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3월 23일 로동신문
미국과 서방에 대한 환상은
자국의 안보공간을 심히 위협하는 미국과 서방에 맞서 로씨야가 개시한 대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이 세번째 해에 들어섰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특수군사작전개시이래 2년 남짓한 기간 우크라이나는 44만 4, 000여명의 군인을 잃고 경제규모는 30%로 줄어들었으며 350만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는가 하면 약 1, 000만명의 주민이 초모 등을 피해 해외로 도주하였다. 한편 미국의 추동하에 우크라이나에 수많은 무기와 자금을 퍼주며 로씨야의 《전략적패배》에 대해 기염을 토하던 나토성원국들속에서 《우크라이나피로감》이 증대되면서 이 나라에 대한 원조전망은 갈수록 막연해지고 모순과 균렬은 깊어만 가고있다. 30여개를 헤아리는 나토성원국을 비롯한 서방이 침략과 간섭, 파괴와 략탈의 원흉인 미국의 지휘봉에 따라 전장에 천문학적액수의 무기와 자금을 대주었건만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 되고말았다. 지금 국제여론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들중의 하나, 독자성을 상실한 나라로 되였다고 평하고있다. 로씨야의 서부국경에 접하고있는 우크라이나는 1991년 독립되던 당시에만 하여도 60만㎢가 넘는 령토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자연부원을 가진 나라였다. 이전 쏘련이 붕괴된 후 《세계유일초대국》으로 부상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예속화》를 실현하기 위해 로골적인 간섭의 마수를 뻗치기 시작하였으며 서방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의 리익에 복종할것을 맹약한 주구들로 친미, 친서방정부를 세우려고 각방으로 책동하였다. 2014년 2월 미국과 서방의 막후조종하에 일어난 국가정변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친미정권이 수립되자 미국은 끼예브의 괴뢰정권을 사촉하여 광란적인 나토가입소동을 벌려놓고 한편으로는 로씨야의 서부국경연선에 위치한 나토추종국들에 방대한 침략무력을 집결시키면서 전쟁위협을 체계적으로 높여왔다. 결국 이전 쏘련이라는 한 국가안에서 긴밀히 협조하며 의좋게 지내오던 로씨야-우크라이나관계는 미국과 서방의 집요한 반로씨야책동으로 하여 비타협적인 대립관계, 충돌관계로 변하게 되였다. 로씨야로서는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모스크바의 코앞에까지 미국을 괴수로 하는 나토침략무력이 전개되는것을 결코 용납할수 없었으며 마침내 2022년 2월 24일 대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에 진입하게 되였다. 정세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있는 비극의 원인이 미국의 패권정책과 그에 기생하며 이 나라를 로씨야와의 대결에로 몰아간 서방위정자들의 무모한 대미추종정책에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원인이 있다. 현 우크라이나정권의 숭미사대, 외세의존정책에 근본원인이 있다는것이 오늘날 더욱 명백해졌다. 미국에 의해 신나치즘으로 길들여진 젤렌스끼괴뢰도당은 분쟁이 터지기 바쁘게 미국과 나토성원국들을 찾아다니며 무기와 자금을 원조해줄것을 애걸해나섰다. 미국은 마치 때를 만난듯이 나토를 비롯한 서방추종국들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에로 내몰았으며 끼예브당국에 군사고문들을 파견하고 막대한 량의 전쟁장비와 자금을 대주었다.다른 한편 전방위적인 대로씨야제재와 압박, 봉쇄를 전례없이 강화하면서 로씨야경제를 파괴하고 이 나라 인민을 완전히 질식시키려고 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과 서방은 지난 2년간 로씨야에 사상최대규모의 제재를 실시하였는데 2023년 11월현재 제재건수는 무려 1만 7, 500건에 달하였다. 그러나 제재는 전장의 형세를 변화시키지 못하였으며 로씨야의 경제를 질식시키기는커녕 국산화에 의한 자급자족의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지난해 로씨야의 국내총생산액장성률은 3.6%로서 세계적인 평균지표에 비해 높았지만 우크라이나는 국가채무액이 1, 453억 2, 000만US$에 이르러 사상 최고를 기록하였다. 거듭되는 패전으로 절망에 빠진 젤렌스끼패거리들은 미국과 서방나라들을 찾아다니며 자금을 달라, 미싸일을 달라, 땅크와 포탄을 달라며 애걸복걸하고있다. 수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친미괴뢰정권의 히스테리적인 반로씨야광증의 희생물로, 미국과 서방의 대포밥으로 내몰려 헛된 피를 흘리고있다. 로씨야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는 미국과 서방이 로씨야에 《전략적참패》를 안기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마음대로 롱락한 결과 쏘련으로부터 풍부한 공업잠재력을 물려받은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가장 빈곤한 국가로, 페허로 되였으며 끼예브당국은 모두가 인정하는 《국제거지》로 되고말았다고 언명하였다. 도이췰란드신문 《디 웰트》는 로씨야가 분명 이 분쟁에서 군사적승리뿐 아니라 정치적승리도 거둘것이다, 시간은 방대한 자원과 인적잠재력을 가지고있는 로씨야에 유리하게 흐르고있다고 주장하였다. 로씨야정부는 끼예브당국의 박해와 살륙의 대상으로 되여온 돈바쓰지역의 동포들을 보호하고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비나치스화를 실현하기 위한 특수군사작전을 중도에서 멈추지 않을 립장을 단호히 천명하였다. 오늘의 우크라이나사태는 미국과 서방에 대한 환상이 얼마나 어리석고 자멸적인것인가를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끼예브괴뢰정권은 시대착오적인 숭미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나라를 망치고 민족을 망하게 하는 참혹한 비극을 빚어냈다. 우크라이나사태를 놓고 다시한번 새겨볼 진리가 있다. 미국과 서방에 대한 환상은 곧 자멸이며 괴멸이다. 【조선중앙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