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로동신문

 

당규약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자(1)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당원의 제일생명

 

오늘 우리앞에는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뜻깊은 올해를 기적과 승리의 해로 빛내여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불과 몇달 남지 않았다.하루하루가 새롭고 한시간한시간이 소중한 이 시각 우리 혁명의 핵심이며 대오의 기수인 당원들의 역할은 더욱더 부각되고있다.

지금이야말로 당원들 누구나 성스러운 당기앞에서 다진 맹세, 당원의 의무를 시시각각 자각하며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최대의 분발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이 분발하고 들고일어나 오늘의 고난을 앞장에서 맞받아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당규약에 규제된 당원의 의무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당원은 당중앙의 령도에 끝없이 충실하여야 한다.

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의 첫 기슭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세월 수천수만의 당원들이 위대한 당의 력사에 그처럼 지울수 없는 공적을 남길수 있은것은 당중앙의 령도에 끝없이 충실하는것을 자기 삶의 본도로 간직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 한몸을 깡그리 바쳤기때문이다.

지금도 눈앞에 생생히 보이는듯싶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 동무들, 앞으로!》라고 웨치며 원쑤의 화점을 향해 달려나간 전화의 당원들과 강재 1만t증산을 호소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더없는 믿음으로 간직하고 《1만t의 강재증산을 당결정으로 채택합시다!》라고 주먹을 불끈 추켜들며 불같은 토로를 터치던 강선의 당원들의 모습이.

어찌 그뿐이랴.붕락된 갱속에서도 동발나무들에 《80일전투를 위하여!》, 《석탄증산》, 《총돌격》이라는 신념의 글발들을 새기며 추호의 동요없이 굴진속도를 더욱 높인 2.8직동청년탄광의 평범한 채탄공의 모습이며 당이 부르는 피해복구전역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치렬한 격전을 벌려 사회주의선경마을을 일떠세운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모습도 잊을수가 없다.

겉보기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바 없다.하지만 언제나 당중앙과 숨결을 함께 하며 당중앙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기 위해 목숨도 아낌없이 내대는 고결한 인생관의 체현자들이 바로 우리 당원들이며 그것으로 빛나는것이 당원의 참된 삶이다.

그래서 우리 당은 어렵고 힘든 과업이 제기될 때마다 당원들을 제일 믿는것이며 당중앙이 구상하고 설계하는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언제나 우리 당원들이 서있는것이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당중앙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가는데서 우리 당원들이 자기의 혁명적본분을 다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결정적담보로 된다.

해방후 그처럼 복잡다단했던 시기 새 조국건설의 전위에 섰던 항일혁명투사들, 그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충성다하는 길에 우리 혁명의 승리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수령님을 견결히 옹호보위하고 진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신 진짜배기충신들이였다.

해방직후에 김책동지가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함경남도에 파견되여 당창건을 위한 준비사업을 벌릴데 대한 임무를 받고 함흥에서 첫 파견원의 임무를 수행하던 때였다.

김책동지가 함흥에 도착한 날이였다.그런데 거리들에는 종파분자들과 사대주의자들의 책동으로 우리 인민의 심정에 맞지도 않고 주체성도 없는 구호들이 나붙어있었다.

이것을 보게 된 김책동지는 격분을 금할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 김책동지는 선전부를 맡아보고있는 사람을 자기 방으로 불러들이고 호되게 꾸짖었다.

《동무는 지금 거리들에서 인민들이 김장군님 만세를 목청껏 부르는것을 보지 않는가? 왜 인민들의 열화같은 흠모의 정을 반영한 〈김장군님 만세〉를 써붙이지 않는가?〈김장군님 만세〉를 써붙이는 사람은 애국자이고 〈김장군님 만세〉를 써붙이지 않는 사람은 역적이요, 역적.이것을 똑똑히 알고 누가 뭐라고 하든 〈김장군님 만세〉를 함흥시 거리들에 많이 써붙여야 하오.》

이렇게 되여 함흥시의 거리들에 인민들의 념원을 반영한 김일성장군 만세!》의 구호들이 도처에 나붙게 되였다.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자기의 생명보다 더 소중히 간직한 항일혁명투사들이 전국각지에서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충직하게 받들었기에 해방후 그처럼 복잡하고 첨예한 속에서도 건당, 건국, 건군위업이 성과적으로 실현될수 있었다.

그들의 투쟁정신과 기풍은 우리들에게 당중앙의 령도에 끝없이 충실한 혁명전사란 어떤 사람이며 당원의 영예는 무엇으로 빛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준다.

당원이라면 마땅히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하여야 한다.그럴 때만이 우리 혁명의 1세대 당원들처럼 그 어떤 역경과 환경속에서도 당중앙의 령도를 일심전력을 다해 받들수 있으며 거기에서 최상의 영예와 긍지를 간직할수 있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당의 로선과 정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철저히 집행해나가는 실천투쟁속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당정책에는 수령의 혁명사상이 구현되여있고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는 고귀한 지침이 밝혀져있다.그러므로 당원들은 당의 로선과 정책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충직하게 받드는것을 혁명적본분으로, 삶의 요구로 간직하여야 한다.

당의 결정과 지시라면 무조건 집행해야 하며 반드시 실천된다는 신념과 배짱을 지닌 천리마시대 당원들의 모습이 다시금 되새겨진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뜨락또르를 만들 때였다.그때 패배주의에 빠진 일부 사람들은 그것을 만드는 품이면 다른 나라에서 사다가 쓰는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고 우는소리를 했다.

그러나 기양의 당원들과 로동계급은 뜨락또르를 한달동안에 만들어낼 목표를 내세웠다.

그들에게는 애당초 할수 있는가, 없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되지 않았다.

뜨락또르시제품생산반이 조직된 다음날 현장에서 열린 공개당세포총회에서 그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체로 뜨락또르를 생산하고야말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식사시간도, 잠자는 시간도 따로없이 뜨락또르생산에 힘과 정열을 쏟아부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은 반드시 해야 하며 꼭 된다는 신념을 체질화한 당원들이였기에 그들은 맞다드는 모든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뚫고헤치며 끝끝내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키고야말았다.

당이 바라는 문제를 실현하는 길에서는 단 한치의 양보를 모르는 혁명적인 사업기풍, 난관앞에서도 주저와 동요를 모르고 승리만을 락관하며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이런 혁명적인 생활기풍이야말로 오늘날 우리 당원들이 지녀야 할 참된 삶의 방식인것이다.

우리 당원들은 누구나 입당할 때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할것을 맹세다지였다.

이것은 결코 그 어떤 형식도 아니며 요란한 웅변술이나 청높은 맹세로 지켜지는것이 아니다.

당의 로선과 정책을 어떤 일이 있어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려는 결사의 정신, 당앞에 무한히 성실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한 가식을 모르는 투쟁기풍을 체질화할 때만이 제일사명으로 간직되고 실천행동으로 이어질수 있다.

물론 오늘의 투쟁은 탄탄대로가 아니다.

해야 할 일감은 방대하고 막아서는 난관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당과 혁명의 요구라면 천길물속에도, 불길만리에도 서슴없이 뛰여들것을 당기앞에 엄숙히 맹약한 그날처럼 모든 당원들이 자기의 사명과 본분을 언제나 잊지 않고 일편단심 당중앙만을 굳게 믿고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각오와 결심으로 이르는 곳마다에서 선봉적역할을 다해나갈 때 우리에게 점령 못할 요새,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수 없다.

전당의 당원들이여,

당원들의 드높은 숨결이자 우리 당의 기백이며 당원들의 발걸음속도이자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이다.

성스러운 당기앞에서 입당선서를 하던 그날처럼 언제나 당원의 의무를 뼈속깊이 새기자.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하고 올해의 투쟁에서 조선로동당원의 영용한 기개를 남김없이 떨치자.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