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창당세대가 지녔던 숭고한 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우리의 힘은 단결, 단결의 중심은 한별》
참으로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온 우리 혁명이다. 걸음걸음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은 헤아릴수 없었어도 언제한번 좌절과 실패를 모르고 꿋꿋이 전진해온 조선혁명! 그 승리의 요인을 한마디로 쥐여짜면 일심단결, 이 대답이 나온다. 하다면 조선혁명의 승리의 철학, 일심단결은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대하에는 시원이 있기마련이다.
조선혁명의 려명기에
《우리 혁명의 려명기에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지금으로부터 96년전 가을 길림일대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이 불리워지기 시작했다. 혁명송가의 창작가인 김혁동지는 노래보급에 앞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캄캄한 밤하늘아래서 피눈물을 뿌리며 헤매이던 우리 겨레가 찬란한 향도의 별을 맞이한 오늘의 이 기쁨, 이 영광을 안고 노래를 부릅시다.…》
일찌기 동양 3국을 일주하며 쓴맛단맛을 다 본 풍운아 김혁동지는 견문이 넓고 리론수준이 높으며 문학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재사였다.
참다운 혁명의 길로 이끌어줄
1927년 여름, 길림육문중학교에서
친근감을 자아내는 인품, 영채도는 안광, 철철 넘치는 위인적열정, 아직은 중학생이시고 나이도 아래이시였지만
《성주, 나는 여기서 닻을 내리겠소.내 인생은 이제부터요.》 김혁동지에게 있어서 《조선의 별》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였다.자기의 아니 청년공산주의자모두의 인생체험의 총화였고 신념의 웨침이였다.
바로 그래서 김혁동지를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은
한별동지의 말씀이라면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지만 《조선의 별》을 부르지 말라는 말씀만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그것은 우리들스스로 한별동지를 혁명의
그 신념의 밑바탕에는 절세의 위인에 대한 인간적매혹, 사상적공감이 있었다.
파벌싸움에 피눈이 되여 테로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종파분자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시골훈장으로 조용히 살리라 마음먹었던 그는
자기가 걸어온 쓰라린 인생길을 스스럼없이 터놓은 차광수동지는 이국땅에서 찬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자기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줄수 있는 옳바른 투쟁로선과
1930년 가을 조선혁명군 성원들의 모임에서 그는 긍지높이 선언하였다.
《온 겨레가 우러러따르는
자기
《우리의
적들에게 체포되여 끌려가면서 《…민족의
1926년 10월 화전에서 진행된 《ㅌ.ㄷ》결성모임에서
《우리의 힘은 단결에 있고 단결하자면 그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우리 겨레가 하나로 뭉칠 단결의 중심은 바로 우리의
김혁, 차광수, 최창걸, 김원우, 한영애…
1세대 혁명가들이 활동하던 시기는 혁명투쟁이 언제 승리할지 기약할수 없는 혁명의 려명기였다.당도 정권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혁명이 성공하겠는지 실패하겠는지 그 전망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있지 못하던 간고한 시기에 혁명의
자기
하기에
《내가 김혁, 차광수, 최창걸과 같은 사람들을 그토록 사랑하고 잊지 못해하는것은 그들이 나에 대한 노래를 짓고 나를
혁명은 단결이고 단결은 혁명이다.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은 혁명투쟁의 불변의 진리이다.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을 받들어올리고 유일사상, 유일중심에 기초한 단결의 정신을 창조한것, 그 통일단결을 목숨으로 사수하고 다음세대 공산주의자들에게 재보로 넘겨준것, 이것이야말로 건당위업의 개척세대가 이룩한 공적중의 제일공적이 아니겠는가.
민족해방을 위해 출범한 첫 기슭에서 단결의 고귀한 전통을 마련한 창당세대의 숭고한 리상과 신념, 정신은 후세토록 이어가고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이 1세대 혁명가들의 고귀한 넋을 이어 일심단결의 전초선에서 당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함께 해나갈 때 우리 혁명은 승승장구할것이며 조선로동당은 백전백승의 당으로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 본사기자 김향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