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6월 20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조인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와 함께 조약에 서명하시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에 평등과 주권존중, 선린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하여 포괄적이며 전략적인 동반자관계를 수립함에 관한 국가간조약이 조인되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와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께서 6월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시였다.

조인식에는 조로 국가지도간부들이 참가하였다.

김정은동지께서와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께서 조약에 서명하시고 조약문을 교환하시자 참가자들은 열렬한 축하의 박수를 터쳐올리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로관계사에 특기할 력사적인 문건을 채택한 기념으로 뿌찐동지와 뜻깊은 사진을 찍으시였다.

최고수뇌분들께서는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체결된것과 관련하여 공동발표를 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로씨야의 친선사절들의 발걸음이 와닿은 여기 평양을 온 세계가 비상한 관심속에 지켜보는 이 시각 가장 진실하고 친근한 전우인 로씨야동지들과 뜻깊은 자리를 나란히 함께 하고있는 감개함을 금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오늘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와 조로친선관계발전사에 영구히 빛날 조약에 서명한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이는 중대한 사변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으로서 뿌찐대통령동지와 함께 조로 두 나라의 훌륭한 인민을 위하여, 오늘뿐아닌 미래를 대비하여 심원한 전략적무게와 의의를 가지는 정치적사변을 책임적으로 이룩하였다는 자부심으로 하여 참으로 영광스럽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약이 체결됨으로 하여 두 나라 관계는 동맹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올라서고 이로 하여 공동의 리익에 부합되게 지역과 세계안정환경을 굳게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조로 국가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세기적념원을 실현해나갈수 있는 법적기틀이 마련되였으며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여러 방면에서의 호상협력확대로써 두 나라의 진보와 복리에 이바지할수 있는 보다 훌륭한 전망적발전궤도우에 올라서게 되였다고 평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로관계력사상 가장 강력한 조약의 탄생은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인 뿌찐동지의 탁월한 선견지명, 과감한 결단력과 의지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는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고싶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로관계발전청사의 분수령으로 될 위대한 조로동맹관계는 오늘 이 자리에서 비로소 력사의 닻을 올리며 장엄한 출항을 알리였다고 하시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로씨야련방과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 불패의 동맹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전 행정에서 자기의 조약상의무에 언제나 충실할것이라고 확언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조로 두 나라사이에 체결된 강력한 이 조약은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리익을 증진시키고 수호하기 위한 매우 건설적이고 전망적이며 철저히 평화애호적이고 방위적인 조약으로서 지배와 예속, 패권과 강권이 없는 다극화된 새세계창설을 가속화하는 추동력으로 되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씀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두 나라 인민들과 후대들의 영원한 친선발전과 복리증진에 이바지할 모든 력사적과제들을 수행함에 있어서 그리고 량국앞에 이미 도래하였고 또 앞으로 맞다들 임의로운 다사다변과 국난을 일치된 공동의 노력으로 타파하기 위한 의무리행에 충실함에 있어서 그 어떤 사소한 해석상차이도, 추호의 주저와 흔들림도 없을것이라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의 불변한 의지를 엄숙히 선언하시였다.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는 로씨야련방은 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우호적인 로조관계를 강화하는데 선차적인 의의를 부여하고있다고 하면서 수십년간 조선과 여러 분야에서 호상협조발전의 거대한 경험을 축적한데 대하여 말하였다.

뿌찐동지는 로조사이에 조인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은 달성된 상태에 머물러있지 않고 로조관계를 새로운 질적수준에로 끌어올리려는 두 나라의 지향을 반영하고있는 사실상의 돌파구적인 문건이라고 언명하였다.

뿌찐동지는 로씨야도 조선도 자주적이며 독자적인 대외정책을 실시하고 공갈과 강요의 언어를 용납하지 않고있으며 정치적동기로 제재와 제한조치들을 실시하는것을 사실상 반대한다고 하면서 서방이 정치, 경제, 기타 분야에서의 자기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써먹는 수법인 제재압살책동에 계속 대처할것이며 이 맥락에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사촉을 받은 유엔안보리사회의 무기한의 대조선제한조치는 재검토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조선반도지역의 긴장격화의 기본원인은 한국과 일본 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적대시하는 나라들의 참가밑에 군사훈련의 규모를 확대하고 강도를 높이는 미국의 대결정책에 있다고 하면서 로씨야는 정세악화의 책임을 조선에 돌리려는 시도를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뿌찐동지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자체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가의 안전을 보장하며 자주권을 수호할 권리를 가지고있다고 하면서 로씨야는 앞으로도 조선반도에서의 무장분쟁재발위협을 제거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원칙에 기초하여 이 지역에서 장기적인 평화 및 안정구도를 형성하기 위해 정치외교적노력을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언명하였다.

뿌찐동지는 오늘 조인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은 이 문건의 체약국들중 일방이 침략을 받는 경우 호상지원을 제공하는것도 예견하고있다고 하면서 로씨야련방은 조약에 따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군사기술협조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뿌찐동지는 오늘의 회담이 로씨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사이의 친선과 동반자관계의 가일층발전과 모든 지역의 안전강화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피력하고 김정은동지와 전체 조선의 벗들이 훌륭한 환대를 베풀고 유익한 공동사업을 조직해준데 대하여 다시한번 사의를 표하였다.

조로최고수뇌분들께서는 오늘의 이 뜻깊은 조약조인식이 금후 조로관계발전의 백년대계와 함께 그 의의가 더 선명해지고 부각될 전략적선택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인하고 슬기로운 두 나라 인민들의 밝은 미래를 기약해주는 잊지 못할 계기로 되기를 기원하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와 존경하는 울라지미르 뿌찐동지의 탁월하고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새시대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 불패의 동맹관계로 비상히 승화발전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강력한 동지적단결과 전투적우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념원하는 진보적인류의 투쟁을 고무추동하며 그 위대한 생활력을 만방에 떨쳐나갈것이다.

본사정치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