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4월 13일 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함북인민들에게 보내신 따뜻한 인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혁명의 령도자, 인민의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훌륭히 갖추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으며 이에 대하여 세상사람들도 인정하며 탄복하고있습니다.》

지난해 9월 어느날이였다.

조국땅 북변의 두만강역을 떠난 렬차는 경쾌한 기적소리를 울리며 목적지인 수도 평양으로 기운차게 내달리기 시작하였다.

그 렬차에는 로씨야련방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귀로에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고계시였다.

렬차의 차창으로는 아름다운 조국강산의 모습이 유정히 비껴흐르고있었다.

탐스러운 벼이삭들이 무겁게 머리를 숙인 전야, 갖가지 모양새를 자랑하는 아담한 농촌살림집들, 푸르러 설레이는 조국산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모든것을 류다른 애착속에 보고 또 보시며 깊은 감회에 잠겨계시였다.

조로친선의 빛나는 장을 수놓아가시는 정력적인 대외활동의 길에서도 경애하는 그이의 심중에서 한순간도 떠난적 없던 사랑하는 이 땅이 아니던가.

렬차가 어느덧 청진시를 가까이할무렵이였다.

산뜻하게 꾸려진 역구내마다에는 소담하게 피여난 각양각색의 꽃화분들이 놓여있었다.

거기에는 머나먼 외국방문을 마치고 조국에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향기풍기는 꽃화분을 보시며 순간이나마 피로를 푸셨으면 하는 함경북도인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그대로 비껴있었다.

온 나라 인민이 공화국창건 75돐을 성대히 경축한 자부심과 긍지를 안고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더 힘찬 진군의 보폭을 내짚을 마음속맹세를 가다듬던 시각에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혁명활동보도에 접하고 이 땅의 누구나 격정에 눈굽을 적시였다.

그때로부터 우리 조국의 하루하루는 정녕 어떻게 밝아왔고 어떻게 흘러갔던가.

아침이면 누구나 《로동신문》부터 펼쳐보고 방송에서 울려나오는 새날의 보도에 귀를 기울이며 경애하는 그이의 소식을 손꼽아 기다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환하신 영상을 정중히 모신 신문과 TV를 보고 또 보면서 흥분된 심정을 금치 못하고 그이의 이야기로 꽃을 피운 이 나라의 일터와 가정들이다.

로씨야련방의 국경역 하싼, 워스또츠느이우주발사장, 유.아.가가린명칭 꼼쏘몰스크-나-아무레비행기공장, 울라지보스또크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거룩한 발자취가 새겨지는 지명들을 온 나라 남녀로소 누구나 불러보며 총비서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눈시울 적시였다.

함경북도인민들도 경애하는 그이께서 안녕히 돌아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간절한 소원과 그리움을 안고 북방의 철의 기지와 철산봉, 어랑천발전소 등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혁신과 위훈의 자욱을 새기였다.

자신의 마음속에는 멀고 가까운 인민이 따로 없다고 하시며 주실수 있는 사랑과 은정을 다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은덕을 온넋으로 절감하며 사는 이들이 아니던가.

하기에 함경북도인민들은 외국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자기들의 성의가 어린 꽃바다를 펼쳐드릴 일념 안고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합쳐 수만송이의 꽃송이를 마련하게 되였다.

이렇게 되여 함경북도의 30여개의 역구내에는 향기그윽한 꽃화분들이 놓여지게 되였다.

하지만 어찌 알았으랴.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력사적인 외국방문을 마치시고 조국으로 돌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 함북도인민들의 지성이 어린 꽃화분들이 그리도 소중히 자리잡고있은줄을.

경애하는 그이께서 수도 평양에 도착하신 다음날인 9월 20일이였다.

함경북도당위원회 책임일군을 전화로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내가 로씨야련방에 대한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것과 관련하여 함경북도인민들이 청진청년역과 경성역, 어랑역을 여러가지 꽃화분들로 정성껏 장식하였다는데 인민들의 성의가 정말 고맙습니다.

도안의 인민들에게 내가 감사하다고 하였다는것을 꼭 전달해주어야 하겠습니다.》

순간 도당책임일군은 솟구치는 감격을 금할수 없었다.

외국방문의 길에 오르시여 국경을 넘으시는 시각에도 인민들의 평안과 사업성과를 축원해주시고 조국에 돌아오신 그 새벽에도 제일먼저 인민들에게 귀국인사를 보내주신 그이이시였다.

한없이 위대하고 자애로운 그 품에 안겨사는 인민의 영광과 행복 하늘끝에 닿았건만 오히려 머나먼 로정에서 쌓이신 로고도 푸실새없이 인민들의 자그마한 성의를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며 따뜻한 인사의 말씀을 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일군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소리없이 고여올랐다.

이 소식은 삽시에 도안의 인민들에게 전해져 격정의 파도를 일으켰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녕히 돌아오실 날만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려온 우리 도안의 전체 인민들이 그이께서 꽃화분을 보시면서 잠시나마 쌓이신 피로를 푸실것을 바랐으나 오히려 우리들의 자그마한 소행을 그토록 높이 평가해주시니 세상에 이처럼 자애로우신 인민의 어버이가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우리 함북도인민들에게 온갖 은정을 다 베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대해같은 사랑에 보답이 따라서지 못하고있는데 이렇게 분에 넘치는 인사를 보내주시니 허리굽혀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또 드리고싶은 심정입니다.》

이들의 목소리에는 력력히 어려있다.

우리 조국이 무엇으로 강하고 과연 무슨 힘으로 력사의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찬란한 미래를 향하여 줄기차게 전진하는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대답이.

그렇다.

함경북도의 30여개 역구내에 펼쳐진 꽃화분과 더불어 꽃펴난 이야기에는 력력히 어려있다.령도자는 인민을 절대적으로 믿고 인민은 령도자를 한없이 신뢰하며 따르는 혼연일체의 위력으로 줄기차게 전진하는 우리 조국의 앞길에는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이 있다는 철의 진리가.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