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7월 10일 로동신문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핵오물》을 바다에 퍼붓는 죄악은
절대로 《희석》시킬수 없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얼마전 일본당국이 핵오염수의 해양방출을 또다시 시작하였다.

6월 28일부터 7월 16일까지 강행되는 이번 핵오염수방출행위는 올해에 들어와 세번째로서 이 기간에만도 약 7, 800t의 핵오염수가 바다에 흘러들게 된다.

지난해부터 핵오염수의 해양방출에 착수한 일본은 올해에 들어와서도 총 7차에 걸쳐 방류할것을 계획하고있으며 이런 식으로 핵오염수를 모두 바다에 흘러보내는데는 약 30년이라는 오랜 기간이 걸릴것이 예정되여있다고 한다.

인류는 일본의 파렴치하고도 무책임한 핵오염수방출행위로 하여 무서운 핵재난을 면할수 없게 되였다.

이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며 눈앞에 다가오고있는 현실이다.

일본의 핵오염수방출이 시작된 이후 후꾸시마원자력발전소부근 바다물의 트리티움(방사성물질)농도가 지난 시기에 비해 훨씬 높아지고 물고기들의 떼죽음사태가 련이어 발생하는 등 우려스러운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사실자체가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관리》와 《깨끗한 처리수》를 운운하는 일본의 주장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억지에 불과하다.

결국 오늘날 일본이라는 한개 국가에 의하여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지역이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지구적인 핵재난이라는 위험앞에 고스란히 로출되는 사태가 빚어지고있다.

엄연한 현실앞에서도 일본은 핵오염수의 해양방출을 장기간에 걸쳐 집요하게 자행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면역》을 조성하여 범죄적책동을 《정상적인 활동》으로 만들어버리고 저들에게로 쏠리는 항의와 비난을 모면하려 하고있다.

과거에 다른 나라와 민족을 침략하고 강점하여 헤아릴수 없는 불행을 들씌웠던 일본이 오늘에는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는 핵오염수를 대량으로 꺼리낌없이 바다에 들붓는것으로 인류에게 다시한번 엄중한 재앙을 가져다주고있는것이다.

사실상 과거사부정이나 군국주의부활과 같은 온갖 범죄행위들을 감행함에 있어서 쥐쏠듯 야금야금 국제사회의 《벽》을 허물고 세인의 이목을 흐리게 한 다음 또다시 새로운 범행단계에로 진화하는것은 간특한 일본반동들의 상투적수법이다.

국제사회는 《정상적인 처리수방출》이라는 뻔뻔스러운 궤변으로 저들의 죄행을 《희석》시키려는 일본의 교활한 속심을 예리하게 꿰뚫어보고 인류생존을 엄중히 위협하는 범죄적책동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