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8일 로동신문

 

총련소식

 

민족의 기개를 높이 떨칠 의지 안고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체련)는 지금으로부터 70년전인 주체43(1954)년 7월에 진행된 재일조선청년학생들의 체육축전을 계기로 무어진 단체이다.총련의 위력을 과시하는데서 체련이 논 역할은 매우 크다.

수많은 동포들이 축구와 휘거, 빙상호케이, 륙상, 력기, 레스링, 권투 등의 종목들에서 조국의 국가대표팀선수로 활약하였고 인민체육인, 공훈체육인, 체육명수로, 공화국심판원으로 성장하였다.

체련산하 재일조선축구단은 천수백차례의 경기들에서 민족의 영예를 떨치고 이역의 하늘가에 자랑스러운 우리의 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리였다.

고려축구구락부도 일본에서 진행되는 여러 경기대회에서 무시하지 못할 강팀으로 이름떨치고있다.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재능의 싹을 자래운 어제날의 축구명수들은 경기들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있다.

경사스러운 4월의 명절과 2월의 명절을 비롯하여 국가적인 명절과 기념일들에 체련은 재일본조선인중앙체육축전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들을 성대히 조직하여왔다.많은 동포들이 총련지부와 분회들, 각급 조선학교들에 꾸려진 체육소조들에 망라되여 체육활동을 벌리고있다.분회대항, 지부대항형식의 경기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다.

얼마전 체련결성 70돐 기념모임이 진행되였다.먼저 여러명의 동포에게 공화국체육명수의 칭호가 수여되였다.

모임에서 연설한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은 조국과 총련의 영예를 떨치고 동포사회에 활기를 부어준 체련의 자랑스러운 력사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기 위한 애국운동에서 단체가 계속 앞장서나가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지금 체련안의 전체 일군들과 체육인들은 이역땅에서 민족의 슬기와 기개를 높이 떨칠 의지 안고 더욱 분발하고있다.

 

학교를 위하는 마음

 

고베지역에는 고령동포녀성들로 무어진 한 단체가 있다.성원들모두가 지난 시기 녀성동맹일군, 학교교원, 가무단예술인, 어머니회 회장 등으로 사업하면서 총련조직과 동포사회, 학교를 지켜온 애국적인 동포로인들이다.

비록 나이는 많지만 그들은 학교지원사업에서 누구보다 앞장서고있다.

고령의 몸으로 상업활동을 벌려 한푼두푼 모은 돈을 그대로 학교에 기부하군 한다.학교운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궂은일, 마른일 가리지 않는다.

학교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겠다고 무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철이나 가림없이 1년내내 벌리는 그들의 꾸준한 활동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있다.특히 학부형들이 할머니들의 수고에 더더욱 감복해한다.

《고맙습니다!》

나어린 학생들의 진정어린 감사의 인사를 받을 때마다 로인들의 얼굴마다에는 보람의 미소가 피여오른다.

학교가 있어야 동포들이 모이고 학교가 있어야 우리 아이들이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자라날수 있다, 힘을 합쳐 우리 학교를 지원하자, 바로 이것이 동포로인들의 가슴마다에 차넘치는 의지이다.

민족교육에 바치는 동포들의 이런 뜨거운 진정은 새세대들의 가슴속에 애국의 불씨를 심어주고 이역땅에서 민족의 대가 변함없이 이어지게 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