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9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봉화가 온 나라에 타번지게 하는데서

당원들이 불씨가 되고 선봉투사가 되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려는 룡성로동계급의 결사관철의 정신과 자력갱생의 투쟁기풍, 애국의 마음과 집단주의미풍이 떠올린 새시대 천리마정신!

룡성에서 지펴진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봉화가 온 나라에 료원의 불길로 타번지게 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를 일으켜야 할 참으로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가 도래하였다.

이 장엄한 투쟁의 전위에는 과연 누가 서야 하는가.

바로 조선로동당원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의 수백만 당원들이 비상한 각오와 열의를 안고 당의 강성국가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투쟁에서 선봉적역할을 할 때 모든 전선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타번질것이며 어디서나 로동당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될것입니다.》

조선로동당원!

참으로 성스럽고 영예로운 부름이다.

조선로동당원, 그 부름은 대오의 앞장에서 휘날리는 기발이고 천만의 가슴을 투쟁열, 애국열로 높뛰게 하는 불씨이다.

이것은 력사와 현실이 확증한 진리이다.

원쑤의 포탄에 바위마저 타는 전호가에서 당세포총회를 열고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다진 맹세를 지켜 《로동당원들은 앞으로!》를 웨치며 불뿜는 적화점을 막아 돌격로를 연 전화의 영웅들, 불비속을 헤치고 찾아오신 수령님께 전후복구건설은 념려마시라고 절절히 말씀올리고 그날의 맹세를 지켜싸운 락원의 10명 당원들, 전후 재더미속에서 강철증산으로 당을 옹위하고 천리마대고조를 일으킨 강선의 당원들, 고난의 행군시기 우리 혁명의 생명선을 지켜 피와 목숨도 서슴없이 바친 군수공업부문의 당원들…

력사의 준엄한 폭풍우를 헤쳐오는 전 기간 우리 혁명이 언제한번 좌절과 동요를 몰랐던것은 바로 그 앞장에 인민의 핵심, 선봉대인 조선로동당원들이 서있었기때문이다.

바로 그래서 4년전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현장에로 수도당원들을 불러주시며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공개서한에 한자 또 한자 쓰신것 아니던가.75성상 승리의 고지마다에 날려온 우리의 당기는 결코 세월의 바람에 나붓겨온것이 아니라 당중앙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산악처럼 떨쳐일어나 특출한 공헌으로 화답해온 우리 당원들의 거세찬 충성과 애국의 숨결로 휘날려온것이라고.

조선로동당원, 그 영예를 또다시 높이 떨칠 때는 왔다.

룡성의 로동계급이 지핀 새로운 시대정신의 불꽃을 자기 지역,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그대로 옮겨달아 국가사업전반에서 거대한 약진을 달성해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수백만 우리 당원들에게 지워져있다.

당원들은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불길을 온 나라에 기세차게 확산시키는 불씨가 되고 선봉투사가 되자, 이것이 우리 당의 요구이며 혁명의 요구이다.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본질과 내용을 다시한번 자자구구 학습하여 뼈와 살로 새기는것이 선차이다.

룡성에서 창조된 새시대 투쟁정신은 혁명과 건설에서 주체의 원칙과 립장을 확고히 견지해나가는 조선로동당의 투철한 신념과 의지가 열원이 되여 탄생한 자주, 자립의 정신이다.

비료생산에 절실히 필요한 압축기들을 국내에서 자체로 생산해내는것을 조선혁명의 전 과정을 관통하고있는 자력갱생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강화하는 사상적문제로 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룡성로동계급에게 그 영예로운 임무를 맡겨주시였다.

압축기들을 생산하는 투쟁과정이 사대주의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게 하여야 한다는 수령의 사상을 절대의 진리로 받아들인, 수령의 믿음을 목숨보다 더 귀중히 여긴 룡성사람들의 열정이 활화산처럼 폭발했다.수백℃의 열풍속에서 끊어진 가열선을 련결하여 생산을 중단없이 보장한 열처리직장 열처리공들이며 발목에 석고붕대를 감은 상태에서 수십일간이나 기대를 떠나지 않고 부분품을 가공한 1기계직장 연마공의 충성심, 나이는 많고 몸은 성하지 못해도 룡성의 정신만은 살아있다면서 수십년간 일하던 직장에 스스로 달려나와 기대를 돌리고 기능공양성도 도와준 년로보장자의 열렬한 애국심…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위대한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이 구호밑에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미풍은 또 얼마나 높이 발휘되였던가.기능이 어린 로동자들을 위해 교대후 2시간 같이 일하면서 배워주고 자기가 받은 기술혁신상금을 견습공을 키우는데 고스란히 돌린 초급일군들, 하루일을 마치고는 스스로 현장에 달려나와 밤늦도록 사락, 연마작업을 도와나선 보장부문과 비생산부문 종업원들…

과학기술에 당결정집행의 사활을 걸고 기술신비주의와 소극성에 용감하게 도전해나섬으로써 현존설비와 생산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던 대형압축기생산의 돌파구를 열어제낀 과학자, 기술자들의 불굴의 개척정신, 대담무쌍한 창조정신은 또 얼마나 고결한것인가.6개월은 걸려야 한다던 압축기설계를 25일만에 완성, 3대의 핵심가공설비를 적은 자금으로 CNC화, 6개월이상 걸려야 한다던 크랑크축가공을 2개월동안에!

천리마를 탄 기세로 계속혁신, 련속도약해나가는 전면적국가부흥시대의 충성과 애국,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인 새시대 천리마정신은 바로 이렇게 태여났다.

당원들이여, 다시금 한자한자 새기자.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진수를.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집행하는 충실성의 정신, 계속혁신, 계속전진하여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을 하루빨리 앞당겨나가는 애국의 정신, 사대주의와 패배주의, 기술신비주의와 수입병에 종지부를 찍고 우리의 힘과 과학기술로 모든것을 창조해나가는 자력갱생, 견인불발의 정신을 뼈속깊이 새기고 그 구현의 앞장에 서자.

용맹한 결사대, 적극적인 선봉대, 능숙한 선동대, 이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온 나라에 거세찬 불길로 타번지게 하는데서 우리 당원들의 삶의 좌표, 영예로운 사명으로 되여야 한다.

어려운 과업이 제기될 때 남먼저 기발을 들고나서는 선구자, 땀을 흘려도 남보다 더 많이 흘리고 짐을 져도 남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며 혁명과업수행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는 위훈자, 혁신자, 대중의 교양자, 정치활동가, 이것이 오늘 우리 당이 바라는 참된 당원이다.

전세대 당원들처럼, 새로운 시대정신을 떠올린 룡성의 당원들처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당중앙을 견결히 옹호보위하고 당의 로선과 정책을 결사관철해나가는 전위투사가 되여야 한다.조선로동당의 당원이라는 높은 정치적자각을 가지고 전진하는 대오의 앞장에서 한몸이 그대로 육탄이 되여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며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감화시키고 기적과 혁신에로 이끌어나가야 한다.대중의 가슴에 혁명의 불, 애국의 불을 지피는 불씨가 되고 능숙한 정치활동가가 되여 군중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감으로써 우리 당원들이 있는 모든 곳에서 당의 목소리가 힘차게 울리고 새로운 혁신이 창조되게 하여야 한다.

당원이 당정책관철의 불씨, 선봉투사라면 당원을 발동하는 불씨는 바로 당일군이 되여야 한다.

당일군들은 당원들이 조선로동당의 붉은 당원증을 품은 영예와 긍지를 순간도 잊지 않고 충성과 희생적인 헌신으로 당중앙을 받들며 군중을 발동하는데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하도록 부단히 교양각성시키고 이끌어주어야 한다.그리하여 당원들이 활동하는 그 어디나 당정책관철의 활력있는 전구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수백만 당원들이 비상한 각오와 열의를 안고 분기해나설 때 당의 의도가 빛나게 구현되고 혁명과 건설에서 눈부신 기적이 창조된다.

조선로동당원들이여!

온 나라에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불길을 지펴올리는 불씨가 되고 선봉투사가 되여 우리 당이 펼친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의 거창한 위업수행에서 핵심적역할을 다해나가자.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