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8월 24일 로동신문

 

이처럼 고마운 품, 꿈같은 행복이 또 어디 있으랴!

국가적인 보호혜택속에 수도 평양에서 뜻깊은 나날을 보내고있는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피해지역 인민들을 만나보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은 인민을 믿고 인민은 당을 끝없이 신뢰하고 따르는 당과 인민대중의 혼연일체는 우리 공화국의 무한대한 힘의 근본원천이며 공화국정권은 이 위대한 일심단결로 온갖 도전과 난관을 이겨내며 백승의 력사를 빛내여가고있습니다.》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억척으로 지키는것을 신성한 본도로, 절대불변의 존재방식으로 하는 우리 당의 숭고한 뜻과 자애의 손길에 떠받들려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수재민들이 수도 평양에 올라온지도 어느덧 9일간이 흘렀다.

피해지역 인민들이 평양에서 맞고보낸 날들에 깃든 사연깊은 이야기는 지금 온 나라 천만인민의 가슴을 세차게 울리며 세상에 다시 없을 사랑의 전설로 끝없이 전해지고있다.


* *


그들은 울고있었다.그리고 웃고있었다.

너무도 크나큰 사랑과 은정에 목메여, 너무도 벅찬 감격과 기쁨에 겨워 수재민들모두가 울고웃으며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신 어버이를 우러러 고마움의 인사, 감사의 큰절을 삼가 드리고있었다.

당과 정부가 취한 중대조치에 따라 수도 평양에 올라온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피해지역 인민들과 아이들은 어떻게 시간이 흐르는지, 어떻게 날이 새고 저무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눈앞에 펼쳐진 현실이 그저 꿈만 같이 여겨질뿐이였다.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것이 그대로 충격이고 감동이였다.

평양에 도착한 첫날 몸소 숙소에까지 나오시여 자기들을 반겨맞아주시고 자애에 넘친 환영사까지 하여주신데 이어 다음날에는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준비정형을 료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따사로운 품속에 인민을 정히 안으시고 오로지 인민을 위해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시며 끝없는 헌신과 로고를 바쳐가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열화같은 진정에 눈시울 적시며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는 수재민들속에는 고향 의주군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두번이나 만나뵙는 영광을 지닌 사람들도 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뵈옵고 친근하신 음성을 단 한번만이라도 듣는것, 경애하는 그이께 마음속사연까지도 모두 아뢰이며 금옥같이 귀중한 가르치심을 가슴깊이 새겨안고싶은것은 우리 인민모두의 한생의 소원이고 변함없는 념원이다.

하기에 매일 아침이면 첫 일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이 실리지 않았는지 당보부터 펼쳐보군 하고 한밤이 기울 때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잠 못드는 우리 인민이 아니던가.

그런데 꿈결에도 달려가 안기고싶은 친근하신 어버이를 수도 평양에서 또다시 뵈옵게 되였으니 그들의 가슴속에 차넘치는 감격과 흥분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뜻깊은 환영사를 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마치 친자식들의 낯익은 모습을 알아보신듯 정답게 손저어주시며 《얘들아, 어서 오너라!》하고 말씀하시였다고, 마디마디 정깊으신 그 음성을 다시 듣는 순간 눈물이 너무 앞을 가리워 그이의 환하신 모습을 제대로 뵈올수 없었다고 의주군의 수재민들은 저마다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습기찬 천막바닥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우리 자식들을 곁에 앉히신채 몸소 가지고오신 새옷들도 입혀주시고 맛있는 간식도 먹여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앞에서 북받치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던 저희들입니다.그런데 그날의 감격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평양에 올라온 첫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또다시 몸가까이 뵙게 되였으니…》

지난 8일 한낮이 기울무렵 의주군 의주고급중학교 운동장에 자리잡고있는 천막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만나뵈왔던 최미화, 최선옥녀성들은 수도에 도착한 첫날에 받아안은 감격과 기쁨이 너무도 커 말끝을 채 맺지 못하였다.온 나라 인민이 놀라움과 부러움의 눈길로 바라보았던 그날의 4살, 6살잡이 어린 처녀애들은 바로 이들의 자식들인 서의정, 류정아어린이들이였다.

평양에 올라온 자기들을 제일먼저 따뜻이 맞아주시는 아버지원수님을 뵈옵는 순간 그들은 저도 모르게 그이께로 어푸러질듯 달려갔다.그들만이 아니라 가설천막에서 새옷입은 모습을 아버지원수님께 보여드렸던 리주평, 리현주오누이를 비롯한 피해지역 아이들모두가 두팔을 벌리고 《아버지원수님!》하고 목메여 웨쳤다.

환영사를 마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들리시였던 어린이들의 식사실에서는 또 어떤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던가.

의주군 어적리의 안인범, 안영미학생들은 식사실에 들어서시는 아버지원수님께 달려가 인사를 올렸다고 자랑어린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그날의 격정을 잊을수 없어 눈물이 글썽해지는것이였다.

아버지원수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뵈오며 아이들은 그날 무랍없이 말씀올렸다.

《아버지원수님, 시원한 단물을 드십시오.》

《맛있는 빵도 있고 우유도 있습니다.》

마치도 어리광을 부리는 친자식들인양 저저마다 아버지원수님 품으로 안겨드는 아이들, 그러는 그들을 한품에 꼭 안아주시며 뜨거운 은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한 나라의 령도자와 평범한 아이들이 허물없이 어울려 한식솔의 정을 나누는 이런 가슴뜨거운 화폭을 우리 사는 이 땅, 우리 조국이 아니고서야 그 어디에서 다시 찾아볼수 있으랴.

의주군 어적농장 농장원 차정임녀성은 우리에게 말했다.평양에 도착한 때부터 지금까지 흘러간 시간은 길지 않았어도 그 하루하루는 행복과 감격의 무아경속에 잠겨있은 잊을수 없는 순간순간이라고.

알고보니 그는 학생들의 시범수업을 참관하신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바로 곁에 앉았던 김홍정학생의 어머니였다.

올해 8살 난 홍정이는 그의 세 딸중 막내였다.딸자식의 곁에 앉으시여 다심한 정을 기울여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뵙는 순간 목이 꽉 메여오르고 가슴이 터질듯 높뛰였다고 마음속진정을 터놓는 그였다.

책상우에 놓인 학용품을 하나하나 살펴보시며 홍정이에게 육친의 뜨거운 사랑을 베풀어주신 아버지원수님, 어느새 원수님과 친숙해진 홍정이는 수업이 끝난 후 려관휴식터로 막 달려나갔다.새 교복에 새 책가방, 꽃리봉이 달린 고운 새 구두를 신은 자기 모습을 또다시 아버지원수님께 보여드리고싶어서였다.

이렇듯 세상에 둘도 없는 따사로운 어버이사랑과 더불어 수재민들이 평양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그들의 숙소로는 평안북도, 자강도, 량강도의 곳곳에서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신 남학생이 내 아들이 옳긴 옳은가고, 환하신 미소를 지으신채 귀속말을 들으시는 원수님께 무엇이라고 말씀올렸는가고 거듭 물은 의주군 어적농장 분조장인 리위성동무며 뜻깊은 환영사를 마치시고 수재민들의 환호에 답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마을사람들의 손을 오래도록 잡아주신것이 정말인가고 흐느낌속에 묻고 또 물은 의주군 강운리의 주민들, 소학교, 중학교학생들은 물론 젖먹이어린이들도 사랑의 학용품을 받아안았다는것이 사실인가고, 새 교복과 책가방, 신발과 학용품을 일식으로 받아안고 너무나 기뻐 어쩔줄 몰라하며 행복에 웃음짓는 학생들이 우리 고장 아이들이 맞는가고 격정을 터친 신의주시와 자강도, 량강도의 인민들…

정녕 잠들수가 없었다.나라를 위해 별로 큰일을 해놓은것도 없는 평범한 수재민에 불과한 자기들이 꿈에도 생각지 못한 영광과 행복의 절정에 오른 주인공이 되였으니 어찌 한밤이 지샌들 쉬이 잠들수 있으랴.

그렇게 시작된 수도 평양에서의 뜻깊은 나날이였다.

지금 수도에 올라온 수재민들은 당과 정부의 조치에 따라 온갖 생활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다.

아이들의 교육과 교양을 맡은 이동교육대 성원들이 빈틈없는 교수준비를 갖춘 속에 새 학기를 기다리고 기동의무대 성원들이 환자치료와 로인들에 대한 보양을 전적으로 맡아 진행하고있으며 숙소의 매 층, 매 호실마다 담당관리원들이 있어 수재민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을 다하여 보살펴주고있다.어린이들에게 매일 당의 은정어린 젖제품이 공급되고 리발실, 미용실에서는 수재민들을 위한 특별봉사가 진행되고있으며 끼마다 갖은 성의를 다한 식탁이 그들을 기다리군 한다.

수재민들모두가 한생에 잊지 못할 평양체류의 나날을 보다 뜻깊고 즐겁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당과 국가의 혜택속에 그들은 수도에 도착한 다음날 문수물놀이장과 릉라물놀이장, 청류원과 창광원을 비롯한 봉사기지들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였고 또 며칠전에는 학생들모두가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과학기술전당을 참관하였다.

《TV화면으로만 보아오던 평양의 모습이였습니다.그런데 늘 마음속에 그리던 평양에 올라와 우리 원수님을 몸가까이 뵈옵고 또 이렇게 특별귀빈대우까지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누리고있으니 세상에 이런 희한한 일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신의주시 하단리 79인민반에서 사는 김숙란녀성은 이렇게 말하며 며칠전 깊은 밤에 있었던 일을 감동에 젖어 돌이켜보는것이였다.

평양에 올라온 후 매일과 같이 펼쳐지는 가슴벅찬 현실을 두고 잠 못이루던 그가 새벽녘이 가까와올무렵 풋잠에 들었을 때였다.귀전에 꿈속에서마냥 인기척이 들려왔다.눈을 떠보니 관리원처녀가 호실의 주인들이 깨여날세라 발끝을 저겨디디며 방안온도도 살펴보고 아이들이 차던진 이불깃도 꼭꼭 여며주는것이 아닌가.

온 하루 수재민들의 생활에 자그마한 불편이라도 있을세라 아낌없는 지성을 기울이고 깊은 한밤에도 친혈육의 사려깊은 마음으로 로인들과 아이들을 보살피며 새날을 맞이하는 뜨거운 그 진정…

조국의 머나먼 한끝인 량강도 김정숙군에서 온 리윤정학생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는것인가.

지난 7월말 뜻밖의 큰물피해를 입은 후 량강도의 수해지역 학생들이 당의 손길에 떠받들려 삼지연소년단야영소에서 즐거운 야영의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온 야영소에 감격의 파도가 세차게 일었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피해지역의 학생들과 어린이들을 평양으로 불러주시였다는 너무도 꿈만 같은 소식이 전해졌던것이다.

피해지역 어린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림시학습공간을 마련해놓고 평양시안의 소학교, 중학교, 학령전교육기관들의 교원, 교양원들을 망라하는 림시기동교육대를 조직하여 방학이 끝난 후부터 어린이들과 학생들에게 중단없이 교육을 줄데 대한 당의 조치를 전해들으며 아이들은 너무나 기뻐 발까지 동동 굴렀다.

《우리가 평양으로 간대요!》

《우리 학교 학생들이 평양에서 공부하게 됐대요!》

그달음으로 혜산청년역에 도착한 그들을 부둥켜안고 부모들도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며 뇌이였다.

너희들처럼 행복한 아이들이 이 세상 그 어디에 또 있겠는가고, 큰물로 정든 집과 학교를 잃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한점 그늘이라도 질세라 그토록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야말로 온 나라 학생소년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라고.

지난 20일 량강도의 수재민들이 든 숙소에서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가슴뜨거운 화폭이 펼쳐졌다.김정숙군에서 온 한살잡이 김광라어린이가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돌생일상을 받아안았던것이다.

사실 광라의 어머니 김봄희동무는 아들의 돌생일에 대하여 마을사람들에게도 내색하지 않았다.수도 평양에서 아무런 불편없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는것만도 큰것인데 아들의 돌생일이 무슨 대수랴 하는 마음에서였다.그러나 뜻밖에도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려관종업원들의 손에 이끌려 보기만 해도 가슴이 젖어오르는 뜻깊은 돌생일상을 마주했을 때 그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으며 흐느껴울었다.

정녕 어머니당의 사랑과 은정이 날마다, 시간마다 끝없이 베풀어지는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는 격정과 눈물없이 대할수 없는 피해지역 인민들의 사랑의 보금자리이고 그들이 맞고보내는 날과 날은 다함없는 고마움과 절절한 그리움, 보답의 맹세가 끓어넘치는 감격과 환희의 순간순간이다.

하기에 자강도 성간군 읍에서 사는 전금별녀성은 수재민들모두의 마음을 담아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터치였다.

《이제 정다운 수도 평양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한생토록 잊지 않고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는 애국자로 살겠습니다.》

그렇다.

평양에 체류하고있는 피해지역 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고패치고있는것은 오직 하나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헌신과 로고의 날과 날을 이어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이고 그이의 크나큰 사랑과 은덕을 순간도 잊지 않고 인민의 참다운 세상인 사회주의 내 조국을 천만년 빛내여갈 불같은 지향이다.

그 지향, 그 마음을 안고 오늘도 피해지역 인민들이 든 숙소의 창가마다에서는 사회주의 내 조국에 대한 열렬한 찬가, 로동당만세소리가 저 푸른 하늘가로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우리 당, 우리 제도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본사기자 리남호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