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22일 로동신문

 

주체의 붉은 쇠물

북방의 철의 기지에 넘치는 혁신창조의 숨결을 안아보며

 

혁명의 년대들마다에 우리 조국의 힘찬 전진을 철강재증산으로 굳건히 담보해온 굴지의 야금기지 김철, 그 이름은 오늘날 주체철의 용용한 흐름과 더불어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자립의 신념을 백배해주고있다.

주체철의 붉은 화광으로 물든듯 아름다운 노을이 피여오르는 북방의 철의 기지에서 우리는 자립의 반석이 무엇이고 자존의 정신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다시금 온넋으로 새겨안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을 추켜세워야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절실히 필요한 철강재를 원만히 보장해줄수 있으며 대상건설도 마음먹은대로 벌려나갈수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산악같이 일떠선 대야금기지에 혁신창조의 기상이 세차게 나래치고있다.

드넓은 제철지구의 창공을 꿰지르듯 우뚝 솟구쳐올라 그 위용을 남김없이 과시하고있는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들,

김철사람들은 이 용광로들을 가리켜 세계야금계에 없는 용광로들이라고, 자력갱생의 고귀한 창조물이라고 긍지높이 말한다.

세계야금계에 없는 용광로, 바로 여기에 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자립의 만년기틀을 억세게 다져가는 이곳 로동계급의 무한한 긍지가 력력히 어려있다.

콕스때문에 그토록 가슴태우던 김철로동계급이 오늘은 콕스와 영원히 결별하고 우리의 원료와 연료로 주체철을 꽝꽝 뽑아내고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야금공업사에 특기할 사변이고 일대 혁명이라고 우리는 떳떳이 자부한다.

자립의 신념의 분출인양 무수한 불보라를 날리며 출선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주체의 붉은 쇠물은 정녕 얼마나 우리의 가슴을 흐뭇하게 해주는것인가.

세상에 대고 소리높이 자랑하고싶은 이 장쾌한 광경을 두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마음속진정을 터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령도가 있어 오늘의 김철이 있고 금속공업발전의 창창한 래일이 있다고.

쇠물처럼 뜨겁고 강철처럼 억센 김철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위대한 혁명령도의 성스러운 갈피를 더듬어본다.

조국청사에 또 한돌기 승리의 년륜을 아로새긴 주체105(2016)년이 저물어가던 12월 어느날이였다.

이 땅의 누구나 송년의 언덕에서 걸어온 한해의 려정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던 그 시각,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는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을 쌍기둥으로 하여 나라의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추켜세워야 한다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를 추켜세워야 나라의 긴장한 철강재문제를 풀고 경제를 활성화할수 있다는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미구하여 금속공업발전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게 되리라는 생각에 일군들은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주체철생산체계를 확립하기 위하여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연구도입한 산소열법용광로를 받아들여 확대조업하는것을 2017년의 중심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감으로써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고 비콕스에 의한 철생산방법으로 전환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콕스에 영원히 종지부를!

일찌기 여러 계기에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명시하시고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세기를 두고 숙명처럼 여겨오던 콕스에 의한 제철법에 종지부를 선언하시는것이였다.

민족자존을 생명으로 내세우고 자력갱생, 자력부강의 기치높이 조국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단호한 결심과 철석의 의지는 뢰성마냥 일군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그럴수록 일군들은 눈굽이 젖어올랐다.

비콕스에 의한 철생산을 위해 한평생 그리도 마음쓰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천만로고가 사무치게 어려와서였다.

해방직후부터 콕스에 매일것이 아니라 우리 식의 제철법으로 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은 주체철을 해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의 원료, 연료에 의한 철생산체계를 완성시키시려 참으로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우리는 어떻게 하나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콕스제철법을 받아들이는것은 금속공업의 자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라고 절절히 교시하시며 위대한 혁명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현지지도강행군길에 계신 위대한 장군님.

진정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금속공업령도의 전 과정은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기 위한 헌신의 력사가 아니던가.

자립의 만년토대를 굳건히 다지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웅대한 구상에 의하여 북방의 철의 기지에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우기 위한 일대 공격전이 개시되였다.

이를 위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강력한 당지도소조를 파견해주시는 한편 김철의 주체화대상공사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명철하게 밝혀주시며 대상공사를 최단기간내에 끝내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였다.

주체화대상공사에 필요한 로력과 자금, 자재와 설비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주체106(2017)년 한해동안에만도 수십차례의 세심한 지도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그리고 유능한 과학자, 기술자들이 주체화대상공사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적극 풀어주도록 대책을 세워주시였다.

김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오늘도 주체106(2017)년 9월 5일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그것은 콕스를 리용하던 1호용광로의 폭파를 계기로 콕스에 대한 의존심이 이 땅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기때문이였다.

그날은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오직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라는것을 사무치게 절감한 의의깊은 날이기도 하였다.

그해도 다 저물어가는 12월의 마지막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일군들에게 금속공업부문에서 콕스와 결별하고 우리의 원료와 연료에 의한 제철, 제강기술을 더욱 완성하여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금속공업의 주체화를 실현하면 50년, 100년의 앞길이 열린다고 말씀하시였다.

조국의 오늘뿐만이 아니라 먼 앞날까지 내다보시며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이 가지는 사변적의의를 엄숙히 선언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50년, 100년의 앞길!

이 뜻깊은 말씀에는 자립, 자존에 우리 조국의 무궁번영이 있고 후손만대의 행복이 있다는 고귀한 철리가 맥박치고있었다.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하루빨리 완공하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충성의 보고를 올리자!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물론 주체화대상공사에 참가한 과학자, 기술자들모두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투쟁을 벌렸다.

우리와 만난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한 일군은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건설하던 날과 달들은 우리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이 세상 못해낼 일이 없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억척으로 자리잡은 뜻깊은 나날이였다고 감회깊이 말하였다.

함경북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하여 삼복철의 무더위속에서도 현지지도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던 나날 김철의 로동계급에게 자신의 뜨거운 진정이 담겨져있는 사랑의 선물을 안겨주시고 한 용광로의 로장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도록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정력적인 령도와 웅심깊은 사랑에 떠받들려 주체107(2018)년 1월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에서 첫 쇠물을 뽑던 그날 제철지구에는 격정의 바다가 펼쳐졌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념원하시던 주체철이 쏟아져내립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오늘의 대경사를 안아오시였습니다!》…

주체112(2023)년 12월 20일은 김철사람들에게 있어서 당중앙의 결심은 곧 승리이고 과학이라는 신념을 억척으로 새겨안은 잊지 못할 날이였다.

몇년전에 건설한 산소열법용광로에 비해 보다 현대적인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와 1만 5 000㎥/h산소분리기준공식이 성대히 진행된것이다.

나라의 금속공업을 추켜세우기 위한 대담하고 발전지향적이며 현실적인 목표들을 수립하도록 하시고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서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를 일떠세워 철강재생산을 정상화하고있는 경험에 토대하여 새형의 산소열법용광로를 더 건설하며 생산능력을 늘일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고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새로 건설하는 부유예열식산소열법용광로의 조감도와 배치안을 몸소 보아주시며 가장 효률적인 설계방안을 찾도록 해주시고 공사의 매 공정을 침착하게 검토하여 단번성공하도록 무한한 지혜와 용기, 한없는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그이의 비범한 손길이 있어 또 하나의 주체의 야금로가 태여날수 있었다.

그 나날에 새겨진 하나의 전설같은 이야기를 김철사람들은 자주 외우군 한다.

지난해 5월 1일 《금속공업부문 로동자체육경기-2023》 결승경기결과에 대하여 료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선수들의 심정을 따뜻이 헤아리시여 우승한 선수들이 받은것과 똑같은 시상품을 안겨주도록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던것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제철지구에는 세찬 감격의 파도가 일렁이였다.

한없이 웅심깊고 자애로우신 경애하는 그이의 뜨거운 사랑이 깃든 시상품이 도착하던 날 김철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모두가 꽃바다를 이루고 맞이했다.

그 시상품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으로, 난국을 짓부시고 국가부흥발전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데서 맏아들로동계급이 소리치며 앞장에서 내달리기를 바라시는 그이의 간곡한 기대로 받아안은 김철사람들이였다.

그때로부터 김철로동계급의 눈빛과 보폭이 또 한번 달라졌으며 현대적인 에네르기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의 조업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이 보다 활기를 띠고 진행되게 되였다.

북방의 철의 기지에 일떠선 우리 식의 산소열법용광로들, 그 웅자는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투철한 자주정신과 숭고한 조국애, 우리 로동계급에 대한 하늘같은 믿음과 대해같은 은정이 낳은 고귀한 결정체이다.

하기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 누구나 찬란한 미래를 불러오는 려명인양 제철지구의 창공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주체철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가슴깊이 절감하고있다.

자력부흥, 자력번영의 만년토대를 억세게 다져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여 머지않아 이 땅에는 사회주의강국의 새 아침이 밝아오리라는것을.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