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12일 로동신문

 

신념의 강자만이 인생을 참답게 빛내일수 있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쳐보며

 

사람에게 생은 한번밖에 차례지지 않는다.그 귀중한 한생이 력사와 후대들앞에 떳떳하고 자랑스럽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꼭같을것이다.허나 바란다고 하여 인생이 저절로 빛나는것은 아니다.

떳떳하고 긍지높은 삶, 그것은 신념의 인간들만이 누릴수 있는것임을 우리는 항일혁명투사들의 고귀한 생애를 더듬어보며 다시금 확신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새세대들이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자주 펼쳐보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이 땅의 후손들이 대대손손 물려가야 할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부가 글줄마다에 어려있기때문이다.사람을 참된 인생길로 떠밀어주고 그길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다잡아주는것이 다름아닌 혁명신념이라는 철리가 깊이 새겨져있기때문이다.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이것은 우리 인민 누구나 오늘도 깊은 감동과 여운속에 되새겨보는 항일의 녀투사 최희숙동지의 불같은 웨침이다.

항일혁명투사 김명화동지는 자기의 회상기에 이렇게 썼다.

《1938년 겨울 남패자에서 북대정자에로의 고난의 행군때에 그에게는 두려운것이 없었으며 남자대원들에게 뒤떨어지지 않고 이 고난의 시련을 이겨냈다.

(김일성장군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그이께서는 우리를 승리의 길로 이끄시고 가신다.)

이렇게 그는 언제 어떤 환경속에서나 위대한 수령님의 충직한 혁명전사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나아갔으며 그이께서 맡겨주신 과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실천할줄 아는 충직한 동무였다.희숙동무는 오직 그이와 혁명의 승리만을 믿고 싸웠다.》

투사가 회상한것처럼 최희숙동지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가슴깊이 안고 산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혁명의 승리만을 굳게 믿는 신념이였다.

그런 신념의 강자였기에 그는 최후를 앞둔 시각에조차 《나에게는 지금 눈이 없다.그러나 나에게는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라고 소리높이 웨쳐 적들을 전률케 하였던것이다.

전문섭동지는 자기의 회상기에서 혁명이 승승장구하여 거침없이 전진할 때에는 혁명을 한다고 자처하며 따라나서지만 곤난하고 긴박한 혁명의 시련기에는 신념이 흔들리는 그런 《혁명가》는 락오자가 되거나 놈들의 개가 되고만다고 회상하였다.

그렇듯 신념은 사람의 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의 하나이다.

혁명승리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간직한 사람은 언제나 좌절을 모르지만 신념이 확고하지 못한 인간은 준엄한 시기에 례외없이 혁명의 길에서 탈선하고만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자력갱생정신도 그렇고 하자고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강의한 의지와 대담성, 모든 고생을 달게 여기며 난관을 웃으며 맞받아나가는 락관주의와 혁명적인생관도 드놀지 않는 신념을 기초로 하고있다.하기에 신념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인격을 가르는 시금석과도 같다고 말하는것이다.

항일혁명투사 지경수동지는 회상실기 《난관을 뚫고》에서 1940년 겨울을 돌이켜보며 이렇게 썼다.

《무엇이, 그 어떠한 힘이 우리들을 이 첩첩한 포위속에서 20여일씩 굶으면서 그리고 4명의 환자까지 업고 이끌면서 끝끝내 난관을 뚫게 하였는가!

그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를 따르는 우리의 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일념, 사랑하는 조국을 짓밟고 인민을 노예화하는 일제침략자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분노가 우리 가슴에 불타고있었기때문이다.》

이렇듯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수령을 끝까지 따르려는 필승의 신념을 지니면 있는 힘은 더 커지고 보이지 않던 길도 찾아낼수 있으며 더 높은 곳으로 치달아오를 담력과 배짱도 생기는 법이다.지혜의 샘과 같고 힘과 용기를 백배해주는 원동력과도 같은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떼여놓고 어찌 간고했던 항일무장투쟁에서의 위대한 승리를 안아온 투사들의 영광스러운 인생행로에 대해 말할수 있겠는가.

하기에 우리 인민 누구나 도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가리켜 신념의 도서라고 이야기하는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신념이 무너지면 정신이 죽고 정신이 죽으면 인간자체가 무용지물로 된다고, 인간의 도덕의리나 량심도 다 신념에 바탕을 두고있다고, 신념이 없는 사람들은 량심도 지닐수 없고 도덕의리도 지킬수 없으며 인간적인 체모도 유지할수 없다고 가르쳐주시였다.

그렇다.혁명적신념이야말로 한생을 값있게, 참되게 살아나갈수 있게 하는 사상정신적원천이다.떳떳하고 긍지높은 생, 존엄높은 삶을 누리려거든 누구나 우리 당만을 굳게 믿는 혁명신념에 충실해야 한다.

오늘 우리 당은 위대한 인민, 사랑하는 후대들을 위하여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고있다.

누구에게나 걸머져야 할 일감은 방대하며 우리의 전진을 걸음걸음 막아나서는 난관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다.그러나 애로와 난관이 아무리 많다 한들 항일전의 그 간고함에 어찌 비길수 있겠는가.혁명의 요구라면, 사령관동지의 명령이라면 야장간에서 폭탄도 만들어내고 쌀 한줌, 실 한토리를 얻자고 해도 적들과의 치렬한 전투를 벌려야 하는 험악한 조건속에서도 식량과 군복을 명령받은 기일까지 무조건 마련하던 투사들의 후손들인 우리가 어떻게 무엇이 좀 부족하다고 하여 남에게 손을 내밀수 있으며 조건타발, 패배주의의 우는소리를 할수 있겠는가.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우는 투쟁에 떨쳐나선 우리에게 지금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것은 자금도 자원도 아니며 그 누구의 원조도 아니다.그것은 항일혁명투사들이 생명보다 더 귀중히 간직했던 투철한 혁명적신념이다.

사람들이여, 난관이 앞을 막을 때마다 회상기를 펼쳐보시라.그리고 투사들의 모습앞에 자신들을 세워보라.그러면 혁명의 1세들이 피로써 찾아준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해야 할 성스러운 혁명임무가 다름아닌 자신들의 어깨우에 지워져있다는 숭고한 사명감이 가슴을 파고들것이다.그들의 후손으로서 과연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겠는가를 다시금 뼈속깊이 자각하게 될것이다.

모두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화같은 충성심으로 일관된 혁명승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당결정결사관철의 길에서 생의 하루하루를 값있게 빛내여나가자.

누구나 바라는 존엄높은 삶, 그것은 오직 혁명신념에 충실한 사람들만이 누릴수 있다.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