선동이 가능한가? 셋째로, 우리는 이번 기회에 혁명군무력과 지하조직이 하나의 목표를 놓고 련합작전을 하는 모범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그것을 실행할수 있겠는가? 그때 권영벽동지는 《사령관동지, 해낼수 있습니다.명령만 내리십시오!》라고 씩씩하게 대답올리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낼만한 담보가 있는가고 거듭 물으시자 그는 다시 힘있게 말씀드리였다. 《있습니다.보천보야 조국이 아닙니까!》 투사의 이 불같은 웨침은 오늘도 우리에게 많은것을 가르쳐주고있다.조국해방을 위한 성전에서 발휘된 선렬들의 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 무비의 용감성과 대담성, 강의성과 인내성의 밑바탕에는 이렇듯 그들의 열렬한 조국애가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 항일전의 나날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러왔다.하지만 투사들의 그 넋은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굳건히 이어져 승리와 기적의 긍지높은 력사만을 이 땅에 아로새기였다.전화의 영웅들이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을 서슴없이 바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에서도, 노예가 되느냐 자주적근위병이 되느냐 하는 판가리결전장에서 사회주의수호전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1990년대에도 우리 인민들과 군인들은 뜨거운 조국애로 만난을 극복하며 불사신마냥 싸워 승리만을 안아왔다. 애국을 말로만 외우는 사람은 절대로 불사신과도 같은 강자가 될수 없다.자기 조국의 운명을 두고 모대길줄 모르며 한몸 서슴없이 내대지 않는다면 한때는 강대했던 나라도 수난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는것은 력사의 교훈이다. 지난 세기 어느한 사회주의나라의 신문에는 《조국은 우리에게 한번 주어졌으며 죽을 때까지 하나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적이 있다.하지만 누구도 그에 호응해나서지 않았고 사회주의가 붕괴되는것을 막아나서지 못했다. 아마도 이 세상에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허나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터놓는다고 하여 누구나 애국자로 되는것은 아니다.조국을 위해 바치는 피와 땀, 오직 그것으로 매 인간의 애국의 열도를 정확히 평가할수 있다. 그렇다.조국을 자기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조국의 운명속에 자기 개인의 운명이 있다는것을 신념으로 간직한 사람만이 그 어떤 고난도 과감히 뚫고나갈수 있는 불사신의 힘과 용맹을 발휘할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공민들이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니였던 열렬한 애국의 정신으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한몸 다 바쳐야 할 때이다. 애국의 힘, 단결의 힘으로 산악같이 분기해나설 때 우리는 어떠한 방대한 목표도 능히 달성할수 있고 바라는 꿈과 리상을 앞당겨 성취할수 있다. 본사기자 심학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