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6월 23일 로동신문

 

폭발국면에로 치닫는 홍해주변정세

 

얼마전 홍해에서 미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가 예멘항쟁세력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였다.5월 31일 예멘항쟁세력은 여러발의 미싸일로 미항공모함을 타격하였으며 그로부터 얼마후 또다시 그를 목표로 새로운 공격을 단행하였다.수십대의 함재기를 탑재하고있다는 《아이젠하워》호항공모함이 이러한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앞에 미국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항쟁세력은 《아이젠하워》호외에도 미구축함을 비롯한 여러척의 함선을 대상으로 공격작전을 진행하였다고 하면서 《그것은 미영련합군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였다.》라고 밝혔다.

사건들은 홍해와 주변지역에서 날로 격렬해지고있는 미국과 예멘항쟁세력간의 군사적대결의 축도라고 할수 있다.

올해 1월 예멘의 주요도시들에 대규모공습을 가하는것으로 중동에서 또 하나의 무장충돌의 서막을 연 미국은 《홍해에서의 안전보장》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예멘항쟁세력에 대한 공격의 도수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최근에도 미영련합군은 예멘북부, 남부를 비롯하여 이 나라의 전반적지역에 매일같이 야만적인 폭격을 들이대고있다.지난 5월 30일 사나시중심과 도시의 북부, 남부지역 그리고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포함한 많은 지역을 여러 차례 공습한것도 그 연장이다.

그뿐이 아니다.미국은 홍해와 그 주변수역에 전투함선들을 항시적으로 배비하고 예멘항쟁세력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열을 올리고있다.여기에 유럽의 친미국가들까지 합세하면서 지역의 긴장상태는 더욱 격화되고있다.예멘의 항쟁세력이 미군함선들에 미싸일타격을 가한것은 그에 대한 응당한 보복인것이다.

지금 예멘항쟁세력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가자에서의 류혈사태를 악화시키고있는데 대처하여 군사적공격의 도수를 높이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항의규탄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티나민간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살륙만행이 민간인학살이 아니라 《하마스소탕전》이라고 비호하면서 무기지원을 포함한 각종 지원놀음에 극성을 부리고있다.전세계가 가자지대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폭격에 분노의 함성을 높이고있을 때 미국은 1 800개의 《MK-84》폭탄과 500개의 《MK-82》폭탄을 포함한 수십억US$분의 폭탄과 전투기들을 이스라엘에 납입하기로 결정하였다.국제자선단체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만행에 세인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을 때에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폭탄제공을 승인한 장본인도 미국이다.그 방대한 군사장비들이 홍해는 물론 아라비아해와 지중해를 거쳐 이스라엘로 끊임없이 흘러들고있다.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라파흐시에 대한 광란적인 공격을 감행하면서 더욱 참혹한 류혈사태를 거리낌없이 빚어내고있는것은 상전의 이러한 부추김이 있었기때문이다.

하수인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촉은 중동나라들의 거세찬 반발과 격분을 불러일으키고있다.그러한 속에 지난 5월 예멘항쟁세력은 성명을 발표하여 홍해에서 진행되여오던 이스라엘과 련관된 선박들에 대한 공격범위를 확대할 립장을 발표하였다.항쟁세력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련관된 모든 선박들이 홍해와 아라비아해, 지중해를 통과하지 못하게 할것이라고 하면서 이스라엘이 가자지대에서 전쟁을 중지하고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전투행동을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하였다.그에 따라 예멘항쟁세력은 무인기와 무인정, 탄도미싸일 등을 리용하여 홍해에서 미군함선들과 이스라엘로 향한 선박들에 대한 공격의 도수를 높이는것은 물론 아라비아해와 지중해에서도 강력한 군사작전들을 벌리고있다.그와 함께 이스라엘의 주요거점들과 도시들에 대한 타격강도도 더욱 높이고있다.

지난 12일 예멘항쟁세력은 홍해에서 자폭무인정으로 이스라엘로 향한 선박에 강한 타격을 가하여 화물선을 침몰시켰다.외신보도에 의하면 홍해에서의 선박공격에 자폭무인정이 사용된것은 가자사태발생후 처음이라고 한다.

홍해와 그 주변지역에서 맹렬하게 전개되고있는 예멘항쟁세력의 군사활동을 두고 미국은 불안과 공포를 감추지 못하고있다.한 미군사령관은 《현재 우리가 하고있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이 전함들이 얼마나 지속적인 위협에 처해있는지 사람들이 잘 리해하지 못하고있는것같다.》라고 비명을 질렀으며 어느한 미군장성은 《예멘항쟁세력의 공격이 거의 매일 발생한다.》라고 아우성을 쳤다.그에 대해 전하면서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한 연구사는 예멘항쟁세력과의 군사적대결은 제2차 세계대전이후 미해군이 마주한 《가장 지속적이고 어려운 전투》라고 실토하였다.

지금 미군부호전광들은 어떻게 하나 예멘의 항쟁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군사적공세에 더욱 광란적으로 매여달리고있으며 그로 하여 홍해와 주변지역의 긴장은 나날이 팽팽해지고있다.이것은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