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6일 로동신문

 

락관주의자들은 반드시 승리한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항일유격대식사업기풍, 생활기풍을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하여 온 사회에 약동하는 기상과 열기가 차넘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오늘 그 어디에 가보아도 혁명의 노래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고 그 누구를 만나보아도 혁명적기백과 랑만에 넘쳐있는 벅찬 모습을 후덥게 새겨안을수 있다.

하다면 거창한 변혁을 안아오기 위한 오늘의 장엄한 투쟁에서 우리 인민은 무엇때문에 혁명적락관주의를 더 높이 발휘하고있는가.

우리 인민 누구나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삼고있는 도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면 그에 대한 대답을 찾을수 있다.

읽어볼수록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것은 겹쌓이는 난관속에서도 웃음의 힘, 랑만의 힘으로 무에서 유를 낳고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며 혁명승리를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투사들의 모습이다.

항일혁명투사 한천추동지의 회상실기 《조국진군의 길에서 맞은 설》의 구절구절을 새길수록 1937년 설날이 눈앞에 어려오는것만 같다.

당시 국내깊이까지 혁명의 영향이 미치는것을 두려워한 적들은 조선혁명의 수뇌부이며 참모부인 사령부를 집중공격하려고 악착하게 덤벼들었다.이러한 환경에서 투사들은 홍두산밀영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였다.적들이 언제 달려들지 모르는데다가 날씨도 몹시 추웠지만 투사들은 승리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 오락회를 열고 노래에 맞추어 춤도 추었다.어찌 그뿐이던가.간고했던 항일전쟁의 나날 투사들은 행군과 전투의 여가시간이면 혁명가요보급, 혁명적인 소설작품에 대한 읽은책발표모임도 자주 조직하며 락천적으로 살며 투쟁하였다.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숙영지에서도 울리고 가설무대에서도 울리고 전장에서도 울려퍼졌다.

노래소리가 높다는것은 그만큼 사기가 높다는것을 의미한다.하기에 투사들은 언제나 련전련승만을 안아왔다.

보천보전투가 승리적으로 결속된 후 지양개마을에서 있은 군민련환대회와 연예공연에 대해 감명깊게 서술한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의 회상실기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연예공연은 처음에 씩씩한 혁명가요의 합창으로부터 시작되였다.거의 모든 중대원들이 참가하는 4중대의 락천적인 합창은 관중들에게 유격대에 대한 신뢰감을 안겨주었다.련이어 독창, 하모니카독주, 춤, 만담 등 다채로운 종목이 계속 상연되였다.인민들은 매개 종목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였다.》

투사는 밤깊도록 계속된 그날의 공연에 대해 그것은 조선혁명의 승리를 경축하는 시위대회였다고 격정에 넘쳐 토로하였다.

그렇듯 언제나 승리의 신심과 용기에 넘쳐 살며 투쟁하였기에 투사들은 그로부터 얼마후 벌어진 간삼봉전투에서도 적들에게 섬멸적타격을 안길수 있었다.

혁명이란 사상의지나 규률만을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다.사상의지, 도덕의리와 함께 랑만적인 감정정서를 가지고 하는것이 혁명이다.나서자란 조국산천과 부모처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랑의 감정을 담은 노래와 연예활동을 떠나서 투사들이 지녔던 투철한 혁명정신과 애국주의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

항일혁명의 전 로정은 풍부한 감정정서를 가진 락천적인 사람들만이 수령의 사상에 끝까지 충실하며 온 세상이 경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만고의 위업을 창조할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었다.

그렇다.혁명적락관주의는 천만금보다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이다.혁명적락관, 바로 거기에서 무수한 난관을 과감히 뚫고헤치며 더 높고 방대한 투쟁목표도 성과적으로 점령할수 있는 불굴의 힘과 용기, 비상한 지혜가 샘솟는다.

회상실기 《행군도상에서 있은 가재잡이》에서 리을설동지는 간고한 행군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벌린 가재잡이를 돌이켜보며 물론 몇마리의 가재가 우리의 배를 불려준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행군도상에서 있은 가재잡이는 우리들에게 무한한 혁명적락천성과 용기를 북돋아주었으며 새로운 희망과 환희를 안겨주었다고 피력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가 안도현 처창즈부근 밀림속에서 1940년의 5.1절을 맞이하던 그때는 식량과 소금마저 떨어진 어려운 형편이였다.일제는 비행기까지 동원하여 유격대의 종적을 찾으려고 매일과 같이 미친듯이 날뛰였다.

개구리료리로 명절음식을 대신한 그날 투사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우등불두리에 모여앉아 밤깊도록 혁명에 대한 이야기, 조국에 대한 이야기, 고향의 부모형제들에 대한 이야기, 승리할 래일에 대한 이야기로 흥겹게 시간을 보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격대원들에게 오늘은 우리 비록 개구리료리로 5.1절을 쇠였지만 일제를 타도한 다음에는 평양에 가서 대동강의 숭어료리로 조국해방을 경축하자고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시였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항일혁명투사 림춘추동지는 회상실기 《잊지 못할 5.1절》에 이렇게 썼다.

《참으로 1940년 5.1절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잊혀지지 않는 날이다.〈연회〉에 갖춘 개구리료리를 진수성찬보다도 더 달게 먹었고 그보다도 더 중요한것은 조국에 대한 그리고 우리의 보람찬 투쟁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으로 하여 뜻깊게 보낸 5.1절을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위대한 수령님을 진두에 높이 모시고 혁명하는 길에 반드시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확고한 신심, 바로 여기에 부강할 조국의 미래를 그려보며 곤난속에서도 명랑하고 생기발랄한 모습을 잃지 않았던 투사들의 락관주의의 핵이 있었다.

그 불변의 진리를 가슴마다에 소중히 간직하였기에 우리의 전세대들은 가렬한 전쟁의 포화속에서도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위대한 전승신화를 안아왔으며 전후 그처럼 엄혹한 조건속에서도 랑만적으로 일하면서 천리마의 속도로 내달릴수 있었다.준엄했던 사회주의수호전의 그 나날에도 우리 인민은 혁명의 노래를 부르며 붉은기를 높이 들고 신심드높이 나아갔다.

오늘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장엄한 투쟁의 전구마다에서 혁명적락관주의는 막아서는 곤난을 뚫고 자기 힘으로 번영의 길, 행복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게 하는 무한대한 힘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서는 선뜻 뛰여들수도 없고 온갖 난관을 뚫고 끝까지 나아갈수도 없는것이 바로 혁명의 길이며 그 간고하고 엄혹한 로정에서 그 무엇보다 귀중한 재부로 안고 살아야 할것은 다름아닌 혁명적락관주의이다.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여,

어디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한치의 주저도 탈선도 모르고 나아가는 혁명적락관주의자가 되자.승리는 언제나 필승의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락관주의자들의것이다.

본사기자 심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