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6월 24일 로동신문
쇠퇴몰락은 구시대 《귀족》무리의 숙명이다
얼마전 이딸리아에서 서방7개국집단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 많은 관측자들이 예상하였던바 그대로 회의는 망조가 든 집단의 궁상과 비렬함, 분렬상을 적라라하게 드러냈다.세상사람들로부터 구시대의 몰락한 《귀족》무리로 지탄받는 리유가 다시금 명백히 확증되였다. 현시점에서 시급한 외교적해결을 기다리는 절박한 국제문제들은 적지 않다.미국과 서방의 불공정한 패권정책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격화되고있는 각종 분쟁들과 무장충돌문제, 그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정든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의 길에 오르고있는 문제, 극심한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엄중한 피해를 입고있는 문제 등이 초미의 해결과제로 나서고있다. 이번 회의를 앞두고 유엔인도주의사업담당 부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하여 7월중순에 가서 팔레스티나 가자지대 주민의 절반 즉 100만여명이 기아에 직면할것이며 수단에서도 500만명이 아사직전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면서 무엇보다도 가자와 수단의 주민들을 기아에 허덕이게 하는 전쟁기계의 가동을 멈춰세우는 외교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나 미국주도의 서방7개국은 우크라이나 및 중동위기를 저들의 편견적인 구미에 맞게 끌고가는데만 급급하였다. 동결된 로씨야의 국가자산을 담보로 하여 그 수익금에서 적어도 500억US$를 끼예브당국에 지원해주기로 합의하였다. 성원국들의 절반정도가 반신반의하는 태도를 취하였으나 미국이 억지로 다짐을 받아냈다.서방동맹국들속에서 만연되고있는 《우크라이나지원피로감》과 내부불일치를 해소해보려는 비렬하기 그지없는 강도행위이며 우크라이나사태의 장기화를 통해 어부지리를 얻어보려는 궁상의 극치이다. 가자사태와 관련하여서도 미국은 이스라엘의 피비린 무차별살륙만행에 사실상의 면죄부를 주는 기만적인 정화안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성원국들의 《환영》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서방집단의 구태의연하고 비렬한 처사는 진영대결을 로골적으로 고취한데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서방7개국은 신흥 및 발전도상나라들과의 관계발전이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중의 하나라고 하면서 브릭스의 일부 나라들을 초청하여 그 무슨 협조를 운운하였다.반면에 로씨야나 중국, 이란과 같은 브릭스성원국들에 대해서는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꼬집어 비난하였다. 이딸리아 브릭스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사회계인사들은 이를 놓고 《서방은 이런 식으로 저들의 관심이 브릭스성원국들과의 실질적인 협조가 아니라 그들사이에 쐐기를 박는데 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7개국집단은 세계인구의 10%도 대표하지 못할뿐더러 경제침체기에 놓여있고 장성률도 신흥경제국들보다 낮다.그들이 비정상적인 주장을 고집하고있다는것이 더욱 뚜렷해지고있다.》고 조소하였다. 결국 이번 회의를 통해 서방7개국집단은 저들이야말로 패권을 위해서라면 지구의 평온도 서슴없이 파괴하며 브릭스와 같은 다극화세력의 장성강화를 기어코 막아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분렬과 대결의 무리라는것을 스스로 드러내보이였다. 회의가 진행되는 이딸리아에서 군중들이 《7개국집단을 배척하라》, 《지구를 더이상 파괴하지 말라》, 《전쟁을 중지하라》는 구호를 들고 항의시위를 벌린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서방7개국집단이 쇠퇴의 나락에 들어선것은 이미 오래전이다.단지 협소한 대표성이나 경제침체때문만이 아니다.자주화, 다극화를 지향하는 시대적요구와 국제적정의를 거스르기때문이다. 미국과 서방세력이 이 자명한 리치를 애써 부인하는한 제아무리 갖은 발악을 다하여도 몰락의 숙명은 되돌리지 못할것이다. 장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