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4일《로동신문》

 

세계의 다극화와 공정한 국제질서수립은
현시대의 강렬한 지향

 

지난 10월하순 로씨야의 까잔시에서 제16차 브릭스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

수뇌자회의에는 20여개 나라의 국가지도자들을 포함하는 36개 나라와 6개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참가하였다.회의에서는 《다무주의를 강화하고 공정한 세계발전과 안전을 촉진하자》라는 주제로 브릭스내에서의 협조와 중대한 국제문제들에 대하여 심도있는 토의가 진행되고 까잔선언이 채택되였다.

까잔선언에는 브릭스의 발전방향과 유엔을 포괄적으로 개혁할데 대한것을 비롯하여 여러 국제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립장, 정치적동기에 의한 일방적인 제재를 반대하고 지역위기를 평화적으로 조정하여 근원을 제거할데 대한 문제 등이 반영되였다.

수뇌자회의 확대회의에서 연설한 로씨야대통령은 브릭스나라들에 의해 다극화의 본보기가 형성되고 경제장성의 새로운 파동이 일어나고있으나 지배의 론리에 습관된 세력들은 다극세계에로의 전환을 방해하고있다고 언명하였다.서방이 적용하는 불건전한 방식들로 말미암아 지역 및 전지구적인 전략적안정이 파괴되고있으며 평등하고 불가분리적인 안전원칙들이 침해당하고 국가간 및 민족간불화가 야기되고있다고 그는 지적하였다.

이란대통령은 보다 훌륭한 세계는 제재와 강요, 침략과 전쟁, 정복과 대량학살이 없는 세계라고 하면서 다무주의를 옹호하고 차별대신 평등을 촉진하고 전쟁대신 대화를 장려해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브릭스는 현시기 세계의 다극화와 공정한 국제질서수립을 추동하는 강력한 력량으로 되고있다.

2006년 로씨야와 중국, 인디아, 브라질의 4개국 외무상들이 비공식회의를 진행한것을 계기로 발족한 브릭스는 2009년부터 수뇌자회의를 정례화하는 등 부단한 발전을 이룩하여왔다.오늘날에는 10개국으로 확대되여 세계륙지면적의 33%와 세계인구의 46%, 세계 총원유생산량의 거의 40%, 세계 총수출액의 25%를 차지하는 유력한 다국간기구로 장성하였다.

세계적인 국내총생산액에서 브릭스가 차지하는 몫은 37%로서 서방7개국집단의 해당 지표를 릉가하고있으며 유럽동맹의 경제규모를 2.5배나 압도하고있어 사실상 세계경제장성의 《기관차》로 평가되고있다.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상승함에 따라 브릭스는 서방주도의 경제체계를 배격하고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수립을 지향해나가고있다.

브릭스나라들은 2015년 서방주도의 국제통화기금개혁과 발전도상나라들의 리익에 상응한 국제경제질서수립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립장을 표명하고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하부구조투자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신개발은행을 설립하였다.2019년부터 민족화페에 의한 지불을 장려하는 독자적인 은행간지불체계를 구축하는데 착수하였고 지난해 6월에는 자체의 브릭스공동화페도입방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합의하였다.

브릭스나라들의 협조범위가 정치 및 안보분야에로까지 확대되면서 전략적인 다자협력기구로서의 성격이 점차 뚜렷해지고있다.

2014년과 2015년의 수뇌자회의에서 각각 발표된 포르딸레자(브라질 북동부의 도시)선언과 우파(로씨야 서부의 도시)선언에는 유엔개혁과 제2차 세계대전승리의 성과수호, 반테로, 수리아문제 등 일련의 중요한 국제적 및 지역적인 정치 및 안보문제들에서 협조를 심화시킬데 대한 문제가 언급되였다.

2021년에 화상회의로 진행된 브릭스수뇌자회의는 내정불간섭과 분쟁의 평화적조정원칙을 수호하며 무기통제체계를 강화하고 우주에서의 군비경쟁을 방지할것을 호소하였다.지난해에 진행된 외무상회의와 수뇌자회의에서는 정치 및 안보, 경제 및 금융, 인적 및 문화교류를 성원국들사이의 3대협조분야로 확정하였다.

유럽리사회 의장은 이번 브릭스수뇌자회의에 서방과의 협조를 중시하던 나라들이 참가한것은 유럽동맹이 다른 나라들과의 대화방법을 고치고 존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것을 증명해주었다고 하면서 서방의 언행이 고압적이였다는것을 자인하였다.

브릭스의 국제적영향력이 날로 강화되면서 30여개의 나라가 가입을 요청하고있으며 지어 뛰르끼예와 같은 나토성원국도 브릭스의 문을 두드리고있다.

공정한 국제질서를 지향하는 세력이 장성강화되고 서방주도의 불공평한 세계관리질서가 쇠퇴되는것은 시대와 력사발전의 합법칙적과정이다.

본사기자 장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