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2월 15일 로동신문
인간증오는 자본주의사회의 필연적산물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한 지위와 사회적권리가 부여되고 단결과 협력의 관계가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사랑과 정이 넘치고 서로 위해주는 인간다운 생활이 흐른다.하지만 불평등과 특권이 란무하는 곳에서는 사람들사이에 불피코 불신과 반목, 증오와 적대의 관계가 초래된다.그런 사회가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이 사회에서는 참다운 사랑과 믿음의 인간관계, 사회적관계가 절대로 이루어질수 없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관계의 기본은 멸시와 증오, 불신과 배반, 배척과 대립이다.한마디로 말하여 인간증오, 사회증오이다. 따라서 서로 견제하며 물고뜯는 알륵과 갈등이 일상사로 되고있다.각자가 사생결단으로 남을 디디고 올라서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에서 개인 대 개인, 개인 대 사회의 모순과 대결이 극도에 달하고있다.통치계급과 근로대중, 착취자와 피착취자간의 불상용적인 모순이 격화되고있으며 여기에 인종간대립, 종교적갈등, 녀성과 어린이, 로인을 비롯한 약자들에 대한 멸시와 배척이 성행하고 불만과 증오가 산적되면서 사회적폭발의 위험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있다. 미국만 놓고보아도 일반주민들로부터 나라의 정사를 다룬다고 하는 정객들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뇌리에는 신뢰가 아니라 불신과 대립의 감정만이 꽉 들어차있다.그로 하여 국사도 사회생활전반도 뒤죽박죽이다.이 나라에서 서로 리해하고 합의점을 찾는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다. 남을 누르고 짓밟으며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사리와 공명을 추구하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생존방식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사이에 서로 도와주며 화목하게 산다는것은 꿈에도 생각할수 없는 일이다.누가 다른 사람을 아무런 보수도 없이 도와주었다면 오히려 괴이하게 생각하고 의심할 정도로 극도의 불신과 인간증오심이 만연되여있다.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너는 너고 나는 나》라는 관념만이 들어차있고 모든 인간관계는 오직 개인의 리익을 기준으로 하여 맺어지고있다.《자기에게 유익한것이 곧 진리》라고 설교하는 실용주의에 물젖은 사람들은 《자기에게 유익한것》을 위해 제 마음대로 할수 있는것이 바로 《자유》라고 생각한다.따라서 《나》라는 개인의 사리사욕과 배치될 때에는 어떤짓도 서슴지 않는 말세기적풍조가 례사로운것으로 되여버렸다.오직 자기자신의 리익과 탐욕만을 추구하는 썩을대로 썩은 가치관은 사회의 륜리를 혹심하게 파괴하고있다. 사람들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는 온갖 범죄와 사회악도 모순과 대립으로 가득찬 인간관계의 필연적산물이다.피부색과 신앙이 다르다고 하여 총을 란사하고 기분에 거슬린다고 하여 동료들과 이웃들에게 서슴없이 칼을 빼드는 소름끼치는 범죄행위가 일상사로 되고있다.최근년간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길거리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을 마구 살해하는 무차별적인 범죄행위들이 끊임없이 감행되고있는데 그 주되는 원인 역시 랭혹한 사회현실에 대한 불만과 자포자기가 낳은 인간증오, 사회증오이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부추기는 자본주의사회는 이처럼 서로 반목질시하고 착취하며 억압하는 비인간적인 관계를 초래하고있으며 사람들을 자기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수로, 동물적인 존재로 만들고있다. 황금만능의 사고방식도 인간증오와 사회적대립을 조성시키고 온갖 모순과 사회악을 산생시킨다. 부르죠아언론들까지도 개탄하듯이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은 인간을 동물적존재로 만들고 그들의 건전한 정신, 물질, 도덕생활을 파괴하며 사회관계를 악화시키고있다.인륜도덕과 의리, 량심이 황페화되고 패륜패덕과 부화방탕한 생활이 성행하고있다. 《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 《돈있는자만이 권세와 행복을 누릴수 있다.》는 말이 통용되는 속에 돈을 위해 감행되는 각종 악행이 그칠새 없다.돈이 인간의 가치를 규정하는 사회, 극단한 개인주의와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이 지배하는 부패한 토양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바로 그 돈때문에 량심과 명예, 사랑과 의리도 지어 자기 부모형제도 팔아먹고있다.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며 다수에 의해 창조된 물질적부가 소수의 향유의 대상으로 되는 자본주의사회는 부르죠아착취계급에게는 천당이지만 근로대중에게는 지옥이다.바로 여기에 이 사회의 반동성과 반인민성, 부패성이 집약되여있다. 자본주의사회는 말그대로 인간애와 도의, 의협심이 말라버린 랭혈동물들의 세계이다.사람들의 건전한 도덕의식이 무참히 말살당하고있는 자본주의사회는 지금 온갖 사회악과 패륜패덕의 전시장, 박람회장으로 화하였다.인간의 리성과 도덕이 여지없이 파괴되고 모순과 갈등이 날을 따라 심화되는 속에 사회적분렬이 더욱 격화되고있다. 좌절감과 정신적허탈감에 빠져 앞날에 대한 그 어떤 리상과 포부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자본주의사회에서 하나의 류행으로 되고있는 자살풍조는 사람 못살 세상, 썩어빠진 사회의 진면모를 보여주고있다. 사회제도의 부패는 인간의 정신적인 파괴에서부터 시작된다. 자본주의사회는 아무리 겉보기에 현란하여도 극단한 개인주의와 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조장되여 패륜패덕과 살인, 강도와 같은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고 사람들을 정신적불구자, 도덕적타락분자들로 만드는 비인간적인 사회이다.지금 세계도처에서 날로 우심해지는 환경위기를 두고 아우성이 울려나오고있지만 가장 큰 위구심을 자아내는것은 바로 인간을 타락시키고 인류의 미래를 병들게 하는 자본주의사회의 인간파멸위기이다. 이 위기는 가장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문화에 의해 더욱 촉진되고있다. 부르죠아사상문화는 인간의 창조적활동을 돈벌이로 전락시키며 가장 아름다운 감정인 사랑까지도 저속한 동물적본능으로 변질시킴으로써 사회를 량심과 도덕의 페허로 만드는 무서운 독소이다.자본주의출판보도물들은 극도의 변태적인 생활방식을 《개성》, 《자유》로 미화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속성을 외곡하는 저렬하고 흥미본위주의적인것들을 마구 류포시키고있다.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 정신문화생활령역에서의 빈궁화가 가속화되고있는 속에 자본주의세계의 전도는 더욱 암담해지고있다.날로 심화되는 불신과 반목, 증오와 적대관계는 력사의 퇴물인 자본주의의 림종을 더더욱 재촉하고있다. 인간의 참다운 자주적권리와 행복한 삶에 대한 요구를 무참히 짓밟는 자본주의가 멸망의 구렁텅이로 깊숙이 빠져드는것은 력사의 필연이다.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