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3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비행사들이 흘린 격정의 눈물
오늘도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건군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의 나날을 감회깊이 추억하고있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전쟁도발책동이 극도에 달하고있던 때에 전군의 비행사들을 평양에 불러 푹 휴식시키고 대회도 성대히 진행하도록 하자고 하시면서 모든 비행사들을 평양으로 부를데 대한 특별명령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희세의 천출명장의 무비의 담력과 배짱, 혁명전사들에 대한 뜨거운 정과 열화같은 사랑의 세계를 절감하게 하는 감동깊은 화폭들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그 나날에 있었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중에는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사실이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지휘관과 병사는 다 같은 최고사령관의 귀중한 전우들입니다.》 조선인민군 제1차 비행사대회를 얼마 앞둔 때였다. 일부 병원들에서는 입원치료를 받고있는 비행사들과 군의들사이에 류다른 싱갱이가 벌어지고있었다. 비행사들모두가 대회장으로 가고있는데 침상에 매여있으니 입원치료를 받고있는 비행사들의 심정이 어떠하였으랴.퇴원을 요구하는 비행사들, 비행사들을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는 경애하는 병원침상에 매인 비행사들이 영광의 자리에 서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모대기며 하루하루를 눈물로 이어가던 어느날이였다. 지금쯤 대회장에 가있으리라고 여겼던 부대책임일군들이 비행사들이 입원해있는 병원들에 불쑥 나타났다. 침상에 있던 비행사들 누구나 뜻밖의 일이여서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을 더욱 놀래운것은 일군들이 전해주는 가슴뜨거운 이야기였다. 대회준비정형을 료해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일부 비행사들이 대회참가자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아시고 대회에 참가하기 곤난한 비행사들이라도 전혀 운신을 하지 못하는 비행사들을 제외하고는 다 평양에 데려다 치료대책을 세워주고 대회에 참가시킬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신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병이 심하여 대회에 참가할수 없는 비행사들은 기념촬영에 꼭 참가시켜야 합니다.》 지금쯤 병석에 누워 가슴치며 눈물을 흘리고있을 사랑하는 비행사들의 심정까지 속속들이 헤아려 대회력사에 없는 조치를 취해주시는 그이의 모습을 우러르며 그 자리에 있던 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그러는데 뒤이어 울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절한 음성이 격정의 진폭을 더 크게 하여주었다. 《기념촬영을 하지 못하게 되면 본인들은 물론 가족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습니까.》 이 감격적인 소식에 접한 비행사들은 끝내 오열을 터뜨렸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정말 고맙습니다.) 이들이 터친 눈물은 그대로 위대한 령장의 품에 안겨사는 끝없는 영광과 행복감의 분출이였다. 이렇게 되여 대회장과 숙소들에 전례없는 치료대가 전개되고 병치료를 받던 비행사들모두가 력사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태여나게 되였다. 뜻깊은 대회에 참가한 비행사들은 당중앙의 뜨락에 신념의 활주로를 이어놓고 충성의 항로에 위훈의 비행운만을 새겨갈 철석의 맹세를 다지고 또 다졌다.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성스러운 혁명령도의 천만리길에 무수히 새겨져있다. 라선전역에서 발휘한 인민군군인들의 위훈을 생각하면 가슴이 후더워지고 세상에 대고 자랑하고싶은 심정을 금할수 없다고, 기념사진을 찍고 가야지 그대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며 수만명의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때까지 오래도록 서계시던 우리 어버이,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하루종일이라도 서있겠다고 하시며 병사들을 한사람한사람 차례로 곁에 세우시고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으시던 못잊을 화폭, 장재도를 찾으신 그날 영광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한 군관의 마음을 헤아려 그의 아들을 몸소 안고 사진을 남기시여 온 나라가 다 알게 하여주신 대해같은 은정… 절세위인의 이렇듯 따사로운 품이 있기에 우리 인민군장병들은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 천하무적의 용사들로 더욱 억세게 자라나고있는것이다. 하기에 조국방선을 금성철벽으로 지켜선 이 땅의 수호자들은 말한다.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고 자애로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최고사령관으로 모신 우리 혁명무력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라고. 본사기자 김일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