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4월 3일 로동신문

 

철산봉에 새로운 혁신의 숨결을 안아온 진취적인 일본새

무산광산련합기업소 일군들의 사업경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의 능력과 역할에 한개 단위, 한개 부문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우리 당의 손길아래 자립경제의 귀중한 밑천으로, 우리 나라의 보배광산으로 강화발전되여온 무산광산련합기업소!

이 굴지의 철정광생산기지가 지금 새로운 혁신창조에로 내달리고있다.

투철한 자력갱생의 신념으로 온갖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자립경제의 기둥공업을 굳건한 밑뿌리가 되여 떠받들고있는 철산봉의 미더운 로동계급,

지난 1월초 50만산대발파의 장쾌한 폭음으로 올해 진군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은 이들은 지금 1.4분기 박토처리와 철정광생산계획을 완수하는 등 소중한 결실들을 이룩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을 안아오는데서 대중발동의 참신한 방법론과 지속적발전을 위한 중심고리를 정확히 찾아쥐고 사업을 혁신해나가는 련합기업소일군들의 진취적인 일본새가 큰 작용을 하고있다.

 

뜨거운 진정이 만사를 해결한다

 

금속공업의 생명선!

이것은 우리 당이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 안겨준 고귀한 믿음이며 철산봉의 로동계급이 늘 가슴깊이 안고 사는 엄숙한 사명감이다.

《생명선은 마땅히 결사의 각오로 지켜야 합니다.우리가 주춤하면 나라의 금속공업 나아가서 조국의 전진이 떠집니다.》

로천분광산 현장에서 우리와 만난 련합기업소 지배인이 처음으로 한 말이였다.

그러면 이들이 그 결사의 각오를 현실적인 전진동력으로 전환시키고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지난해 8월에 배치되여 련합기업소실태를 료해한 당책임일군의 걸음이 곧바로 이어진 곳은 후방부문의 중요단위인 봉사관리소였다.

무엇때문이였는가.사실 단위사업을 혁신하기 위해 긴박하게 나서는 문제들은 많았다.했지만 그에게 더 강렬하게 안겨든것은 현장에서 집채같은 대형설비들을 다루며 분투하는 로동자들의 수고였다.

이들에게 무엇이든 하나라도 더 해주어야 한다.열백가지 급선무가 있다 해도 이것이 선차이다.

사실 수십명도 아닌 수천명 종업원들에게 매일 한가지이상의 후방물자를 더 공급한다는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필요한 설비를 갖추는것을 비롯하여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로동자들을 위하는 그 진정은 봉사관리소 종업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그들이 새로운 각오밑에 분발하고 그 과정을 당조직이 걸음걸음 이끌어줌으로써 마침내 지난해 10월부터는 당책임일군의 결심이 현실로 되였다.그러나 이에 만족할수 없었다.

우리 일군들이 진정 어머니의 심정으로 종업원들을 위해주는것, 여기에 련합기업소앞에 나선 난문제들을 모두 타개할수 있는 확실한 방도가 있다.

이런 관점밑에 당책임일군은 후방부문에 더 높은 요구를 제기하였다.대형화물자동차운전사들, 회전식착정기와 굴착기, 박토콘베아운전공들, 신호수, 지령원들을 비롯하여 현장에서도 특히 수고가 많은 백수십명의 로동자들이 점심시간마저 쪼개가며 분투하는 조건에서 그들에게 매일 후방물자를 성의껏 준비해줄데 대한 문제를 당결정에 쪼아박고 드팀없이 실행하도록 하였다.후방토대를 전망성있게 꾸리는데 모를 박고 고기분쇄기제작과 비누생산공정확립, 땔감문제해결 등 실지 종업원들의 생활에 절실히 필요한 사업들을 완강히 내밀었다.

진정은 소박해도 그것이 기폭제가 되여 분출시키는 대중의 정신력은 거대하다.비록 그것이 큰것은 아니여도 어려운 속에서 당조직이 진정을 기울여 마련해준것이기에 성실하고 속깊은 무산의 광부들은 그것을 당결정을 결사관철하자는 절절한 호소로 받아안고 불굴의 정신력을 더욱 고조시키고있다.박토처리에서 지난 1.4분기에만도 백수십만t이라는 실적을 기록, 철정광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

이렇게 놓고볼 때 일군들의 진정은 단순한 인간적인 감정이 아니다.그것은 곧 당에 대한 열렬한 충성이며 당결정에 대한 투철한 관점이다.

지난 3월 정머리분공장에서 중요설비가 가동을 멈추었다.정황은 긴박했다.프로그람에 의해 자동조종되는 이 설비를 단시일에 살려내지 못하면 회전식착정기들이 멎게 되고 그렇게 되면 높이 세운 박토처리계획수행에도, 올해에 들어와 두번째로 준비하고있는 50만산대발파에도 엄중한 장애가 조성될수 있었다.

모두가 안타까와할 때 당책임일군은 기술자, 기능공들에게 능히 해낼수 있다는 배심을 안겨주면서 이렇게 절절히 말했다.

우리가 응당 져야 할 짐을 무겁다고 벗어놓으면 그것이 그대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실리게 된다.우리 무산의 로동계급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그때 그자리에서 모두가 울었다.자기들앞에 나선 긴박한 과제가 단순히 설비수리에 그치는 일이 아님을 자각한 때부터 불가능을 모르는 무산로동계급의 기질과 본때가 폭발하였다.련합기업소 기술집단이 달라붙어 분초를 다투는 투쟁을 벌렸다.하여 마침내 그 설비가 다시 기운차게 돌아가기 시작했다.그 순간 초긴장의 두뇌전을 벌리느라 이틀사이에 입술이 다 부르튼 이들모두가 소리없는 눈물을 삼키였다.

뜨거운 진정이란 이처럼 단순히 위해주는 마음이 아니라 혁명성, 창조성을 키워주고 위훈에로 이끌어주는 손길이다.

누구보다도 단위발전을 견인해야 할 기수들부터가 이런 진정을 지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본 련합기업소당조직에서는 일군들이 늘 소중히 품고다니던 자기들의 당원증을 두손에 정히 펴들고 월생산총화가 진행되는 당회의에 참가하도록 하였다.

우리와 만난 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자기는 지난 2월생산총화때 비판을 받았다고, 사업과정에 그런적이 여러번 있었지만 당원증을 보며 받는 비판은 완전히 달랐다고, 당원증을 소중히 받아안던 그날 당기앞에 다진 맹세를 감감 잊고 산 자신이 뼈저리게 뉘우쳐져 눈물이 쏟아져나왔다고 진심을 터놓았다.

이런 진정이면 못해낼 일이 무엇이겠는가.말그대로 만사가 해결된다.왜냐하면 그것이 일군들로 하여금 진함없는 열정과 책임성을 발휘하게 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바칠 때에는 거대한 정신력의 분출이라는 화답을 안아오기때문이다.

 

정연한 사업체계가 전진동력을 배가한다

 

지난해말, 한해 사업과정을 돌이켜보며 다음해 작전을 무르익히던 련합기업소 지배인의 생각은 바닥없이 깊어갔다.생산조건은 어려웠다.연유를 비롯한 수많은 자재, 부속품보장문제가 수시로 제기되는 련합기업소실정에서 부족되는것이 너무도 많았다.그러나 보다 마음을 무겁게 한것은 철정광생산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 어두운것이였다.결정적으로 력량을 집중하여 박토처리에서부터 지난 시기의 몇배라는 목표를 점령해야 했다.

그러면 이런 난관극복의 예비, 혁신창조의 가능성은 어디에 있는가.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나자신에게서 찾자.

이런 관점밑에 지난 시기의 사업과정을 돌이켜보던 그가 마침내 내린 결론이 있었다.

참모부를 더욱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이자.

바로 이것이였다.

로력, 자재, 설비, 기술 등 모든 요소를 통일적으로, 세부적으로 장악조종해야 하는 생산지휘에서는 반드시 일관성, 구체성이 보장되여야 한다.우리 련합기업소와 같은 대규모기업체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결심을 굳힌 그는 참모부가 생산지휘와 총화에서 놓치고있는 문제를 찾아 틀어쥐도록 계발시키며 참모부의 지시를 흥정하는 현상을 강하게 대책하는데 큰 힘을 넣었다.

지배인의 이러한 판단은 단위사업에 내재된 하나의 편향에 주목하던 당책임일군의 견해와 일치되였다.

물론 우가 아래를 도와주는것은 좋은 일이다.그러나 기본은 어디까지나 해당 단위 일군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당앞에 자기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것이다.

진지한 토의를 거쳐 이런 공통된 인식에 이른 당, 행정책임일군들은 정연한 사업체계확립을 단위발전의 관건적문제로 내세웠다.

우리에게는 당에서 마련해준 효률적이고 위력한 사업체계가 있다.그것을 공고히 하고 원활하게 가동시킨다면 그 생활력은 실로 거대하다.우리는 바로 그 힘으로 기적과 혁신을 창조해야 한다.

이렇게 되여 련합기업소당조직에서는 모든 일군들이 자기 몫을 명백히 찾고 주인구실을 바로하도록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심화시켜나갔다.그런 속에 지난해말 각 단위와 부서의 직능을 똑똑히 세우는 사업이 활기를 띠고 전개되였다.책임일군들부터가 새로 세우는 직능들에 당결정관철을 위한 일거리들을 구체적으로 반영하도록 여러 차례 품들여 지도했다.이에 그치지 않고 실지 일군들에게 충분한 사업조건과 시간을 보장해주는 방향에서 혁신적인 조치들을 취하였다.

결과는 어떠한가.일군들모두가 자기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 련합기업소의 일이 제대로 될수 없다는 책임감과 긍지감을 강하게 느끼며 지난 시기 놓치고있던 고리들을 다 찾아내여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최대마력을 내여 일하고있다.로천분광산 일군들은 높은 책임성을 발휘하여 많은 연유와 로력을 절약할수 있게 하는 채굴설계의 최량화와 합리적인 로천채굴방안의 도입을 다그치고있으며 운광사업소일군들은 련합기업소의 각 부서가 대형화물자동차를 한대씩 맡아 도와주고있지만 주인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이라는 관점을 더욱 굳히며 종업원들의 애국적열의와 서로 돕고 이끄는 기풍을 고조시켜 륜전기재가동률을 현저히 끌어올리고있다.박토콘베아사업소 벨트콘베아가동률이 2배로 높아지고 공무분공장에 기중기들이 새로 제작설치되는 등 정비보강사업에서 결실들이 이룩되고있는 비결도 다름아닌 정연한 사업체계가 발휘하는 힘에 있다.

이 기세로 계속 힘차게 전진한다면 련합기업소는 올해에 지난 시기의 3배이상 되는 박토를 처리하면서 물질기술적토대를 더 튼튼히 다져 철정광생산을 끌어올릴수 있는 밝은 전망을 열어제끼게 된다.

 

깊은 연구와 높은 실력이 참신성을 담보한다

 

모든 성과의 비결에는 반드시 참신성이라는 인자가 공통분모로 들어있다.도저히 불가능해보이는 일, 아무리 불리한 객관적현실도 새로운 각도에서 대하면 거기에서 능히 가능성과 예비를 찾을수 있고 종전의 방법론을 조금만 혁신하여도 큰 실효를 얻게 된다.

련합기업소일군들이 사업을 혁신해나가는 과정에서 항상 중시하고있는것도 바로 참신성이라고 할수 있다.

지난 3월초 온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련합기업소구내에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앞에 모여섰다.월초마다 관례적으로 진행하는 집단출근이였다.이전에는 이 모임이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군 하였다.그러면 그 출발장소가 왜 달라졌는가.

집단출근이 가지는 의의를 중시한 련합기업소 책임일군들은 이 사업을 새로운 각도에서 따져보며 그 실효를 최대로 높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였다.그 과정에 여러가지 문제점을 포착하였다.

집단출근의 근본목적이 무산의 로동계급에게 안겨준 당의 믿음과 사랑을 깊이 새겨주고 충성과 보답의 맹세를 더 굳게 다지도록 하는데 있는것만큼 출발장소는 마땅히 모든 종업원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러뵈올수 있는 곳으로 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하여 지난 3월의 집단출근은 새로운 출발장소에서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진행되였다.

먼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에 꽃다발을 정중히 드린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장중하게 울리는 우리 국가의 선률에 맞추어 숭엄한 격정속에 노래를 부르고 애국의 열정과 의지가 담겨진 시들도 랑송하였다.뒤이어 책임일군들이 나서서 련합기업소의 현 실태와 계획수행에서 나서는 문제들, 그 집행을 위한 련합기업소적인 작전안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모두가 애국의 마음 안고 한사람같이 분발하자고 열렬히 호소하였다.그후 생산과 정비보강사업에 적극 기여한 인재들을 모두가 부러워하게 평가해주는 사업이 진행된 다음 단위별로 규모있게 대렬을 지어 집단출근이 개시되였다.종업원들의 이목을 더욱 끈것은 종전과 달리 책임일군들부터가 대오의 맨 앞장에서 행진해나간것이다.

그것이 종업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결과에로 이어질것인가 하는 견지에서 볼 때 누구나 생각이 깊어질것이다.한가지 명백한것은 이러한 혁신을 사색과 실력이 없이는 주도할수 없다는것이다.

과학기술을 난관극복과 변화발전의 무기로 틀어쥔 련합기업소일군들은 기술발전사업도 혁신하고있다.지난 시기의 결함이 무엇인가를 깊이 분석한 기사장을 비롯한 일군들은 과학기술발전을 위한 중점목표와 계획부터 똑똑히 세우고 실지 연구사업에서 어느 수준에 도달하겠는가 하는것을 정확히 규정하였다.실례로 베아링강을 자체로 해결하려 한다면 그 기술적특성을 수자적으로 명확히 정해놓고 이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고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주마다 그 진척정형을 실속있게 총화하고있다.이 총화는 꼭 기술협의회를 동반하는데 여기서 일군들은 꾸준히 련마한 높은 실력으로 기술혁신과제를 맡은 성원들에게 실마리도 찾아주고 연구방향도 바로잡아주면서 성공에로 이끌고있다.그런 속에 최근에만도 마광기안붙임에 쓰이는 자재와 전동기수리에 필요한 절연물도 자체로 해결하는 등 가치있는 기술혁신성과들이 이룩되고있다.

어려운 조건에서 긴장한 투쟁이 벌어지고있지만 커다란 발전가능성과 잠재력이 축적되고 활기찬 전진의 결실들이 이룩되고있는 무산광산련합기업소의 현실이 시사해주는것이 있다.

그것은 모든 일군들이 당에 대한 불같은 충성심을 안고 대중을 발동하여 자체의 힘을 부단히 증대시키는 사업을 책임적으로 해나가는것이 현시기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영민
본사기자 리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