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5월 24일 로동신문
사회주의는 인민의 락원, 자본주의는 근로대중의 무덤 판이한 가정의 모습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가정은 사회생활의 시발점이며 가정의 화목을 떠나서 사회의 화목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 가정은 부모와 처자, 형제자매를 비롯한 육친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생활하는 사회의 한 세포이다. 가정을 떠나서 인간생활과 사회에 대해 생각할수 없으며 가정생활이 건전하고 행복하여야 사회생활전반이 더욱 명랑하고 활기를 띠게 된다.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받은 연안군 흥림고급중학교 교원 남화옥녀성의 가정은 남편과 아들, 딸과 며느리가 모두 교육자로 일하고있다. 그들은 온 하루 학생들을 가르치고나면 지칠 때가 많지만 서로 도와주고 사랑해주며 가정생활을 아름답게 꽃피워가고있다. 가족성원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앉아 교수방법을 토론하는것은 그들의 즐거운 저녁일과중의 하나로 되고있다. 《아버지, 어머니처럼 높은 자질을 갖추자면 정말 헐치 않겠어요.》 《풍부한 지식을 소유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보다는 아버지, 어머니처럼 한생을 후대교육사업에 바치겠다는 그 각오가 더 중요해.》 수십년세월 후대교육사업에 이바지해온 부모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안고 사는 자식들, 그 누가 강요하지 않았지만 아버지, 어머니처럼 조국의 미래를 위한 뿌리로 살 결의를 안고 후대교육사업에 나선 자식들을 더없는 자랑으로 여기는 부모… 얼마나 돋보이는 우리 시대의 한가정인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서는 이런 가정들이 나라를 떠받드는 초석들로 되고있으며 고상한 륜리와 화목한 정이 흘러넘치는 그 수많은 가정들로 하여 사회의 아름다움은 더 활짝 꽃펴나고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의 가정들은 돈과 재부, 자기 한몸의 향락만을 추구하면서 화목과 행복은커녕 초보적인 인정도 말라버린 생활의 지옥, 무덤으로 변해가고있다.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에는 가족사이에 접근금지를 요청하는 림시조치신청이라는 괴상한 법이 있다고 한다.이 림시조치는 가정폭력 등에서 피해자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을 때 법원이 가해자에게 격리 및 접근금지처벌을 내리는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피해자가 《가해자의 100m접근금지》조치를 경찰에 요청할수 있다.그리고 접근금지를 시킬수 있는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할수도 있다. 부부간의 불화, 부모와 자식간의 의견상이로 가정폭력건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이런 괴상한 접근금지요청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있다고 한다. 어느한 지역에서는 매를 맞는다는 리유로 딸이 어머니를 대상으로 100m이내 접근금지신청을 요구하였고 또 다른 곳에서는 실업자가 된 아버지가 술을 마신 뒤 자기를 때렸다는 리유로 16살 난 아들이 경찰에 찾아가 아버지의 접근금지를 신청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청자들은 부모들을 집에서 내쫓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있어 사회적물의를 빚어내고있다. 100m접근금지처벌을 받는 부모는 자식으로부터 100m이내에는 접근할수 없다.즉 집밖으로 나가야 한다.이것을 두고 그 나라의 한 언론은 《자식들이 부모에게 대드는것으로도 모자라 집밖으로 내쫓는 세상이 되였다.》라고 개탄하였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따뜻한 정과 사랑을 주고받아야 할 혈육간에 서로 죽일내기를 하고있어 가정 그 자체가 하나의 범죄서식장으로 되고있다. 언제인가 미국의 어느한 도시에서는 한 남성이 자기 안해와 어린 자식 5명을 총으로 쏘아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남편과 안해의 따뜻한 정이 넘치고 귀여운 자식들의 웃음소리가 울려야 할 한가정의 울타리에서 벌어진 이 살인사건은 썩어빠진 자본주의사회의 패륜패덕이 어느 지경에까지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생동한 사실로 된다.자기 한몸의 향락과 부귀를 위하여 처자의 목숨도 거리낌없이 앗아가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가정의 현실인것이다. 혈육들사이에도 약육강식의 법칙이 서슴없이 작용하고 가정생활이 불행과 고통으로 되고있는 이런 비참한 현실은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의 가정들의 피할수 없는 운명이다. 가정은 사회의 한 세포이다. 가정마다 생활의 향기와 따뜻한 정이 넘치면 사회에도 활력과 기쁨이 넘치게 된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혈육들이 모여사는 한가정안에 언제 칼부림을 당하고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불안과 공포가 떠도는 자본주의사회에 넘치는것은 인간의 초보적인 사랑도 정도 다 말아먹는 썩어빠진 사회에 대한 근로대중의 원망과 저주뿐이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사회주의는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보금자리이지만 자본주의사회는 그것을 짓밟는 인간생지옥이며 오직 사회주의를 지키는 길에 가정의 행복도 사랑도 있다는것이다. 본사기자 엄수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