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로동신문

 

총련소식

 

애국의 성돌을 튼튼히 다지며

 

동포들의 기본생활단위이며 말단기층조직인 분회가 힘을 내야 총련이 강화되고 동포사회의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되여나갈수 있다.모든 분회들에서 애국애족모범창조운동을 일관성있게 벌릴 때 동포들이 사는 방방곡곡에서 화목과 단합, 애국애족의 열기가 끊임없이 고조되게 된다.

도꾜지역에는 자랑높은 분회들이 많다.총련 도꾜도 신쥬꾸지부산하에도 그런 분회들이 적지 않다.최근 종합모범분회의 영예를 지닌 어느한 분회도 그중의 하나이다.이 분회는 화목하고 단합된 단위로 소문나있다.

비결이 있다.분회에서는 매달 분회위원회운영과 학습, 애국운동을 발전시키기 위한 대책안토의를 정상화하고있다.동포들의 생활을 돌보아주기 위한 사업도 잘하고있으며 가정방문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있다.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새로 이사온 동포들은 분회위원들의 우선적인 관심대상이다.각종 행사들도 자주 조직하는데 그때마다 어린이들로부터 로인들에 이르기까지 지역안의 모든 동포들이 다 참가하여 대단히 흥성거린다고 한다.다른 분회들과 협력하여 동포운동회도 벌리고있다.

이곳 분회장은 동포들의 마음속에 들어가는것이 기본이라고, 기쁨도 고민도 함께 나누는 분회, 어려운 일이 있으면 모두가 달라붙어 해결하는 그런 따뜻한 분회를 만들자고 분회위원들에게 늘 강조한다.분회성원들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면 동포사회에 웃음이 넘친다고 말하군 한다.

분회에서는 최근년간 자기 면모를 동포대중주인형, 동포대중참가형으로 크게 일신시켜 각계층 동포군중이 애국애족모범창조운동에서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였다.그 결과 종합모범분회의 영예를 쟁취하게 된것이다.애국애족의 숨결이 넘치는 생기발랄한 단위로 만들어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에 떳떳이 참가하기 위해 이곳 분회 성원들은 더욱 분발하고있다.

 

학교를 위하는 뜨거운 마음

 

얼마전 총련 도꾜조선제5초중급학교 개건공사가 성과적으로 완료되였다.여기에는 자녀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려는 도꾜지역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의 뜨거운 지성이 어리여있다.

1961년에 세워진 이 학교건물은 비교적 견고하여 2011년에 있은 동일본대진재도 견디여냈다.하지만 지역의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은 이에 만족할수 없었다.그래서 학교개건공사를 발기하였다.

여러 지부상임위원회 성원들을 위주로 개건사업실행위원회가 조직되였다.자금확보가 제일 큰 문제여서 실행위원회성원들은 초기에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공연한 우려였다.동포들이 너도나도 떨쳐나섰던것이다.순탄한 길이 아니였으나 동포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학교를 애국운동의 거점으로 훌륭하게 꾸리는 사업에 무엇을 아끼겠는가고 하면서 지성을 바치였다.

악성전염병사태와 일본을 휩쓰는 경제위기속에서도 학교개건공사는 중단없이 진행되였다.결국 교사는 강한 지진에도 견딜수 있게 훌륭히 개건되였다.

교육환경도 일신되였다.교실들에는 각종 교구비품들이 갖추어지고 운동장에는 인공잔디가 깔리였다.학교옥상에는 롱구장까지 꾸려졌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우리 학교를 지원하자!

재일조선인운동의 초창기에 울려퍼졌던 이 구호는 예나 지금이나 동포들의 가슴속에서 세차게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