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8월 8일 로동신문

 

총련소식

 

자랑높은 학교의 영예를 빛내이며

 

총련이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 교육, 동포들이 자녀들을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교육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얼마전 총련 고베조선고급학교가 공부를 잘하는 2중모범학교의 영예를 지니였다.

비결은 자랑높은 학교의 영예를 빛내이려는 교원들의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에 있다.

고베지역은 력사적인 4.24교육투쟁의 발원지이다.

고베조선고급학교는 그 피어린 투쟁의 산아로서 70여년의 력사를 가지고있다.이 지역의 1세, 2세동포들은 자주 학교에 찾아와 민족교육권리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렬사들의 투쟁이야기를 들려주군 한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학생들은 애국투쟁의 고귀한 전취물들을 영원히 지키고 빛내여갈 의지를 가다듬군 한다.

조국과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는 학생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와 례절바른 도덕품성 그리고 교정에 차넘치는 뜨거운 정과 굳센 단결력은 이 학교의 첫째가는 자랑이다.

1만여명에 달하는 이 학교 졸업생들가운데는 공화국의 교수, 박사, 인민체육인, 인민예술가들이 적지 않다.이런 곳에서 교편을 잡고있다는 긍지 안고 학교의 교원들은 학생 한명한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참된 조선사람으로, 훌륭한 민족인재로 키우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왔다.그 결과 이번에 공부를 잘하는 2중모범학교의 영예를 지니게 된것이다.

애국위업의 대를 이어갈 기둥감들을 훌륭히 키워내려는 이런 성실한 교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총련민족교육의 내용과 환경은 부단히 개선되고있다.

 

애국의 열기를 고조시킨 모임

 

총련 도꾜도 신쥬꾸지부에서 동포들의 화목과 단합을 더욱 깊이하는 문화체육행사들을 활발히 벌리고있다.

얼마전 지부는 총련 도꾜조선제9초급학교에서 성대한 행사를 조직하였다.지역의 각계층 동포들이 참가하였다.그들은 흥겨운 노래무대를 펼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다.

마음도 숨결도 하나같은 단합된 지부에 대한 사랑이 그들이 부르는 노래들의 구절구절에 넘쳐났다.조청원들의 우렁찬 교가합창과 청상회 간사들이 부르는 《조선청년행진곡》의 힘찬 메아리로 모임은 절정에 달하였다.

조국의 륭성번영과 동포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바쳐나갈 동포들의 굳은 결의로 장내는 세차게 달아올랐다.

동포사회를 둘러싼 환경은 의연히 엄혹하지만 동포들은 애국의 노래, 희망과 락관의 노래를 부르며 신념을 굳건히 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