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5일 로동신문

 

살인허가를 받은 제복입은 깡패집단

 

귀청을 째는 싸이렌소리가 때없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순찰차들이 부산스럽게 싸다닌다.죄없는 사람들이 영문도 모르고 경찰의 총탄세례를 받아 쓰러진다.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시위자들을 진압하기 위하여 철갑모와 방탄복, 방독면을 착용하고 출동한 경찰이 자동보총과 대구경기관총, 야시경이 달린 저격수용보총으로 사람들을 조준한다.…

미국경찰이 매일과 같이 펼쳐놓고있는 살풍경이다.

보통 경찰이라고 하면 국가의 안전과 사회질서를 보장하기 위한 기구와 그 성원으로 인식되고있다.그런데 미국경찰은 이와는 정반대로 사람잡이를 전문으로 하고있다.

미국의 경찰무력은 구성이 매우 복잡한데 맡은 임무에는 관계없이 공통적인것은 무제한한 권한을 가지고있는듯이 행세하는것이다.

미국경찰에 있어서 모든 주민들은 사실상 적이다.그래서 걸핏하면 총을 들이대고 수틀리면 발사한다.

몇해전 아칸소주에서 한 고령자가 경찰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당시 로인은 교외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있었다.어느날 로인은 도시로 이사가자는 손녀와 언쟁을 벌리던 끝에 집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걸고 고집을 부리였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경찰이 개입하였다.집안에 가스를 채워넣고 폭파장치로 문을 마스고는 맹사격을 가하면서 진입하였다.로인은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살해되였다.

인종차별은 미국경찰에 만연된 고질적인 풍조이다.

유색인에 대해서는 죄가 있건없건 우선 단속하고본다.단속당한 사람이 할수 있는것은 오직 입을 다물고 손을 높이 쳐드는것뿐이다.사소한 몸짓이나 입놀림도 반항으로 간주되는데 그러면 순간에 목숨을 잃게 된다.

첫째가는 피해자는 원주민 즉 인디안들이다.인구의 1%도 안되지만 사망자수의 2%를 차지한다.그다음은 흑인들인데 사망자수의 30%를 차지한다.그래서 미국의 흑인부모들은 자식들에게 경찰들에게는 네가 먹이감으로 보인다, 절대로 대꾸질하지 말고 반항하지 말라고 당부한다고 한다.경찰에게 총을 쏠수 있는 건덕지를 조금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것이다.

사회각계에서 항의와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지만 경찰의 폭력적인 법집행은 나날이 엄중해지고있다.

2022년만 놓고보아도 모두 1 239명이 경찰의 폭행으로 사망함으로써 력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였다.그해에 경찰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날은 10일정도에 불과하였다.

대다수의 살인사건은 교통단속 등 비폭력범죄처리과정에 일어났다.교통단속때 경찰의 눈에 잘 보이게 손을 운전대우에 올려놓지 않으면 순식간에 전기충격기세례를 받거나 지어 총에까지 맞는다.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공손히 복종하는것이 목숨을 건지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다.그러면 경찰은 눈깜빡할 사이에 수갑을 채운다.지어 저들이 금방 사살한 사람의 시체에도 수갑을 채운다.

경찰에 의한 사람잡이기록이 최고인 곳은 뉴멕시코주와 아리조나주이다.실태가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과도한 폭력사용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시되지 않고있다.지난 10년간 살인을 저지른 경찰관들의 98.1%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2000년이래 경찰에 의한 살인사건이 470여건이나 발생한 미네소타주에서는 불과 한명만이 유죄판결을 받았다.그 원인이 가관이다.백인녀성을 살해하였다는것이다.

미국의 사법당국은 《정당방위》, 《공무집행중의 실수》 등 황당한 구실을 내대면서 경찰을 극구 비호두둔해주고있다.그러니 경찰에 의한 살인만행이 그칠새 없는것이다.

살인허가를 받은 깡패집단, 바로 이것이 미국경찰의 대명사이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