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2일 로동신문

 

교정을 통해 본 《문명사회》의 진면모

 

부르죠아어용나팔수들은 입만 벌리면 자본주의를 《현대문명의 표본》이라고 귀가 아프게 광고하고있다.

하지만 그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허튼나발에 불과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부르죠아도덕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온갖 사회악이 판을 치고 부패타락한 생활풍조가 범람하며 그것은 반동적통치배들에 의하여 더욱 조장되고있습니다.》

몇해전 미국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의 지리지식을 판정하기 위한 시험이 진행되였었다.그런데 응시자의 42%가 런던이 어느 나라에 있는지도 몰랐으며 39.7%가 남태평양이 어디에 위치하고있는가를 모르고있었다.지어 자기 대학이 자리잡고있는 도시조차 지도에서 짚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명색이 대학생이라는 청년들이 아프리카가 《미국보다 큰 라틴아메리카나라》라고 써내는 판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이를 두고 《몽매한 아메리카》라는 도서의 필자는 《미국에서 새세대 청년들의 지식수준은 세계에서 대단히 낮은 자리를 차지하고있다.오늘날 세계는 문명을 향해 가고있지만 몽매한 미국은 어둠을 향해 가고있다.》라고 개탄하였다.

《물질적번영》과 《문명》을 줄곧 떠드는 미국에서 이처럼 문맹자대군이 거리를 휩쓸고 대학을 졸업한 고등문맹자들이 늘어나고있는것은 교육이 자기의 고상한 사명과는 달리 돈벌이수단으로 완전히 전락되였기때문이다.

많은 대학교원들이 자기들은 지식인들을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교단에 서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있다.미국의 중학교교원들가운데 25%가 대학문앞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인데 그들은 교실에 들어가 강의를 하는척 하다가는 시간이 되면 그만둔다고 한다.이런 교원아닌 《교원》들에게서 배운 학생들이 《공부한 무식쟁이》, 《공부한 문맹자》가 되는것은 당연하다.

미국의 한 대학에서는 자격이 없는 학생들에게 학위를 수여해오다가 그 사실이 적발되였다.

퇴페적인 교육속에서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정신도덕적으로 부패타락한 학생들이 생겨나는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리치이다.한창 공부할 나이의 청소년들이 마약과 알콜 등에 물젖어 배움의 열망을 잃고 부패변질되고있는것은 자본주의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되고있다.

많은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해마다 대학생들이 알콜람용에 탕진하는 돈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책을 사는데 쓰는 돈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미국의 학교들에서 날로 성행하는 총기류범죄상황은 또 어떠한가.

미국신문 《밀워키 져널 쎈티널》은 2021년 10월 5일 국내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총격사건으로 목숨을 잃을 가능성은 31개의 고소득국가에서의 가능성을 합한것보다 15배 더 높다고 전하였다.

몇해전 개학시기에 미국의 교정들에서는 최소 30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하여 적어도 5명의 사망자와 23명의 부상자를 냈는데 이는 기록이래 가장 높은 지표라고 한다.

지난해 3월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끔찍한 총기류범죄사건이 터졌다.이로 하여 3명의 9살 난 어린이와 3명의 성인이 목숨을 잃었는데 그를 두고 어느한 나라의 방송은 그날은 적지 않은 미국가정들에 있어서 비통한 하루였다고 전하였다.

그보다 앞서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대학에서 정체불명의 범죄자가 쏜 총에 맞아 2명이 살해되여 대학이 문을 닫는 소동이 벌어졌고 네브라스카주의 한 고등학교학생이 교원들에게 마구 총질을 한 사건도 발생하였다.

이렇게 끔찍한 《폭력문화》가 신성한 교정에까지 란무하는 판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절대다수 미국인들은 배움의 권리마저 송두리채 빼앗긴채 온갖 사회악의 소용돌이속에서 불우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

미국에서 4년제 공립대학들의 학비는 매해 평균 1만US$를 기록하고있다.여기에 기숙사비와 대학운영을 위해 빨아들이는 여러가지 비용까지 합치면 2만US$이상이 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것은 사립대학들에 비해보면 나은 편이다.4년제 사립대학들의 학비는 3만 5 000~4만US$에 달한다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몇해전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어느한 사립대학의 학비는 5만US$이상으로 치솟아올랐다고 한다.

미국에서 천정부지로 뛰여오르는 학비로 대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아예 포기하거나 지어 자살까지 선택하는 기막힌 현실이 펼쳐지고있다.

미국에서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엄청나게 비싼 학비로 하여 학교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있으며 부모들의 3분의 1이상이 자녀들을 대학에 보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있다.

이 나라에서는 배우고싶어하는 청소년들의 열망이 돈벌이공간으로 악용되고있다.

미국에서는 모든 교육이 이렇게 기업화, 상업화되다보니 학교들은 청소년들을 황금만능주의에 물젖은 인간오작품으로 만들고있으며 무식쟁이들이 돈으로 학교를 졸업하고있다.

이것은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미국의 반인민적인 교육제도로 인해 빚어진 응당한 귀결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부르죠아정객들이 떠들어대는 《문명사회》의 진상은 바로 이렇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