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로동신문》
정론
마침내 솟아올랐다. 인민을 위해 떠안은 고생을 무상의 영광으로 간주하고 국정의 천사만사를 인민을 위함에 무조건적으로 지향복종시키는 천지개벽이란 어떤것인가를,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기적중의 기적이 어떤것인가를 바로 조국의 서북변의 새 황홀경이 소리쳐 전한다. 불과 백수십일전까지만 하여도 자연의 광란이 휩쓴 가슴저린 피해상이 참혹하게 안겨오던 그 페허우에 거창하게 솟아오른 인민의 리상향, 행복의 별천지. 인간의 힘이 이렇게도 강하단 말인가, 자연을 다스리는 힘이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하는 격정으로 희한한 장관을 바라보느라면 우리의 귀전에 울려오는 가슴뜨거운 말씀이 있다. 흔히 사람들이 물을 이겨낼 힘은 이 세상에 없다고 하는데 우리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고, 이 세상에 물을 이기는 힘, 횡포한 자연의 광란을 이겨내는 힘은 오직 조선로동당에만 있다고 하신 그렇다.세상을 놀래우고 시대를 격동시키며 온 나라를 또다시 무한한 환희와 감격의 열파에 휩싸이게 하는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 피해지역의 천지개벽, 이 눈부신 기적의 창조자는 다름아닌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존엄높은 인민의 어머니-조선로동당이다. 우리 인민을 불행이라는 말조차 모르는 행복과 영광의 주인공들로 떠받들려는 조선로동당의 숙원이 얼마나 강렬하고 진함없는것인가를, 그길에 바쳐가는 어머니당의 진정과 헌신이 얼마나 열렬하고 눈물겨운것인가를,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현실로 전환시키는 조선로동당의 힘이 얼마나 강인담대하고 무진한것인가를 여기에 서면 다 알수 있고 다 볼수 있다. 오늘의 천지개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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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로운 우리의 그리도 가슴을 아프게 허비던 재난의 땅우에 솟아난 인민의 별천지가 그처럼 소중하시여 기쁨속에 바라보고 또 바라보시며 크나큰 희열에 행복의 미소를 지으시는 아, 우리 어버이! 하늘도 놀라움에 더 활짝 열리고 유구한 세월 흘러흐른 압록강도 너무도 경이적인 광경에 격정의 동을 터친듯 솨-솨 사품쳐흐른다.온 나라 인민이 환희로 설레인다.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수해지역들, 불과 몇달전까지만 하여도 재난의 지명이였던 그 고장들이 지금은 이 세상 가장 눈부신 행복과 격정의 바다, 별천지로 화하였다. 너무도 꿈만 같은 현실에, 한가슴에 다 받아안기에는 너무도 크나큰 은정에 새집의 주인들은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쏟고 또 쏟는다.머리에 백발을 인 로인으로부터 소년단원들, 새 생명을 품에 안은 젊은 녀인 누구나 격정에 울고 감격에 목메인다. 《사랑하는 우리 인민과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스스로가 결정하고 걸머진 시대적과제, 력사적과제들을 반드시 완수하기 위하여 당과 정부는 그 어떤 도전도 기꺼이 맞받아나갈것이며 반드시 충실한 복무와 훌륭한 결과로써 인민들의 믿음에 보답할것입니다.》 이 한해 어머니 우리당은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 이르는 곳마다에 후손만대 전해갈 감명깊은 화폭들을 수많이 안아올리였다.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경사로운 소식들이 쉼없이 전해지는 송년의 언덕에서 인민사수의 거창한 피해복구대전에서의 승전소식에 접한 인민의 격정은 더욱 크다. 이는 드넓은 이 행성에서 오직 우리 당만이 펼칠수 있는 또 하나의 특대사변이다. 누구든지 이 땅들을 밟아보시라.그리고 꿈만 같이 아름답고 황홀한 새 마을들에 들려보시라. 단순한 복구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천지개벽이다.지명만 그대로일뿐 모든것이 완전히 달라지고 새롭게 태여난 말그대로의 천지지변이다.우리 당이 얼마나 어려오는 모든것이 마냥 두눈을 부시게 한다. 거목을 떠받들고있는 억센 뿌리마냥 지심깊이 세워진 기단층에 척 떠받들려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살림집들과 현대문명을 자랑하는 공공건물들이 조화롭게 늘어선 주택구는 한폭의 그림같다.또 새집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TV와 가구를 비롯한 생활필수품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아늑한 살림방들과 부엌 등 보는것마다 감탄을 자아낸다.구획마다 수종이 좋은 나무들로 이채를 띤 아름다운 원림경관은 리상적인 《농촌문화도시》, 산간문화도시의 풍경을 더욱 돋구어준다. 아름다운 불야경으로 장식된 저녁풍경을 바라보면 또 그대로 수도의 경루동에 온듯한 느낌이다.눈뿌리 아득히 뻗어간 억척의 제방은 또 얼마나 장관인가. 머리에 흰서리가 수북이 내린 인생말년까지 이 땅에서 일어난 다사다변들을 모두 겪으며 살아온 토배기로인들도 여기가 정녕 자기들이 태를 묻고 자라온 고장이 맞는가 하는 무아경에 휩싸인다. 백수십일, 물바다, 감탕바다로부터 꿈같은 행복의 보금자리에로의 이 극적인 바뀜이 이렇게 짧은 시일에 이루어졌다고 믿기가 너무나도 가슴벅차다. 불과 넉달 남짓한 짧은 기간에 1만 5 000여세대의 현대적인 다층, 단층살림집들과 탁아소, 유치원, 학교, 병원, 진료소 등이 새로 건설되고 6 000여세대의 살림집이 보수되였으며 압록강제방공사, 강하천정리, 철길, 도로, 다리복구가 힘있게 추진되여 나라의 서북부지역이 이전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개변되는 건설사의 기적을 순수 우리의 자력으로 창조하였으니 어찌 온 나라의 민심이 격정과 흥분으로 높뛰지 않으랴. 뜻깊은 준공식장에서 이번에 우리가 남들의 도움을 기대하였더라면 이처럼 훌륭한 전변을 이룩할수 없는것은 물론이고 우리모두가 체감하는 귀중한 긍지도 없었을것이라고, 이번 피해복구사업은 단순히 불의지변을 가시기 위한것이 아니라 미래를 책임지는 자세에서 세기적인 개벽을 이루어내는 사업이여서 반드시 우리 힘으로써만 승리를 성취할수 있는 투쟁이였다고 하신 억대의 재부와 고도의 과학기술력을 자랑하는 나라라고 해도 그처럼 어려운 조건과 환경에서, 그처럼 짧은 기간에 이런 기적을 이루어낸다는것은 상상할수도 없을것이다.지방중흥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투쟁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국가부흥의 새라새로운 작전들이 전개되고있는 때여서 어디서나 자재와 자금, 로력이 필요했다.하지만 이 아름찬 공사를 통하여 더 자래우고 강하게 해야 할 자력의 정신물질적자산이 그 무엇보다 귀중했기에 우리 당과 인민은 오직 자체의 힘으로 만난을 뚫고헤쳤다. 《공산주의십리》, 이것은 조국의 국경선을 따라 멋쟁이살림집들이 병풍처럼 즐비하게 늘어선 신의주시 하단리 십리구간의 새 전경을 가리켜 건설자들과 이곳 주민들이 정담아 터치는 부름이다. 공산주의, 어이하여 하많은 부름중에서 인민의 최고리상을 뜻하는 이 부름에 아름다운 새 마을의 유정함을 담았는지 그 뜻이 가슴을 파고든다. 조국의 서북변에 펼쳐진 천지개벽은 바로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우리의 사회주의만이 안아올릴수 있는 사회주의만세의 기념비이며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문패와도 같다. 지난 10월 자강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전국의 피해복구전역마다에서 수재민들을 위한 살림집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떠서고있는데 이 방대한 사업은 단지 살림집을 세운다는 건설실무적인 문제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리념으로 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성격을 고수하고 그 우월성을 과시하는 중대한 정치적문제로 된다는데 대하여 그리도 뜨겁게 말씀하시던 진정 우리식 사회주의의 본태와 미래가 비낀 현대적인 농촌문화주택지구들이야말로 국가의 근본이자 전부인 인민을 절대적으로 받들고 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위업이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도도한 전진을 계속하고있음을 과시하는 명백한 실체가 아니랴. 《수복민》, 이것은 수재민이라는 부름대신 피해지역 인민들이 끝없는 복을 받아안는 자신들의 부럼없는 삶을 가리켜 스스로 터치는 부름이다. 오늘의 세계에서 자연재해는 너무도 자주 목격하게 되는것이다.하지만 피해입은 인민들을 위해 이처럼 귀중한 자금을 아낌없이 들여 꿈속에서조차 그려보지 못했던 황홀한 새집들을 통이 크게 일떠세우는 경이적인 광경은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에서만 볼수 있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현실이다. 그래서 불빛밝은 이밤, 불야경을 이룬 저 아름다운 호화주택들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국호의 참의미를 더욱 강렬하게 안겨주는것이리라. 오늘 조국의 서북부지역에 펼쳐진 눈부신 화폭들에는 또 하나의 가슴벅찬 의미가 있다.그것은 바로 지방중흥의 거창한 대업을 실현해가는 격동의 이 시대의 숨결과 지향, 그 높이가 확연히 어려오는 축도라는것이다. 이곳에 서면 수도와 지방, 도시와 농촌이 다같이 변모되고 몰라보게 변천되는 지난 11월 평안북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찾으시여 자기의 자태를 드러낸 새집들의 전경을 보고 또 보시며 아마 지난 시기에는 이런 변혁에 대하여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을것이라고 하시며 이제는 지방이 변하고 발전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는것이 확연하게 안겨온다고 확신에 넘쳐 하시던 보면 볼수록 지방중흥의 거창한 새시대의 눈부신 비약상을 과시하는 본보기적실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이면서도 농촌의 고유한 풍경이 살아나는 희한한 선경들은 《확연히》라는 말의 의미를 새롭게 증폭시키고있다.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실행이 가속화되고 건설물과 관련한 우리의 기준도 높아져 지역적, 지대적특성이 살아나게 하면서도 반복감이 없이 특색있게 형성한것은 주체건축의 발전상을 시위하는 또 하나의 변혁이라고 할수 있다. 다층, 단층살림집들이 균형적으로 배치되여있어 아담하고 우아한감을 더해주는 건축형식에서도, 섬지역의 특성에 맞게 설계된 기단층들을 보아도 현대적이면서도 농촌의 고유한 풍경이 살아나게 새로운 형식을 대담하게 받아들인 시도가 엿보인다. 머지않아 강동과 중평, 련포에서처럼 위화도와 다지도에 희한한 온실바다가 펼쳐지고 정치문화생활거점과 다양한 봉사망들까지 일떠서게 되면 지역인민들의 생활은 또 얼마나 향상될것인가. 사회주의조선의 발전상과 위력을 직관할수 있는 현대성과 독창성, 민족성이 구현된 발전적인 도시로 개변될 국경관문도시의 모습이 환히 그려진다.래일의 우리 조국이 보이고 지방문명의 변천상이 벅차게 어려오며 그 도도한 전진의 기상, 우렁찬 진군의 발구름소리가 쾅쾅 울려오는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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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들의 천지개벽창조실록은 그 한페지한페지가 이 세상 가장 위대하고 자애로우신 인민의 어버이의 사랑과 정, 로고와 헌신의 일력이다. 7월의 물바다에서 12월의 호화주택으로, 수재민들을 사회주의리상촌의 주인들로 행복의 절정에 올려세워주시기까지 《우리 눈물속에, 감격속에 한자한자 써나갔을 편지의 글줄을 더듬을수록 우리 인민의 소원을 그리도 잘 아시고 극진히 위해주시는분, 미처 바라지 못했던 행복까지 안겨주시는분이 세상에 또 있으랴 하는 민심의 목소리가 귀전을 울린다. 불과 몇달사이에 우리는 너무도 가슴벅찬 시대, 너무도 놀라운 변화를 또다시 체험하고있다.우러를수록 가슴설레이는 우리 인민이 흘리는 눈물에는 가장 진한 체험이 있다. 더우기 생사기로에서 행복의 절정에 올라선 극적인 체험이라 할 때, 례사로운 나날이 아니라 사상최악의 극난을 이겨내면서 무수한 기적을 창조하는 력동의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때, 어느 한정된 계층이 아니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다같이 보고 다같이 느끼고 다같이 간직한 민심의 토로라고 할 때 그보다 더 귀중하고 굳건한 진리는 없을것이다. 눈부신 선경마을들이 주런이도 일떠선 이 지역들이 불과 몇달전까지만 해도 시시각각 차오르는 큰물을 바라보며 수재민들이 불안과 위구에 잠겨있던 바로 그 자리였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가슴이 젖어든다.그 어떤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죽음을 피할수 없다고 여겼던 무서운 공포앞에서, 한순간에 천만가지 생각이 다 떠오르던 그 시각에 하늘에서 울리던 직승기소리… 《우리 평안북도 피해지역의 수재민들은 가장 급박한 정황속에서 눈부신 삶의 빛발을 본 인민들이다.꿈에도 뵙고싶었던 우리의 어버이이시건만 정녕 그런 곳에서, 그토록 위험천만한 찬비내리는 비행장에서 뵈옵게 될줄 과연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결코 처음 단행하신 어버이의 걸음이 아니였다.그 걸음은 험한 감탕길을 달리시여 제일먼저 찾으시였던 은파군 대청리에로의 걸음이였고 검덕의 위험천만한 철다리길과 혹심한 태풍피해를 입었던 홍원군의 바다가 돌서덜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신 그 걸음이였다. 남먼저 헤치신 그길, 앞서 걸으신 그 자욱우에 어제는 위험천만한 길을 달려 피해지역을 찾으신 혁명일화와 몸소 운전대를 잡으시고 진창길을 헤쳐가신 가슴뜨거운 이야기가 새겨졌다면 여기 서북부 섬지역에는 고무단정이야기와 침수논우에서 당결정이 채택된 위민헌신의 서사시가 아로새겨졌음을 인민이여, 다시금 깊이 새기시라.수천의 목숨을 기적적으로 구원해낸 력사의 그 순간에 우리의 어버이께서 얼마나 크나큰 웅지를 품고계시였는지 인민이여, 정녕 아시는가. 찌는듯한 무더위속에서도 수재민들의 거처지에까지 찾아오시여 그들과 허물없이 무릎을 마주하시고 불편한 점은 없는가, 식사는 어떻게 보장되고있는가, 앓는 사람은 없는가 따뜻이 물어주시면서 생활의 구석구석까지 헤아려주신 자애로운 어버이를 우러르며 수해지역 주민들은 물론 온 나라 인민이 고마움에 목메여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지금도 8월의 찌는듯한 무더위가 감돌던 렬차우에서 수재민들에게 하신 어버이의 뜨거운 말씀이 가슴을 친다. 《인민을 위하여 충실히 복무하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곁에 함께 있겠습니다.》 보다 훌륭히 개변된 터전에서 새 생활을 꽃피울 그날을 꼭 기다려달라고 하시며 우리모두 힘을 합쳐 오늘의 위기를 억세게 딛고 일어나자고 열렬히 호소하시던 우리 당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사랑의 대경륜이 이 땅우에 새겨졌다.수해지역의 주민들을 수도에 불러 우리 당이 직접 책임지고 돌볼데 대한 전례없는 조치를 취해주신 소식에 접하고 온 나라가 눈물바다로 화하였다. 누가 이들이 집을 잃었다고 말하는가.수재민들 누구나 자기들에게는 어느 한순간도 집이 없어본적 없다고 이야기한다. 《세개의 집에 대한 이야기》, 의주군의 한 나어린 소학생이 지은 작문의 글줄이 가슴을 친다. 하나는 재해로 집을 잃은 순간부터 사실 그들은 이 세상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집을 받아안았다. 가설천막안에서 눈물속에 부여잡았던 그이의 옷자락, 수도의 숙소와 뜨거운 혈맥으로 잇닿아있은 당중앙뜨락, 멋쟁이호화주택과 집세간 하나하나에 어리여있는 그이의 심혈과 로고의 손길이 한시도 떨어져선 살수 없는 어머니품, 영원한 보금자리, 행복의 요람이였다. 수해지역 주민들을 맞아주신 자리에서 몸소 환영사까지 하시며 여러분에게는 이같이 성대한 환영과 극진스러운 봉사를 받을만한 응당한 권리가 있으며 우리 당과 정부에는 공화국령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한 성장을 전적으로 맡아 보장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양덕온천문화휴양지와 금강산, 묘향산, 룡수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온 나라의 명승지들을 돌고돌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고 명절날, 생일날이면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한 극진한 환대와 축하속에 온종일 행복의 무아경에 잠겨있었다는 이야기, 매일 마시는 물도 가장 좋은 샘물을, 하루 세끼 풍성한 식탁에서 못먹어본 산해진미가 없고 올 때에는 빈몸이였지만 갈 때에는 갖가지 생활필수품과 화장품, 철따라 받아안은 옷과 신발도 아름벌게 넘쳐나 퍼그나 집재산이 늘었다는 녀인들, 몸이 불편할세라 의사들이 찾아와 검진을 하고 병도 고쳐주어 건강한 몸으로 60청춘, 90환갑을 노래할수 있게 되였다는 로인들, 몇달새에 키도 크고 몸무게도 퍼그나 늘어나 몸재기를 몇번이고 다시 하여서야 꼭 맞는 교복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는 진정 끝을 모르는 어머니의 사랑, 친정집에 대한 이야기였다. 정녕 자연의 광란은 이들이 살던 보금자리를 쓸어갔어도 이들에게는 항상 따뜻한 사랑과 정이 감도는 정든 집이 있었으니 수재민들만이 아니라 온 나라 천만인민모두가 안겨사는 집, 그 집은 바로 그 품에서 수재민들이 꿈만 같은 나날을 보낼 때 피해지역에 도시부럽지 않은 문명하고 현대적인 주택지구를 번듯하게 일떠세워 천지개벽을 안아와야 한다고 하시며 건설방향과 방도를 명시하시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설계도의 선 하나, 점 하나에도 집을 잃고 고생할 인민들의 심중을 무겁게 담으시며 몸소 보아주시고 완성시켜주신 형성안만 해도 무려 540여건에 달한다는 사실은 사랑하는 우리 인민과 미래를 위하여 거창한 중대과제들을 스스로 걸머지고 그 어떤 도전도 기꺼이 맞받아 충실한 복무와 훌륭한 결과로써 인민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세계를 다시금 눈물겹게 전하여주고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건설물이 한층두층 키를 솟굴 때마다 미더운 건설자들이 보고싶으시여 오신 길 또 오시여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용기를 주신 우리 어버이, 무더운 여름철에 우리 청년들과 군인들이 피해복구건설전에로 진출해 떠나갔는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였다고, 그사이 감탕만 쌓였던 재해지에 하나의 《농촌문화도시》가 자태를 드러냈는데 우리 젊은이들의 창조적투쟁으로 이룩한 변화가 계절의 변화보다 더 빠르다고 높이 평가해주신 자그마한 목선을 타시고 섬초소 병사들을 찾아가시던 그 모습으로, 험한 감탕길을 헤치시며 신도군인민들을 찾아가시던 그 걸음으로 또다시 피해복구전구들을 찾아오시여 가슴에 차넘치는 정, 끓고있는 사랑을 아낌없이 부어주신 우리 어버이, 정녕 인민의 리상실현을 위한 사업은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어이 결실을 보아야 한다는 절대불변의 각오와 의지를 안으시고 피해복구건설을 몸소 진두지휘하신 전류처럼 세차게, 해빛처럼 따뜻하게 흘러든 이 사랑의 젖줄기, 행복의 설계도를 따라 당원련대들과 인민군군인들, 청년들의 대부대가 즉시에 피해복구건설전역들에 전개되였다.온 나라의 민심이 이곳으로 파도쳐 달려왔다.순간에 재난의 지역들이 천만의 마음이 모이고 세계가 눈여겨보는 곳으로 되였다. 건설조건은 최악인데다 공사기일은 너무도 긴박했고 건설량은 방대하였다.하지만 인간은 마음의 지지점이 든든하면 중첩되는 시련도 웃으며 이겨낼수 있고 남들이 엄두를 낼수 없는 기적도 능히 창조하는 법이다. 자연의 힘을 이긴 사랑의 힘은 얼마나 강한가.가장 놀라운 힘에 대한 이야기는 곧 가장 진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에 오직 한분, 피해지역의 전변이 기적중의 기적이라면 그 기적의 원천이 바로 여기에 있다.이 진리야말로 핵보다도 강하고 그 어떤 억만재부보다도 값진 조선의 재보이고 우리 국가의 제일 큰 전략자산이다. 우리 당은 새시대 건설혁명, 지방건설의 새 전기를 급진적이며 지속적인 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워 전면적국가부흥의 력사적위업을 실제적이며 동시다발적인 변혁으로 이어나갈 보다 웅대한 설계도를 펼치였다. 뜨거운 사랑과 믿음으로 천만인민을 키워 세기에 빛나는 승리의 력사를 계속 써나가는 강용한 힘 누리에 떨치는 강효심, 리일선, 표혜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