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10월 7일 로동신문
중거리미싸일의 전진배비는 무엇을 목적으로 한것인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중거리미싸일을 배비하려는 미국의 기도가 보다 로골화되고있다. 얼마전 미군부의 한 고위관리가 일본에 중거리 및 짧은거리미싸일체계를 배비하는 문제를 고려하고있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이 일본에 중거리미싸일을 배비하려는 의도를 내비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일본의 한 언론은 워싱톤이 이미 3~4년전부터 장거리극초음속무기(LRHW)나 《토마호크》순항미싸일들을 일본에 배비하기 위해 도꾜의 립장을 타진하기 시작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배비장소로는 규슈섬이 지명되였으며 고정배비방안과 륜번제에 의한 림시배비방안이 검토되고있다고 한다. 미국은 이미 올해 4월에 필리핀과 합동군사연습을 진행하는 공간을 교묘하게 리용하여 필리핀의 루쏜섬북부에 중거리미싸일발사체계인 《타이폰》을 배비하였다. 《타이폰》미싸일발사체계의 매 발사대에는 4개의 《Mk41》수직발사장치가 설치되여있는데 각각 사거리가 240~460km인 《SM-6》미싸일과 2 500km인 《토마호크》순항미싸일을 발사할수 있다고 한다. 랭전시기 미국은 《토마호크》지상배비형순항미싸일을 전개하였었다. 1987년 쏘련과 미국이 사거리가 500km로부터 5 500km에 이르는 지상기지순항미싸일 및 탄도미싸일을 더는 보유하거나 생산 및 시험발사를 하지 않는다고 규제한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을 체결한 후 《토마호크》순항미싸일은 사용이 금지되였다. 그러나 2019년 중거리 및 보다 짧은거리미싸일철페조약이 페기되면서 미국은 인차 사용금지조치를 해제하고 《토마호크》순항미싸일시험발사놀음을 벌려놓았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비하려고 획책하였다. 미국은 수많은 전략 및 전술타격수단들을 세계 여러 지역에 배비해놓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 한사코 중거리미싸일을 배비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이 망동은 주요적수로 간주하는 대국들의 턱가까이에서 위협의 강도를 보다 높이려는 전략적기도의 발로이다. 지금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력량관계가 저들에게 불리해지고있는데 대해 신경을 도사리고있다. 정치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무시할수 없는 힘을 가지고있는 대국들을 어떻게 하나 견제, 압박하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패권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인디아태평양전략실행을 위해 한국괴뢰들과 일본의 군비증강행위를 극구 부추기고 각종 명목의 불장난소동들을 강도높이 감행하면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군사적균형을 미국주도의 동맹체제에 유리하게 전환시키려고 각방으로 책동하고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아시아판 나토》와 같은 새로운 군사쁠럭을 수립하는데 골몰하면서 오커스 등 추종국가들의 군사력을 포괄하는 《통합억제력》을 구축함으로써 지역대국들에 대한 포위망을 형성하고 부단히 고립약화시켜 저들의 패권적목적을 달성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중거리미싸일배비책동은 30여년전에 덮어놓은 《판도라의 함》을 다시 여는 격으로 될것이다. 불의적인 선제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높아진 형편에서 지역나라들이 그에 대응하여 군사적움직임을 보다 강화하리라는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비경쟁이 고조되고 군사적대결과 충돌의 가능성이 가일층 증대되리라는것도 명백하다.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위험천만한 대결과 전쟁의 불찌를 튕기며 인류를 위협하고 행성의 평화를 유린하려 하지만 그것은 사실상 제 무덤을 파는 행태나 다를바 없는짓이다. 본사기자 김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