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6월 29일 로동신문

 

위험한 실천단계에 들어선 해외침략야망

 

일본《자위대》가 해상에서 군사연습을 감행할 때마다 정례적인 행사처럼 빼놓지 않고 진행하는것이 있다.기뢰해제훈련이다.바로 얼마전에도 오가사와라제도의 이오섬주변해역에서 실물기뢰를 해제하는 훈련을 벌려놓았다.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이 훈련에는 9척의 함선이 동원되였으며 미해군도 참가하였다.

해상《자위대》는 4월에도 괌도주변에서 미해군과 기뢰폭파처리 등을 가상한 훈련을 강행하였다.

일본당국자들이 기뢰해제훈련이 정상적인것으로서 특정국가를 겨냥한것이 아니며 《있을수 있는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것이라고 입버릇처럼 외워대고있지만 그런 서푼짜리 말장난으로는 그 누구도 납득시킬수 없다.

일본반동들이 운운하는 《있을수 있는 사태》는 주변국가들과의 군사적충돌 즉 전쟁을 념두에 둔것으로서 로골적인 적기지공격절차의 숙달이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세기 전반기 아시아정복의 길에 뛰여들었던 일본은 패망후 전쟁을 영원히 포기하고 전투력을 보유하지 않겠다고 헌법에 쪼아박았다.허나 그것은 한갖 겉발림에 불과한것이였다.

일본반동지배층은 어느 한순간도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버린적이 없다.그들은 《전수방위》와 《평화주의의 견지》를 제창하면서도 자국을 다시 전쟁을 할수 있는 나라, 군사대국으로 끌고왔다.

일본반동들은 각종 전쟁악법을 련이어 제정하여 참전권과 교전권을 복귀시켰다.2015년에는 안전보장관련법을 강행채택하여 《자위대》의 군사활동범위를 세계적판도에로 확대하였다.2022년에는 새로운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정비계획을 책정하고 여기에 《반격능력》 즉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박아넣었다.

《평화헌법》이라는것은 자기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빈껍데기만 남았다.일본반동들은 제나름대로의 헌법해석으로 《자위대》가 세계 그 어디서나 군사활동을 하고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수 있게 만들어놓았다.일본의 《집단적자위권》행사는 침략전쟁을 위한것이다.

일본은 군사비를 체계적으로 늘이면서 새로운 무장장비의 개발과 생산에 막대한 자금을 들이밀었다.

최근년간에도 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첨단무장장비들을 대량 끌어들이고 각종 전투함선의 건조, 전투기개조 등 해상 및 공중무력강화에 열을 올리였다.무분별한 군비증강으로 일본은 하나의 큰 전쟁을 치르고도 남을 방대한 병력과 무장장비를 갖추었다.

그런데 이것도 성차지 않아 가까운 년간에 군사비를 국내총생산액의 2%이상으로 올리려 하고있다.만일 일본의 군사비가 예정대로 늘어나면 그 액수는 세계적으로 3위를 차지하게 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위험한 침략세력의 하나로 둔갑한 일본은 이제는 뻐젓이 적기지공격절차를 숙달하는데 매달리고있다.미국의 패권전략에 편승하여 지역에 존재하는 각이한 침략적군사동맹에 머리를 들이밀고있다.동시에 《외딴섬방위》, 《탈환》 등을 떠들며 대륙침략의 유리한 지점들에 무력을 증강배치해놓고 선제공격에 대해 운운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재침야망은 실천단계에 들어섰다.기뢰해제훈련이 그것을 다시한번 확증해주고있다.

일반적으로 소해훈련은 방어가 아니라 연안국들에 대한 해상공격을 전제로 하여 진행하는 군사연습이다.일본에 있어서 해외침략을 위한 기본군사작전은 해상공격작전이며 소해작전은 그 선행공정이다.

지난날 일제도 해외침략을 해상작전으로부터 시작하였다.태평양전쟁을 도발할 때에도 그렇고 아시아나라들을 침략할 때에도 해상작전으로 첫발을 뗐다.

최근년간 일본이 기뢰제거능력을 갖춘 다목적전투함선들을 계속 건조하고 여기에 제2차 세계대전시기 악명을 떨친 구일본군순양함 《구마노》호, 《노시로》호 등의 명칭을 그대로 달아놓고있는것은 매우 시사적이다.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위험한 전쟁국가 일본의 정체는 절대로 가리울수 없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