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4월 7일 로동신문

 

어머니당의 사랑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인민의 보답의 마음은 갈수록 열렬해진다

천지개벽된 검덕지구에서 끝없이 울리는 고마움의 목소리,
충성과 애국의 맹세를 안아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검덕지구의 하늘가로 기쁨넘친 웃음소리, 행복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진다.지난해는 물론이고 새해에 들어와서도 여러 지역에서 새집들이경사가 잇달으고 행복넘친 보금자리에서 새 생활, 새 문명을 꽃피우는 사람들의 열정넘친 모습으로 광산도시는 나날이 환해지고있다.

우리 당의 리상이 어떤 높이에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현실로 전환되고있는가를 증명하는 이런 생동한 화폭과 더불어 검덕의 광부들과 그 가족들은 온 세상을 향해 이렇게 긍지높이 웨치고있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우리 당이 제일이고 인민의 영원한 삶의 보금자리인 사회주의 우리 제도가 제일이라고.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에서 우리 광부들이 삽니다!》

 

금골은 이름그대로 산골이다.단천시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있고 험한 산길을 차로 여러 시간 달려서야 이를수 있는 곳, 검덕산, 은태산, 소반덕, 덕만산 등이 병풍처럼 잇달려 높이 솟아있는 깊은 골안에 자리잡은 곳이 바로 금골이다.

하지만 우리가 돌아본 금골은 산골이라기보다 도시라고 말해야 정확할것이다.

끝간데없이 뻗어간 산골짜기를 따라 특색있게 들어앉은 단층, 소층, 다층살림집들의 창가마다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불빛들은 마치 번화한 도시에 들어선것같은감을 주는것으로 하여 경탄을 자아냈다.

행복의 별천지, 별세상에 보금자리를 편 사람들의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보고싶은 충동으로 우리는 걸음을 다그쳤다.

가는 집마다에서 울려나온 격정에 넘친 목소리는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였던가.

수십년간 광부로 일하다가 년로보장을 받았다는 단천시 새문화동 55인민반 안영복로인은 이제는 나이가 많아 광산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자기에게도 새집이 차례졌다고, 지금도 아침에 잠자리에서 깨여나면 이게 혹시 꿈이 아닌가싶어 몇번이고 자기 손등을 꼬집어본다고, 인생말년에 정말 꿈만 같은 복을 받아안았다고 말하였다.그러면서 그는 여기서 오래동안 살아온 자기도 새 살림집들이 줄지어 늘어선 다음부터는 제집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해 어리둥절해서 서있을 때가 종종 있다고 하면서 정말이지 검덕이 천지개벽을 이룩했다고 격정에 겨워 말하였다.

검덕지구의 천지개벽!

이 기적과도 같은 눈부신 현실이야말로 우리 인민들모두가 훌륭한 살림집에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속에서만 펼쳐질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우리의 뇌리에는 지금으로부터 4년전 못잊을 그날의 사연이 떠올랐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아끼시고 내세워주신 검덕의 로동계급이 뜻밖의 자연재해로 당한 불행을 두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천사만사를 뒤로 미루시고 림시복구된 위험천만한 협곡철길을 달려 멀고 험한 이곳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검덕의 로동계급을 나라의 맏아들이라고, 검덕지구가 인민경제의 중요명맥이라고 중시한다고는 하였지만 실지 검덕지구 인민들의 살림살이에 대해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여 이렇게 뒤떨어진 생활환경속에서 살게 한데 대하여 심각히 자책해야 한다고, 큰물피해를 받은 천여세대나 다시 건설해놓는것으로써는 정말 량심이 허락치 않을것같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우리 어버이.

뜻깊은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대흥과 검덕, 룡양의 세기적인 락후를 싹 털어버리고 새 세기의 요구에 맞는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건설하여 우리 나라 굴지의 대규모광물생산기지인 검덕지구를 삼지연시 다음가는 국가적인 본보기산간도시, 광산도시로 훌륭히 전변시킬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시였다.

그날의 설계도가 오늘은 현실로 펼쳐지고있는것이다.

지난해 12월말 새해를 앞두고 단천시 사오동의 새집을 받아안은 제대군인광부 유은철동무의 가정에서 들은 이야기도 인상깊다.

청춘시절을 보다 값있게 빛내일 일념으로 고향땅에 제대배낭을 풀어놓은 유은철동무는 자기 이름으로 된 살림집리용허가증을 받았을 때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광산마을들에서 새집들이소식이 련이어 전해질 때마다 은근히 부러워하면서도 자기에게는 그 복이 후날에야 차례질것이라고 생각한 그였다.

그런 그가 어머니당의 은정어린 새 살림집을 받아안았으니 그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하기에 새 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펴던 그날 유은철동무는 이렇게 격정을 터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과 로고를 다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들을 찾아 그 위험한 나무방틀에 의지한 철길을 지나오시도록 한 죄책감이 아직도 응어리로 남아있는데 이처럼 희한한 새집을 안겨주시였으니 그 은정에 무엇으로 보답한단 말입니까.…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것은 그만의 심정이 아니였다.

광산에 제대배낭을 풀어놓은지 몇달 안되여 새 살림집을 받아안는 꿈만 같은 행복을 지닌 7.1갱 로동자 송일철동무의 이야기에도, 자기는 물론 광부인 아들도 새 살림집을 받아안았다고, 희한한 아빠트에서 아들, 며느리와 이웃하여 살게 되였다고 격정을 금치 못하는 정일수동무의 이야기에도 어머니당에 대한 고마움이 한껏 어려있다.

세상에는 자기식의 문명을 자랑하며 독특하게 일떠선 수많은 번화가들이 있다.하지만 평범한 광부들을 위해 북방의 외진 산골에 이렇듯 멋쟁이 광산도시, 산악협곡도시를 일떠세운 나라는 오직 우리 나라밖에 없다.

하기에 행복의 별천지, 별세상에 보금자리를 편 주인공들 그 누구나 한목소리로 말하는것이다.

위대한 당의 따사로운 손길에 의해 문명과 행복의 절정에 올랐다고, 근로하는 인민을 높이 떠받들어주는 우리 당, 사회주의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이라고.

 

《하늘같은 은덕에 더 높은 광물증산성과로 보답하렵니다》

 

금골이 새로운 활력으로 세차게 약동하고있다.

수천길지하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도, 광부가족합창단 성원들인 그 안해들도, 병원의 의료일군들도 아니 금골에서 사는 사람들 누구나 나라일, 광산일을 자기 집일처럼 여기고 저저마다 떨쳐나서고있다.

여기에 그 열도를 보여주는 몇개의 수자와 사실자료들이 있다.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와 리성일제대군인청년굴진소대, 채광4소대, 검덕갱 박호철채준3소대가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

올해에 들어와 현재까지 광물생산실적 1.58배로 장성, 180개의 소대, 작업반들에서 3월 인민경제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수행!

녀맹원들의 경제선동활동 날이 갈수록 고조, 매일 그 참가자수는 계속 늘어나 수백명을 헤아린다!…

금돌산을 높이 쌓아 당의 사랑과 은정에 기어이 보답하려는 검덕인민들의 불같은 열의로 하여 온 금골이 들끓는다.

뜻깊은 올해 련합기업소에서는 새해 첫 출근길에 오른 광부들을 축하해주기 위한 큰 규모의 환영모임을 조직하였다.광산의 모든 기동예술선동대원들과 취주악대는 물론 수백명 광부가족합창단도 떨쳐나섰다.

그런데 출근길에서 축하를 받아야 할 광부들의 대오가 얼마 되지 않았다.출근시간이 가까와오는데도 광부들의 대오가 도저히 불어나지 않았다.

어찌된 일인가?

부랴부랴 사람들을 띄워 그 사연을 알게 된 일군들의 가슴은 뭉클해났다.그날 환영을 받아야 할 첫 교대 광부들은 이미전에 막장에서 출발진지들을 차지하였던것이다.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예견한 련합기업소에서는 미리 엄격한 대책을 세워놓았었다.명절기간에는 근무성원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막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엄격히 단속하게 하고 인차도 근무성원들을 위해 한번만 뛰도록 조직하였다.그러나 이런 조치만으로는 광부들의 불같은 열정을 막을수 없었다.

전날 저녁 막장으로 들어가는 인차는 만원을 이루었다.이미전에 새집을 받은 광부들은 물론이고 불과 며칠전에 입사한 단천시 사오동, 금골1동의 광부들도 자기 교대가 아니였지만 저마끔 달려나왔던것이다.

그날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깃든 새집을 받고보니 나라의 맏아들광부구실을 제대로 하고있는가 하는 생각에 잠들수 없었다고, 더 높은 광물증산성과로 당의 은덕에 보답하겠다고.

이런 이야기는 여기 금골에서 평범한것으로 되였다.

금골에서 어느 단위가 혁신의 제일 앞장에 섰는가 하고 물으면 누구나 대답을 하기 어려워한다.어디라 할것없이 련합기업소의 모든 단위들이 날마다, 시간마다 새로운 위훈을 창조하며 줄달음치고있어 어디가 제일이다 하고 딱 찍어말하기 어렵기때문이다.

광부들이 수천길지하막장에서 위훈을 새겨갈 때 막장밖에서는 그 안해들이 출근길환영과 녀맹예술선동대활동 등을 활발히 벌리며 금골의 달아오른 열기를 더해주고있다.

이른아침부터 금골을 통채로 들었다놓는 음향이 있다.발파소리도, 벨트콘베아수송선의 동음도, 착암기소리도 아니다.그것은 이곳 녀맹원들이 부르고 펼치는 노래소리, 흥겨운 춤가락이다.

어깨에는 북을 메고 손에는 붉은기와 꽃, 반고 등을 들고 골안이 떠나갈듯 노래를 부르고 이채로운 춤동작들을 펼치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올해의 첫날은 우리 검덕의 광부들이 당의 은정속에 새집을 받아안은 크나큰 격정속에 밝아왔습니다.》

광부가족합창단의 지휘자인 차경란로인이 하는 말이다.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광부가족합창단이 조직된 때로부터 오늘까지 변함없이 그길을 이어오고있다는 그의 모습은 얼마나 감동적이였던가.

애국으로 높뛰는 광부들의 가슴마다에 힘과 열정을 안겨주고 그들을 혁신과 위훈에로 힘껏 떠미는 합창단을 바라보느라면 젊음이 되살아난다고 그는 자기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새집들이소식으로 온 나라에 소문난 검덕이 광물생산에서도 새로운 기적을 일으켜야 한다며 하루하루를 불같이 이어가는 광부들의 앙양된 기세는 광부가족합창단 성원모두에게 지칠줄 모르는 열정을 안겨주고있다.

나이와 경력은 서로 달라도 그들의 가슴속에 하나같이 고패치는것은 언제나 검덕의 광부들을 잊지 않으시고 거듭 사랑을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불같은 맹세이다.

합창단의 위력은 노래에만 있지 않다.아침마다 합창단에 섰던 녀인들은 생산이 한창일 때면 저마끔 광물생산현장들에 달려나가 녀맹돌격대활동을 벌리며 광부들을 고무해준다.그때마다 그들은 사랑하는 남편들에게 이렇게 속삭이군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겨주신 희한한 보금자리의 주인이라는 긍지와 자랑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 살자고.하늘같은 당의 사랑에 더 높은 광물생산성과로 보답하자고.

어찌 이들뿐이랴.

검덕광업련합기업소병원에서는 얼마전 사경에 처하였던 한 광부를 온 병원의 의료일군들이 떨쳐나 자기들의 피와 살을 바쳐 소생시키는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져 누구나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어제날 광부들도 나라의 은덕을 받아안고 집에 앉아있기만 하면 도리가 아니라고 하면서 자기들이 섰던 막장, 기대앞으로 달려나오고 가정부인들도 남편의 일을 돕는 소식들이 날에날마다 전해지고있는것이 금골의 현실이다.

참으로 우리 당의 사랑과 믿음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참된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들로 키우는 자양분이라는것을 검덕의 현실이 그대로 보여주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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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당이 안겨준 만복의 요람, 훌륭한 광부살림집에 새삶의 보금자리를 편 금골인민들의 격정의 분출인양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검덕의 하늘가로 울려퍼진다.

더 높이 울려가라,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과 행복을 담아,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령도를 충성다해 받들어갈 불같은 맹세를 담아 하늘가 멀리로 끝없이 메아리쳐가라!

글 본사기자 백광명
고영혁
사진 본사기자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