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6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계급의 대는 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순간도 늦추거나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입니다.》 우리 나라에 인민의 제도가 서고 착취계급이 완전히 청산된 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세월의 흐름과 함께 세대도 바뀌고 지금은 착취와 압박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세대, 전쟁의 참화를 겪어보지 못한 새세대들이 시대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고있다. 그러나 세대가 바뀌고 세월이 멀리 흘러갔다고 하여 계급투쟁이 끝난것은 아니다. 수안군에서 전해져오는 토지문서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 지방의 대지주 로가놈족속이 살던 집에서는 5대를 물려온 토지문서가 발견되였다. 할애비때부터 탐욕무도하기로 악명높았던 로가놈족속은 해방전 왜놈들을 등에 업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수안과 그 일대의 기름진 논과 산림을 독차지하고 농민들을 가혹하게 착취하였다. 해방후 토지개혁으로 마을에서 쫓겨난 로가놈은 이 지방에 몰래 기여들어 제놈이 타고앉았던 땅을 누가 부치는가를 토지문서에 적어두었다.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로가놈은 제세상을 만난듯이 미쳐날뛰면서 어제날의 소작농이였던 열성농민들과 수많은 애국자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하였다.이놈은 토지문서를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다가 숨이 넘어가는 시각에 제 아들놈에게 넘겨주었다.결국 토지문서는 5대를 물려왔으며 그와 함께 옛 세상을 되찾으려는 계급적원쑤들의 야망도 대대로 물려졌다. 착취계급의 잔악한 본성이 서려있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의 수난의 피눈물이 스며있는 이 토지문서는 옛 세상을 되찾으려는 착취계급의 야망이 얼마나 뿌리깊고 집요한것인가 하는것을 낱낱이 고발해주고있다. 현실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한시도 늦추거나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며 새세대들이 계급의 대를 더욱 억세게, 꿋꿋이 이어나갈것을 강조하고있다. 하지만 계급의 대는 저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며 계급의식도 절대로 유전되지 않는다. 계급의 대는 계급적토대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상교양, 계급교양에 의하여 이어지게 된다. 사상교양, 계급교양을 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기의 계급적근본과 처지를 잊게 되고 저도 모르게 라태해지고 변질되게 되며 나아가서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도 원쑤들에게 잃게 된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혁명의 붉은기가 내리워지게 된것도 사상교양, 계급교양을 끊임없이 강화하지 못하여 새세대들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이 흐려진데 주요한 원인이 있다. 계급의식은 끊임없는 교양속에서 배양되고 공고화된다. 계급교양을 통하여 사람들은 미제와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과 적들에게는 추호의 자비나 관용도 있을수 없다는 계급투쟁의 철리를 새겨안게 되며 원쑤들을 반대하여 끝까지 투쟁할 각오와 의지를 더욱 억척같이 벼리게 된다. 지금 우리 인민들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한 적들의 책동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생활의 모든 령역에서 날이 갈수록 더욱 교활하고 악랄하게 감행되고있다. 만약 자기의 계급적근본과 적들의 침략적본성을 잊고 안일해이되여 흥타령만 부른다면 피땀흘려 마련한 소중한 모든것을 하루아침에 송두리채 잃게 된다는것을 우리는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드세찬 사상공세, 계급교양의 련속포화로 사람들의 계급의식을 높여주고 계급의 대가 튼튼히 이어질 때 우리식 사회주의는 승승장구의 한길로 억세게 전진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엄수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