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로동신문
극심한 도덕적부패는 자본주의의 말세기적증상
현시기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도덕적부패가 극심해지고있다. 《혈육》, 《혈연관계》라는 말도 구시대적인 개념으로 되여가고있다.남편이 안해를, 자식이 부모를, 손자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죽이는것이 례상사로 되고있다.
올해에 들어와 일본에서는 가정내에서의 끔찍한 살인범죄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있다.오이다현에서는 아들이 고령의
오직 자기 개인의 리익과 탐욕만을 추구하는 썩을대로 썩은 도덕적가치관은 이처럼 육친적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생활하는 가정의 륜리까지 혹심하게 파괴하고있다. 도덕적부패는 인간의 사상정신적부패로서 사회를 좀먹고 망하게 하는 주되는 요인이다. 미국회 상원의원으로 있었던 죠세프 리버맨은 미국사회에서 주되는 화근은 도덕적부패라고 비평한적이 있다. 자본주의의 사상적기초는 개인주의이며 생활방식은 약육강식이다.이것은 자본주의의 고유한 속성이며 생존원리이다.이에 따라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은 오직 자기자신만을 생각하고 약자를 희생시키며 일신의 향락과 치부만을 추구한다.자본주의사회에서 돈에 환장이 된자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으며 인간의 존엄도 다 줴버린다.몇푼의 돈을 위해 혈육을 팔아먹거나 죽이는것쯤은 식은죽먹기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계급적모순과 대립이 극도에 이르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는 진정한 도덕과 륜리란 있을수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극소수의 자본가계급은 특권적지위를 차지하고 절대적권한을 행사한다.반면에 근로인민대중은 아무런 권한도 가지지 못하고 압박과 착취의 대상으로, 희생물로 되고있다.이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 계급적모순과 불평등, 대립관계가 날이 갈수록 극심해지고있다.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사이의 량극분화, 멸시와 증오, 불평등과 대립이 사회관계의 주류를 이루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고상한 도덕의리의 관계가 이루어질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극단한 개인주의와 그를 바탕으로 하여 산생되는 계급적모순과 사회적불평등은 건전한 륜리도덕을 파괴하고 도덕적부패성을 낳는 근원이다. 도덕의 건전성과 진보성의 기준은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이다. 세계의 주인이며 력사의 창조자인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이 무시되고 무참히 짓밟히는 자본주의사회는 인륜도덕의 페허이며 부정부패의 본산지, 서식장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날로 심화되고있는 도덕적부패성은 황금만능의 생활방식의 필연적산물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며 좌우지한다.봉건사회에서는 문벌과 신분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였다면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사람의 인격과 가치를 결정한다. 자본주의사회는 사랑과 인정, 신뢰와 의리로 맺어져야 할 인간관계를 물질적관계, 금전관계로 고착시켜놓았다.이러한 물질적, 금전관계는 사람들을 인간의 초보적인 량심과 의리마저 저버리고 돈밖에 모르는 황금의 노예로 전락시키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로동력과 재능, 량심과 명예, 애정과 육체까지 팔며 각종 범죄행위를 감행한다.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은 그 어떤 악덕도 미덕으로 만들수 있고 정신적불구자도 권력의 자리에 오를수 있게 한다. 늪가의 오리도 돈만 있으면 대통령이 될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개가 주지사로 선거되는 웃지 못할 정치만화가 연출되는것이 자본주의세계의 현실이다. 돈있는자는 돈없는자를 해치며 약자는 강자에게 먹히워야만 하는것이 자본주의세계의 고유한 생존원리이다.이에 따라 자본주의사회에서 각자는 사생결단으로 남을 디디고 올라서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생눈알을 빼먹는 사회》, 《개인 대 개인의 암투와 경쟁이 격렬하게 벌어지는 사회》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실업자, 극빈자, 굶주림과 병마에 신음하며 죽음과 고통의 선상에서 헤매이는 사람들이 수백수천만명을 헤아리지만 그들에 대한 동정과 자비심이란 찾아볼수 없다.《인권존중》을 곧잘 표방하는 정부조차도 그들을 외면하고있다.자본주의사회는 말그대로 인간애와 도의, 의협심이 말라버린 랭혈동물들의 세계이다.이런 세상에서 도덕적부패성이 심화되는것은 당연하다. 물질생활에서의 기형화, 정신문화생활에서의 빈궁화, 정치생활에서의 반동화는 현대자본주의사회의 기본특징이며 도덕적부패성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자본가들은 상품판로가 점점 더 막히게 되자 비인간적인 수요를 인위적으로 만들어가지고 사람들의 물질생활을 기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고있다.그들이 사치와 부화방탕한 생활을 조장시키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키는 각종 수단을 만들어냄으로써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마약, 알콜중독자들, 변태적욕망을 추구하는 타락분자들이 날을 따라 늘어나고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정신적불구자로 전락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물질적부가 늘어날수록 더욱더 빈궁화되고있는 정신문화생활은 사람들을 정신도덕적으로, 육체적으로 완전히 부패타락시키고있다.자본주의사회에서 통치계급은 근로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자본주의적착취제도에 순종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을 발광적으로 퍼뜨리고있다. 반동통치배들은 날로 위태롭게 되여가는 저들의 특권적지위와 무너져가는 통치체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사상정신적으로 변질시키며 자본의 증식에 필요한 로동력을 만드는데만 몰두한다.그들은 저들의 수중에 장악되여있는 대중보도수단들을 총동원하여 부르죠아사상과 인종주의, 인간증오사상을 비롯한 각종 반동적사상조류들과 말세기적인 생활풍조들을 광범히 류포시켜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을 흐려놓고 그들을 더욱더 무지몽매하게 만들고있다. 또한 폭력과 색정, 퇴페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와 소설, 노래와 춤을 대대적으로 퍼뜨려 사람들을 정신도덕적으로 변질시키고있다. 이처럼 가장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과 문화가 부식되고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약육강식의 생존원리, 황금만능의 생활방식이 지배함으로써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건전한 생활양식과 도덕기풍이 변질, 말살되고 패륜패덕과 부정부패 등 온갖 사회악이 범람하고있다. 날로 심화되는 도덕적부패성은 력사의 퇴물인 자본주의의 말세기적증상을 더욱 뚜렷이 드러내보이고있다. 박진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