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13일 로동신문

 

리당조직들은 사회주의농촌의 참된 주인이 되자


언제나 명심해야 할 직분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달성하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면 농촌당사업, 구체적으로는 리당위원회사업을 결정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리당조직들에서는 농촌의 정치사상진지, 계급진지를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 모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농촌의 참된 주인, 애국농민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리당위원회는 리의 모든 사업을 당적으로 책임진 주인으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직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리안의 모든 농장원들과 주민들을 품안고 그들의 생활과 운명을 끝까지 진실하게 책임져야 하며 그러자면 주인답게 생각하고 주인답게 고심하면서 주인구실을 착실하게 하여 모두가 진짜주인이 되게 하는것이다.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현을 위한 투쟁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선 지금 리당위원회들이 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다.

리당위원회가 조건이 어렵고 힘에 부친다고 하여 막중하고도 성스러운 책임앞에 물러앉아 자기 직분에 충실하지 못한다면 바로 그때부터 그 리에는 주인이 없어지게 된다.

주인이 없는 곳에서 농사가 잘될리 만무하며 리당위원회가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언제 가도 자기 농장을 일떠세울수 없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당에서는 모든 리당위원회들이 당의 기본전투부대, 기백있고 전투력있는 집단이 되여야 한다는 요구를 제기하고 전당강화에서 농촌리당을 대단히 중시하고있는것이다.

모든 리당위원회들과 리당일군들은 농업발전의 전초선을 지켜섰다는 무거운 사명감을 자각하고 자기 리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에서 자기 직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우선 농장의 주인, 농사의 주인인 농업근로자들을 당중앙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고 그들의 혁명적열의를 높이기 위한 교양사업을 주선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리당위원회가 영농사업일면에만 치중하면서 농업근로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뒤전에 밀어놓고 자기의 본분인 사람과의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수행에서 중핵적인 문제를 놓치는것으로 된다.

모든 리당위원회들과 리당일군들은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정신적성장을 인도하는 사업을 최우선시하는것을 당과 혁명의 요구로 받아들이고 실속있게 집행해나가야 한다.

특히 리당비서들은 농장원대중속에 깊이 들어가 당중앙의 사상과 당정책을 심어주고 그들속에 충성과 애국의 불을 지펴올리며 하나의 마음으로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떨쳐나서게 하여야 한다.

당원들모두를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시키고 그들부터 쌀로써 조국을 받드는 애국농민이 되도록 이끌어주며 당원 한명이 여러명의 핵심을 키우는 방법으로 애국분조, 애국작업반대렬을 늘여나가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리당위원회가 놓치지 말고 품을 들여야 할것은 또한 온 농장에 과학기술중시, 과학농사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는것이다.

당결정관철의 지름길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대중속에서 선진영농기술로 무장하고 과학으로 하늘의 변덕을 이겨내며 풍년만을 안아오는 기풍의 확고한 우세를 실현하는데 있다.

모든 리당위원회들과 리당일군들은 알곡증산의 비결은 오직 과학기술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만드는것을 중요한 목표로 내세우고 구체적실정에 맞는 계획과 실현가능성이 담보된 방법론을 마련하여야 한다.

초급일군들과 농장원들이 과학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떨쳐나서도록 좋은 경험들도 알려주고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선진영농기술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실속있게 조직진행하는것이 필수적이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과 농업과학기술선전실들을 잘 꾸리고 그 운영을 정상화하는것을 리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전환시키며 유리한 조건은 활용하고 작은 가능성도 알찬 결실로 자래우면서 자체의 인재력량을 빨리 늘여나가는데 품을 들여야 한다.

특히 영농실천에서 중요한 몫을 맡아하는 작업반장, 분조장, 기술원들과 뜨락또르운전수들을 비롯한 기능공대렬을 잘 꾸리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는데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농촌환경을 개변시키며 문명하고 생기발랄한 생활기풍을 확립하는것은 리당조직들의 사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지금 전국각지의 농촌리들에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할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있는 현실은 농장원들의 의식수준과 생활방식에서도 변혁이 일어나야 한다는 새로운 요구를 제기하고있다.

당적, 국가적조치로 마련된 살림집들을 되는대로 거두는 사람들을 두고 사회주의농촌의 참된 주인이라고 말할수 없으며 락후한 생활관습이 고집스레 남아있는 농장에서 농업생산의 근본적인 혁신이 일어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

리당비서를 비롯한 농촌당초급일군들은 농장원들이 살림집들을 항상 깨끗하게 거두고 새시대 사회주의농촌문명의 창조자, 향유자답게 생활을 꾸려나가도록 식견도 높여주며 정서교양도 꾸준히 하면서 낡은 인습을 뿌리빼기 위한 투쟁도 적절히 배합해나가는것을 새로운 당적분공으로 스스로 걸머져야 한다.

어려운 때일수록 휴식일마다 대중체육활동과 다채로운 유희오락경기들도 의도적으로 조직진행하고 군중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장려하여 사람들이 생활에서 여유와 배심을 가지고 자기 집단에 대한 애착과 긍지도 가지게 하여야 한다.

모든 리당위원회들과 리당일군들은 자기의 직분을 다시금 명심하고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수행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