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28일 로동신문

 

장하다! 강대한 조국의 위상을 더 높이 떨치며 계속 돌진하라!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17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쟁취한 우리 선수단 성원들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평화시기에 다른 나라의 하늘가에 공화국기를 날리는 사람들은 체육인들밖에 없으며 우승의 금메달로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에 떨치는것은 체육인들의 성스러운 임무입니다.》

우리의 미덥고 자랑스러운 녀자축구선수들이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17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의 하늘가에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리였다는 소식은 지금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선 천만인민에게 무한한 힘과 기쁨을 안겨주고있다.

이번 경기대회에서 우리 팀은 5차례의 경기에서 총 24개의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단 한개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참으로 장쾌하고 가슴후련한 쾌승이 아닐수 없다.

이 자랑찬 승리는 지난해에 거둔 성과를 보다 크고 혁혁한 경기성과로 이어놓기 위하여 더욱 분발, 분투할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서 체육부문이 이룩한 또 하나의 떳떳하고 뚜렷한 전진이며 조선녀자축구의 밝고 양양한 전도와 무비의 위력을 다시한번 온 세계에 각인시킨 장거이다.

우승의 금메달로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도도한 위세를 힘있게 과시한 미덥고 용감한 녀자축구선수단의 성과는 애국으로 단결하여 당 제8차대회가 내세운 투쟁목표달성을 향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자는 당중앙의 호소에 어떤 각오와 실천으로 화답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백한 대답으로 된다.

 

어머니조국이 지켜본다

 

체육에 대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고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경기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것은 17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가 단순한 년령별에 따르는 경기대회이기 전에 해당 나라들의 선수후비육성상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내리고 그 나라 녀자축구의 발전전망에 대해 예측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기때문이였다.

하기에 이번 경기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여러 차례의 원정경기를 통하여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해당 나라들에서는 막대한 투자를 하며 우승을 쟁취하기 위해 적지 않은 품을 들이였다고 하면서 우리 선수단 단장인 공훈체육인 라미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사실 우승에로 향한 우리 팀의 앞길에는 경기장에서 맞다든 상대팀들만이 아닌 많은 장애와 도전들이 있었습니다.선수들모두가 국제경기경험이 전혀 없었고 경기가 진행된 인도네시아의 기상기후조건에 인차 적응한다는것도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그보다 더 무거운 중압감을 안겨준것은 우리 팀 선수들도 과연 20살미만 선수들처럼 우승컵을 들어올릴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이였습니다.》

가만 서있어도 땀이 저절로 흘러내리는 고온과 습한 바다가기후의 영향으로 경기장을 10분만 달려도 선수들의 운동복은 물주머니가 되군 하였다고 한다.

선수단성원들이 오늘까지 추억하듯이 축구화마저 경기가 끝나면 물에 담근것처럼 땀에 축축히 젖군 했다는 그런 악조건에서 우리 선수들은 오직 우승, 이 하나만을 위하여 한마음한뜻으로 달리고 또 달렸다.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야 할 관건적인 시각인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성원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그때의 엄숙한 분위기와 선수, 감독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하였는가에 대하여 우리는 구태여 더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승리는 전투전에 마련된다는 말이 있듯이 서로서로 목소리를 합쳐 《승리는 우리의것이다.마음도 하나, 뜻도 하나》라고 웨치며 보무당당히 경기장에 진출하는 우리 팀의 도도한 기상만을 놓고서도 경기승패를 확신할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어머니조국에 오직 승리의 보고만을 드리려는 이들의 비상한 각오와 고결한 충성의 세계를 잘 알수 있다.

《우리에게는 2등이란 있을수 없었습니다.무조건 우승을 하여 조선녀자축구의 대가 어떻게 꿋꿋이 이어지고있는가를 세계앞에 오직 실천으로 보여주어 조국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할 일념만이 가슴속에 꽉 차있었습니다.》

이것은 결코 라미애단장 한사람의 토로만이 아니였다.

20여년간의 감독년한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있는 공훈체육인 송승권책임감독과 처녀시절 세계적인 최우수선수로 명성이 자자했던 공훈체육인 허순희보조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모든 성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하기에 우리의 장한 녀자축구선수들은 경기의 첫시작부터 주도권을 틀어쥐고 세상사람들을 깜짝 놀래우며 련이어 상대팀의 꼴문을 흔들어놓았다.

든든한 방어로부터 빠른 역습에 의한 불의적인 공격을 기본경기방식으로 한 우리 선수들은 전반전 39분경에 주장인 리국향선수의 11m벌차기로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전반전이 끝나갈무렵 전일청선수가 넘겨준 공을 허경선수가 돌입하면서 차넣어 득점하였으며 후반전이 시작되여 몇분만에는 중간방어수 서류경선수로부터 공을 련락받은 전일청선수가 비수같이 날아들어 상대팀의 방어진을 뚫고 멋진 차넣기로 또다시 득점함으로써 경기승리의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았다.

우리 선수들의 압도적인 공격으로 일관된 첫 경기에서는 무려 7:0이라는 결과가 기록되였다.

이 경기에서 중간방어수 전일청선수는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경기에서 3꼴을 넣었다.

세계는 또다시 놀랐다.아시아축구련맹 성원들을 비롯한 축구전문가들은 물론 수많은 언론들도 연방 놀라움과 의문을 표시했다.

첫 경기에서부터 비상한 실력과 높은 경기의식으로 우승후보팀의 확고한 지위를 차지한 이런 혜성같은 축구신동들은 과연 어디서 나타났는가.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한 경기 또 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컵을 향해 전진할 때마다 선수단성원들은 못견디게 그리운 조국의 하늘가를 바라보며 사랑과 보답으로 이어진 나날들을 뜨겁게 추억하군 하였다.

이번 경기대회에서 최고득점자상을 수여받은 전일청선수는 선교구역 률곡소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축구에 너무도 마음이 끌려 수업이 끝난 후에도 운동장에서 남학생들의 축구경기를 해가 지도록 바라보군 하였다는 철부지소녀, 나라에서는 부모도 미처 알지 못한 소중한 재능의 싹을 찾아내여 소학교의 작은 운동장에서 과외체육학교로, 그후에는 체육단을 거쳐 오늘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어엿한 녀자축구선수로 내세워주었다.

팀의 문전을 조국의 고지처럼 여기며 단 한개의 꼴도 허용하지 않은 최우수문지기상수상자 박주경선수, 그는 어린시절 예술체조를 남달리 사랑하였다고 한다.

꽃밭을 날으는 나비처럼 우아한 예술동작이 몸에 배였던 그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것은 소학교시절 체육경기가 있은 때부터였다.달리기경기에 참가하여 남먼저 결승선에 들어서는 그를 본 축구지도교원이 바로 오늘의 최우수문지기를 키워낸 첫 스승이였다.

이렇듯 고향도 서로 다르고 축구를 시작하게 된 사연도 각각인 우리 선수들에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이들모두가 사회주의교육제도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재능의 나래를 활짝 꽃피우며 성장한 축구신동들이라는것이였다.

이런 그들에게 있어서 최대비상방역기간은 유능한 축구선수후비로 준비하는데서 참으로 치명적인 난관이였다.

체육선수가 선수생활기간에 운동능력을 19살이전의 청소년시기에는 해마다 7~10%, 20살이상의 성인시기에는 3~5%, 최우수선수로 평가받는 시기에도 1~2%이상 발전시켜야 공고한 기술로 될수 있고 어떤 요인으로 하여 1주일이상 훈련하지 못하면 운동능력이 3~10%로 떨어지며 그것을 다시 보상하자면 3~6개월이라는 시간이 든다고 할 때 이것은 나라의 체육전망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체육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선수후비육성기간을 다 놓치고만다는 안타까움으로 하여 모대기며 잠 못들고있던 바로 그때 감독, 선수들은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체육성의 책임일군을 몸가까이 부르시여 비상방역기간을 체육기술도 발전시키고 훈련을 맹렬히 하는 좋은 계기로 전환시킬데 대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는 이야기는 이들모두에게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안겨주었다.

당에서는 17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 참가하게 될 선수들의 선발과 집중훈련, 검열경기들의 조직과 진행정형, 후방보장사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대책을 다 취해주었다.

그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우리의 녀자축구는 자기의 우수한 투쟁기풍을 계승하며 확고한 지향성을 가지고 줄기찬 발전의 길을 확신성있게 걸어갈수 있었다.

이처럼 성장과 훈련의 순간순간, 걸음걸음마다에 따뜻이 스며든 은혜로운 사랑은 육체적한계를 모르는 불굴의 정신력을 낳는 자양분으로 되였고 조국을 떠나온 그 시각에는 낳아주고 키워준 어머니의 눈빛으로 딸들의 경기모습을 지켜보며 승리에로 떠밀어주었던것이다.

결승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은 조국에서 보내온 전문을 받았다.

《…지난 10여일간 동무들이 이룩한 한차례한차례의 승리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동무들과 함께 하나의 마음, 하나의 숨결로 푸른 잔디우를 달리며 절절히 바라고 확신한 소중한 성과들입니다.

…우리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이여!

어머니조국의 전체 인민들은 동무들과 한마음한뜻으로 경기장을 달리고달릴것입니다.강대한 공화국의 체육인들답게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승리를 위하여 앞으로 나아갑시다.다시한번 어머니조국의 전투적인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우리를 키워준 어머니조국이 지켜본다.조국의 믿음과 기대를 안고 경기장앞으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도 천만자루의 품을 들여 키워주고 내세워준 그 은덕에 기어이 금메달로 보답할 일념만이 가슴마다에 차고넘쳤기에 기적은 벌써 우리 선수들의 손에 쥐여져있었으며 경기장은 그 필연을 립증하는 승리자의 무대로, 명실공히 조선판으로 될수 있었던것이다.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이 떠올린 자랑찬 승리에는 이처럼 이들을 키운 위대한 어머니의 자애로운 영상이 빛나고있었다.

 

승리는 이렇게 마련되였다

 

우리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은 말그대로 17살도 채 안되는 소녀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전쟁도 아닌 평화시기에 우리의 국기를 세계의 하늘가에 휘날림으로써 남들이 한생을 바쳐도 미처 깨닫지 못할 애국의 가치, 애국의 높이에 대하여 산 화폭으로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한 선수가 축구경기때 뛰는 거리는 10.5㎞정도라고 한다.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은 그 거리를 경기때마다 최대의 속도로 내달린것처럼 애국의 나이를 앞당겨왔다.

준결승경기에서 결정적인 꼴을 넣음으로써 결승에로 진출하는데 큰 기여를 한 중간방어수이며 경기조직자인 최연아선수에게는 조국을 떠나올 때 아버지가 써준 글쪽지가 오늘도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세계의 무대는 너를 기다린다.세계의 무대는 너의것이 될것이다.돌진하라! 승리하라! 위대한 이 땅을 빛내이라.》

조국의 장한 딸이 되여 돌아올것을 바라는 이런 기대와 믿음은 우리 선수들을 끊임없는 비약에로 떠밀어주군 하였다.

하기에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들의 훈련길을 조국의 존엄과 명예와 잇닿은 애국의 길로 새겨안고 달리고 또 달려온 녀자축구선수들이였다.

매 순간순간이 육체적능력의 한계를 초월해야 했던 훈련의 나날들을 돌이켜보며 육체훈련감독인 신설련동무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우리 선수들에게는 하나의 지론이 있습니다.그것은 내가 잘못하면 10명이 고생하고 내가 실수하면 팀이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 바로 이것입니다.이런 집단주의정신을 떠나 오늘의 성과를 기대할수 없습니다.》

오늘도 이동훈련의 나날을 되새겨볼 때면 우리 선수들 누구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과중한 정신육체적부담을 요구하는 훈련이 시작될 때면 연구사 김준혁동무는 선수들에게 측정장치가 달린 시계를 채워준다고 한다.그러면 선수의 맥박을 비롯한 몸상태가 시계의 액정판에 수자로 현시되는데 감독들은 이것을 놓고 선수의 부담정도를 과학적으로 판별하여 앞으로의 훈련량을 설정하였다.오직 과학적인 수자만이 현시되는 랭정한 측정장치를 놓고 책임감독을 비롯한 감독들이 눈물을 흘린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날 하루훈련이 끝날무렵 시계에서 보내오는 수자들을 통하여 선수들의 육체훈련정도를 평가하고 책임감독이 시계를 벗을것을 지시했을 때였다.

주장인 리국향선수가 한발 나서며 이렇게 말하였다.

《아직 더 달릴수 있습니다.우리가 쓰러진 다음에 이 시계를 벗겨주십시오.》

감독들의 지시라면 그것이 아무리 어렵고 힘든것이라고 해도 오직 《알았습니다.》밖에 몰랐고 또 몰라야 할 선수들이였다.그런 이들의 돌발적인 행동에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감독들에게 리국향선수는 이렇게 계속했다.

《감독동지들은 늘 우리에게 우리가 맞서야 할 대상은 세계이며 국제무대에서 승리하자면 부단히 한계에 도전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지 않았습니까.우린 아직 육체적한계를 넘지 못했습니다.어서 우리에게 훈련구령을 주십시오.》

그날 감독들은 다시한번 깨달았다.아무리 현대적인 설비라고 해도 이들의 육체상태는 측정해낼수 있어도 정신력만은 잴수 없다는것을.그리고는 한명한명의 선수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고마와 눈물을 흘리며 훈련길을 함께 달렸다고 한다.

꽃같이 아름다운 선수들의 마음속에는 바로 이런 불덩이가 자리잡고있었다.

진정 웃음도 많고 노래도 많은 시절에 넘쳐나는 희망과 꿈을 축구공에 얹고 꽃다운 청춘의 자욱을 푸른 잔디우에 새겨가는 우리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이였다.

땀에 절은 훈련복이 마를새없이 매일과 같이 달리는 훈련길을 놓고 이들은 언제한번 자신들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너무나도 힘이 들어 밤이면 온몸을 쑤셔대는 아픔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던 선수들, 푸짐한 식탁앞에 앉아서 몰려드는 피곤때문에 숟가락을 들고 잠든적도 있었다.하다면 이들이 이겨내야 했던 고비가 어찌 이뿐이였던가.

훈련계획을 세우면서 어린 선수들이 꽤 해내겠는가고 도리머리를 저었으나 열번, 스무번을 넘어지면서도 그날 훈련과제를 기어이 수행하는 모습들을 보고 뜨거운것을 삼켰다는 문지기감독의 이야기, 경기날자까지 거꿀셈세기를 하며 스스로 마음의 신들메를 조이게 한 속보판이 숙소에 새로 생겨난 이야기, 이동훈련의 나날 오르군 하던 층계가 너무도 높아 어푸러져 기여오르면서 세여보았다는 123개의 계단에 대한 이야기도 자신들을 이겨내며 성공에로 떠민 소중한 추억으로 이들의 가슴속에 새겨져있다.

《어떤 날에는 두팔조차 막 무거운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하지만 이제는 일없습니다.우리 팀과 함께라면 그 어떤 훈련도 이겨낼수 있습니다.》

서류경선수가 하던 이 이야기를 우리는 지금도 눈물속에 되새겨보고있다.

비록 나이는 어려도 조국의 영예를 걸머지였다는 책임감, 일단 조국의 존엄을 걸고 세계앞에 나서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것을 간고했던 훈련의 나날속에 억척의 기질로 체질화한 이들이였기에 경기마다에서 련전련승을 안아올수 있었던것이다.

결승경기를 앞둔 지난 5월 18일 저녁, 선수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그때 문지기인 박주경선수가 나직이 말하였다.

《동무들, 아버지원수님께서 우리들의 승전소식을 기다리신다.담벽이 되여서라도 문대를 지켜내겠으니 내 걱정은 절대로 하지 말라.모두가 넣을수 있는껏 꼴을 넣어달라.기어이 승리하고 아버지원수님께 우리들의 금메달을 드리자.》

축구는 팀의 모든 선수들의 단합을 생명으로 한다.그러나 이번 경기대회기간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높은 단결력은 단순히 종목의 특성으로부터 오는 산수적합이 아니라는것을 결승경기때에 있은 한가지 사실을 놓고서도 우리는 잘 알수 있었다.

결승경기에서 공격수인 최일선선수는 긴급한 정황속에서도 전일청선수에게 결정적인 련락을 하여 우리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서 관건적인 역할을 하였다.

결승경기가 진행되기 전까지의 경기성적을 놓고볼 때 전일청선수와 최일선선수는 득점수가 각각 5알로서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한것은 물론 두명이 다 최고득점자상후보로 지목되고있었다.

결승경기에서 누가 득점을 하는가에 따라 경기대회의 최고득점자상의 주인이 결정되게 되였다.

바로 그러한 결승경기에서 최일선선수는 전일청선수에게 득점련락을 함으로써 우리 팀이 무엇으로 강하고 이기는가를 다시한번 보여주었다.

경기가 끝난 후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하게 되였는가고 묻는 감독들에게 최일선선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집단의 명예속에 나의 영예도 빛납니다.우리 팀이 우승하는데 기여한것으로 하여 지금 전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이번 경기대회기간 단 한개의 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박주경선수도 그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한마음한뜻으로 뭉친 우리 팀의 힘이 보이지 않는 성벽이 되였기에 그 어떤 팀이 차넣기한 공도 우리 꼴문을 뚫지 못하였다.

바로 이렇게 자기 하나의 명예보다 집단의 명예, 조국의 존엄을 더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모든것을 서슴없이 바칠줄 아는 값높은 집단주의정신은 우리 선수단을 우승에로 떠민 강력한 원동력이였다.

선수들만이 아닌 우리 선수단의 모든 성원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우승의 시상대로 향한 층계가 되고 디딤돌이 되였다.

늘 마음속에는 선수들생각뿐이여서 훈련에서는 물론 생활의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친부모의 정을 기울여준 라미애단장에 대한 이야기며 훈련의 나날 오래간만에 집에 들어설 때면 한인민반사람들도 어디에서 온 사람인가고 묻군 했다는 허순희보조감독의 이야기, 아버지의 수표밖에 없는 아들애의 숙제장을 펼쳐들고 조용히 눈굽을 찍었다는 육체훈련감독 신설련동무의 이야기는 조국을 위해 헌신할줄 아는 이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일면에 불과하다.

남모르는 속을 태우며 경기대회의 전 기간 쪽잠에 들군 한 의료연구사 리충단동무, 경기일정을 원만히 보장하고 편리한 훈련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마음기울인 송혜영동무를 비롯한 선수단성원들모두의 뜨거운 진정에 떠받들려 우리 선수들이 경이적인 축구신화를 창조할수 있었다.

우리 선수단성원들의 경기성과를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인민들의 절절한 마음들은 또 얼마나 불같은것인가.조국의 귀중한 보배들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협회를 비롯한 여러 단위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우리 선수들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진정 이런 애국의 마음들이 안아온 결정체여서 우리의 미더운 녀자축구선수들이 이룩한 승리가 그처럼 고귀하고 아름다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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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국제경기들에서 거둔 승전소식은 천만인민에게 커다란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 조국의 전진에 보다 큰 활력을 북돋아주고있다.

장하다! 녀자축구선수들이여! 강대한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상을 더 높이 떨치며 계속 용감히 돌진하라!

이 땅에 사는 모든 공민들이여!

우리의 장한 10대의 녀자축구선수들처럼 자기가 맡은 초소에서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노력으로 조국의 숨결을 더해주고 조국의 존엄과 위용에 한줄기의 빛이라도 더해주는 진정한 애국자가 되자.

애국으로 하나가 되고 애국의 힘으로 위대한 우리 조국을 더 높이 떠받들어올리자.

글 본사기자 김성민
김혁준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