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20일 로동신문

 

멀리 있는 인민일수록 보살피는 손길은 더욱 뜨겁다

조국의 북방 량강도에 끝없이 울리는 격정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방이 변하는 위대한 새시대의 가슴뿌듯한 화폭이 조국의 북방 량강도에도 펼쳐지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올해 3월에 보내주신 현대적인 새 뜨락또르들이 삼지연시와 대홍단, 백암, 갑산, 풍서군 등지에서 첫해 봄갈이에 이어 써레치기와 감자심기에서 용을 쓰며 그 위력을 떨쳐가고 중앙과 지방에서 파견된 미더운 당원대대들의 힘있는 투쟁으로 련이어 솟아난 희한한 새 살림집들에는 농업근로자들이 새살림을 펴기 시작하였다.

지방공업발전정책의 첫 산아들이 벌써 자태를 드러내고있는 모습이며 백무고원, 개마고원의 등판들에 전망성이 확고한 지방공업원료기지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는 모습, 당의 은정어린 화물자동차들이 줄지어 포전도로를 달리는 모습은 또 얼마나 자랑스러운것인가.

이 땅에 전해지는 가슴벅찬 이야기들이 다 그러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각별한 보살피심속에 지방발전의 새시대와 더불어 전변의 새로운 장을 펼치고있는 량강도의 현실은 멀리에 있는 자식일수록 더 마음쓰시며 따뜻이 보살펴주시고 걸음걸음을 손잡아 이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친어버이사랑을 더욱 뜨겁게 체감하게 하고있다.

얼마전 우리는 백두산기슭의 여러 시, 군을 깊은 감명속에 돌아보면서 량강도인민들의 가슴마다에 굽이치는 고마움의 격정, 보답의 열기를 후덥게 느낄수 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하루빨리 량강도를 살기 좋은 도로 만들어야 합니다.》

량강도는 어디 가나 약동의 기상으로 들끓고있었다.

지방이 변하는 새시대의 벅찬 숨결을 느끼며 우리가 제일먼저 찾은 곳은 삼지연시의 농장들이였다.

백두대지를 진감하며 산울림을 일으키는 뜨락또르들의 우렁찬 동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내주신 무쇠철마들의 장쾌한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세차게 끌어당기였다.

능률높은 새 뜨락또르들이 밭갈이에 이어 써레치기와 감자심기를 진행하며 복받은 전야들을 누벼가고있었다.현대적인 새 뜨락또르들이 열병대오인양 줄을 지어 나아가는 화폭은 실로 볼수록 흐뭇함을 자아냈다.

당의 은정어린 뜨락또르들이 자기 고장에 당도한 날 환영의 꽃물결을 이루었던 사람들이 오늘은 영농작업을 하는 뜨락또르들을 따라 발목이 시도록 밭고랑을 걷고있다.

정녕 이해의 봄은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를 녹이기에 앞서 인민의 마음속에 먼저 찾아와 후덥게 하여주고있었다.

어머니당에 대한 삼지연시인민들의 고마움의 열기로 더더욱 달아오른 백두대지이다.

지방의 전면적진흥을 안아오기 위한 우리당 10년목표의 위대한 혁명이 시작된 첫 시기에 천만가지 일감을 앞에 두시고도 이곳 량강도의 농사를 생각하시며 능률높은 뜨락또르들을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크나큰 흥분에 휩싸여있는 삼지연시인민들의 격정의 목소리들을 취재수첩에 적어가는 우리에게 도당위원회의 한 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우리 당과 인민이 일치단합된 투쟁으로 이룩한 2023년의 승리를 긍지높이 총화하고 새년도 당 및 국가사업발전방향과 방략을 책정짓는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나라의 전반적인 농업하부구조실태와 농업기술력을 조사평가한데 기초하여 농기계발전전략과 단계별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농촌경리의 기계화를 강하게 내밀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량강도의 시, 군들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경지면적이 많지만 기계화비중이 낮은 여러 시, 군의 실태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새 뜨락또르들을 량강도안의 경지면적이 많은 군을 위주로 보내주자고 하는데 해당 군들에서 관리를 잘하면서 농사에 효과적으로 리용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전원회의에 참가하였던 량강도당위원회와 시, 군당의 책임일군들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새년도에도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철도운수 등 기간공업부문의 중점과업수행을 위해 국가가 힘을 집중해야 할 큰 대상들이 적지 않지만 량강도의 농사를 위해 그처럼 큰 배려를 돌려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정의 세계가 가슴을 세차게 울리였던것이다.

온 나라가 최대비상방역전을 치르던 두해전 7월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량강도의 경제발전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수많은 감자수송용화물자동차들을 보내주시지 않았던가.

받아안은 은덕에 미처 보답이 따라서지 못해 늘 죄스러움속에 사는 자기들일진대 또다시 이렇듯 하해같은 사랑을 베푸시니 일군들은 정녕 멀리 있을수록, 외진 곳일수록 더 열렬한 사랑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정의 세계에 가슴이 벅차올라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고 또 드리였다.

그때의 심정을 돌이켜보는 도당일군의 목소리는 격정으로 도간도간 끊기였다.

우리의 귀전에는 평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막바지의 인민들속에서도 우리 생활이 좋고 우리 제도가 좋으며 우리 당정책이 좋다는 소리가 울려나오게 하는것이 당의 투쟁목표이고 리상이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깊은 말씀이 끝없이 메아리쳐왔다.

지역적차이는 있어도 당과 국가의 보살핌에는 절대로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것, 지역적차이가 생활수준의 차이로 될수 없고 멀고 외진 곳이 뒤떨어지고 못사는 곳으로 되여서는 안되며 이제는 세기적으로 내려오며 굳어진 인식과 속수무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확고부동한 의지인것이다.

들을수록 가슴뜨거워지는 이야기를 새겨보며 우리가 당도한 곳은 백암군 만정농장의 포전이였다.

끝간데없이 뻗어나간 포전길에서 우리는 때마침 봄철영농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나와있던 군당책임일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자기 고장에까지 찾아온 사연을 들은 그는 나날이 전변되는 오늘의 량강도에는 정말 하많은 이야기들이 새겨져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해방전에는 원시림지대여서 사람들의 발길마저 제대로 미치지 못한 백암군을 감자농사로 흥하는 고장으로 훌륭히 전변시키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은정을 생각하면 정말 때없이 눈시울 뜨거워지군 합니다.》

주체105(2016)년 11월 어느날 량강도의 책임일군으로부터 삼지연군(당시)과 대홍단군, 백암군의 감자농사실태를 보고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대홍단군과 삼지연군, 백암군이 감자농사에서 경쟁을 하게 하려면 백암군의 물질기술적토대를 대홍단군이나 삼지연군과 어슷비슷하게 갖추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 백암군의 감자농사를 도와주겠다고, 그렇게 하여 백암군이 사회주의강국의 대문을 대홍단군, 삼지연군과 함께 제일먼저 열게 하겠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그러시고는 감자농사를 잘하려면 감자밭흙깔이를 중단하지 말고 근기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지금 량강도에서 삼지연군과 백암군의 감자밭에서 흙깔이를 하고있다는데 시작이 절반이라고, 첫시작을 잘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이리하여 덕포지구에 힘있는 력량이 동원되여 얼마 안되는 사이에 4 000정보의 면적에 대대적인 흙깔이를 진행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가까이에 있는 자식보다 멀리에 있는 자식을, 편히 사는 자식보다 고생을 많이 하는 자식을 더 깊이 마음쓰는 친어머니의 그 심정으로 량강도인민들을 위해 늘 마음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이렇듯 친근한 어버이의 품에 량강도인민들만이 아닌 이 땅 한끝의 마지막 한사람, 마지막 한가정, 마지막 한 지점까지 다같이 안겨있는것이다.

우리는 흥분으로 부풀어오르는 가슴을 눅잦히며 봄빛짙어가는 복받은 전야를 다시금 바라보았다.

진정 량강도의 봄은 혁명의 성지가 자리잡은 이곳을 하루빨리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과 정으로 더더욱 후더워오른 고마움의 계절인것이다.

량강도를 돌아보느라면 몇굽이 지나기 전에 자기대로의 특색을 가진 아름다운 새 농촌마을들이 련이어 다가들고 두세 고개만 넘으면 이 세상 그 어느 별장촌도 대비 못할 조화롭고 이채로우며 아담하고 현대적인 새 농촌살림집들을 얼마든지 볼수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렬한 호소를 받들고 이곳에 진출한 중앙과 지방의 당원대대들이 해당 지역 건설려단들과 힘을 합쳐 일떠세운 창조물들이였다.

갑산군 사평마을의 선경이 한폭의 그림과도 같이 안겨오는 곳에서 우리와 만난 사평농장 경리 한수경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렇게 훌륭하게 일떠선 농장마을을 바라볼수록 우리 량강도의 산골농장 인민들에게도 평양의 경루동처럼 희한한 새 살림집들을 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고마움이 이 가슴에 사무쳐옵니다.》

산간마을인민들도 도시부럽지 않은 문명한 생활을 마음껏 향유하는 이 자랑찬 현실에는 진정 얼마나 전설같은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가 깃들어있는것인가.

지난해 5월 어느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량강도안의 여러 군에서 살림집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고있는데 대한 보고를 받으시였다.

량강도인민들에게 하루빨리 훌륭한 살림집을 지어주고싶으시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전형을 창조하고 다른 단위들이 따라배우도록 하는 사업도 하여야 하지만 뒤떨어진 단위들이 다같이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사업도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중앙과 각 도에서 핵심당원들, 정수분자들을 불러일으켜 당원대대를 조직하고 량강도의 농촌살림집건설을 적극 도와줄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물질기술적토대가 빈약하면 천금을 들여서라도 건설장비들을 갖추어주어 량강도를 일떠세워야 한다는것이 경애하는 그이의 숭고한 뜻이였다.

이렇게 되여 전국의 핵심당원들로 당원대대들을 조직하여 량강도에 파견하며 그들이 당의 농촌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핵심, 선봉대로서의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도록 할데 대한 문제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서에 반영되게 되였으며 량강도의 곳곳에서 산간특유의 고유한 멋을 살린 훌륭한 농촌살림집들이 키를 다투며 솟아나게 되였던것이다.

정녕 격정없이 들을수 없는, 눈물없이는 대할수 없는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였다.

언제인가는 량강도에 현대적인 식료가공기지를 2~3개정도 꾸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 현대산업은 량강도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는 크나큰 믿음도 안겨주시고 앞으로 본보기가 될만한 공장들은 다 량강도에 건설하자고 한다고 마디마디에 깊은 정을 담아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 옛날 사람 못살 고장으로 되였던 량강도의 인민들을 남부럽지 않게 잘살게 하여 백두산아래 첫동네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 높이 울려퍼지게 하시려는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뜻이 그이의 말씀에 얼마나 뜨겁게 실려있는것인가.

량강도는 우리 혁명의 발원지이고 혁명전통교양의 대로천박물관이라고, 량강도가 자급자족할수 있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량강도인민들에게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베푸신 전설같은 이야기들을 어찌 이 글에 다 전할수 있으랴.

지금도 이곳 인민들의 희열넘친 모습을 바라보느라면 색다른것이 하나 생겨도 멀리 있는 자식부터 먼저 생각하는 친어버이정으로 량강도인민들에게 자주 안겨주군 하시던 사랑의 선물들이 어리여오고 축복받은 백두대지에 높뛰는 비약의 숨결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어느한 중요예술단체를 량강도에 파견해주시며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백두산아래 첫동네에서부터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여야 한다고, 량강도인민들의 투쟁을 힘있게 떠밀어주어야 한다고 당부하시던 자애로운 그 음성이 들려오는듯싶다.

산골지역에 자리잡은 농장인 풍서군 우포축산농장의 고종태동무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에 참가하였던 때를 돌이켜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여러 대회, 경축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우리 량강도대표들만은 하늘길로 불러주고계십니다.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가 끝났을 때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기념사진을 찍은 영광만도 가슴벅차하는 우리 산골농민들의 귀로를 걱정하시며 동해안에 눈이 많이 내렸기때문에 기차가 다니기 힘들다는데 량강도에서 올라온 대회참가자들을 비행기에 태워보내주며 비행장에 뻐스를 대기시켰다가 시, 군까지 무사히 보내줄데 대하여 은정어린 말씀을 주시였습니다.》

이런 열화같은 정과 사랑속에 량강도인민들이 안겨살고있다.이런 위대한 은덕의 손길이 두메산골인민들도 뜨거이 보살피고있는것이다.

사랑의 하늘길을 날을 때 그들은 다시금 새겨안았다고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 제일 첫자리에 그지없이 평범하고 소박한 자기들이 크게 그리고 소중히 자리잡고있다는것을.

참으로 량강도의 여러곳을 돌아보며 우리가 새겨안은것은 우리 조국땅에는 지리적으로 멀고 가까운 곳은 있어도 앞선 지역이나 뒤떨어진 지역, 행복한 인민과 덜 행복한 인민이 따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철석의 의지였다.

한없이 숭고한 인민관을 지니시고 벌방이든 산간이든 다같이 발전의 길을 걸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이라는 휘황한 세계에 들어서게 하시려는 우리 어버이의 불같은 정, 무한한 헌신의 세계속에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이 태여나고 《지방발전 20×10 정책》이라는 세상에 둘도 없는 휘황한 설계도가 펼쳐지게 되였으며 그 눈부신 실체들이 방방곡곡에서 채광을 뿜으며 속속 솟아나고있는것이다.

우리 원수님 품을 떠나 못살아!

이것이 북방의 하늘가에 메아리치는 량강도인민들의 목소리 아니 온 나라 전체 인민의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분출하는 진정의 토로이다.

위대한 사랑은 불가항력의 힘으로 백두산기슭에 로동당시대의 천지개벽, 인민의 락원을 펼쳐놓고있다.

온 나라가 비약적인 변혁을 맞이해가는 세월, 그것도 먼 후날이 아니라 당대에 천지개벽을 이룩하는 우리 조국의 도도한 전진기상과 우리 인민의 행복상을 알려면 사람들이여, 량강도에 와보시라.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의 손길아래 신심과 락관에 넘쳐 비약적발전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량강도인민들의 밝은 눈빛, 힘찬 보폭, 억센 투쟁은 우리 조국의 약동하는 기상이 담긴 또 하나의 축도로, 휘황한 래일을 그려주는 전경화마냥 만사람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줄것이다.

바로 그렇게 우리 조국이, 천만인민이 사회주의강국을 향하여 질풍쳐나아가고있는것이다.

특파기자 전철주
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