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로동신문》

 

총련소식

 

공화국기를 영원토록 휘날리리

 

총련 오사까조선중고급학교가 다음해 새 교사에로 이전하게 된다.이와 관련하여 최근 현재의 교사에서 여러가지 행사들이 진행되였다.그 마지막행사로 얼마전 대규모적인 문화체육행사가 열리였다.

학교가 걸어온 자랑스러운 로정을 돌이켜보며 교직원, 학생들과 졸업생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총련민족교육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오래전에 창작된 충정의 노래를 1 500여명의 학생, 졸업생들이 합창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였다.

지부대항 이어달리기경기 등 로중청이 함께 하는 각종 경기들이 진행되였다.제일 이목을 끈것은 집단체조였다.이 학교 학생들은 문화체육행사때마다 애국의 마음과 마음을 합쳐 대형공화국기를 펼치는 집단체조를 하군 한다.

이번에 교직원, 학생, 졸업생들이 대형공화국기를 휘날리는 모습은 동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강대한 내 나라가 있어, 위엄있게 펄럭이는 저 공화국기가 있어 우리가 이처럼 일본에서도 가슴펴고 살수 있는것이라고 하면서 누구나 눈시울을 적시였다.

학생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강위력한 조국이 있어 지난날 식민지노예의 설음속에 산설고 물설은 이역땅에 끌려와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빼앗겼던 비참한 수난자들의 후손들인 자기들이 애국의 역군으로 씩씩하게 자라나고있는것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굳게 마음다지였다.

선대들이 자랑스럽게 휘날렸던 공화국기를 우리 세대가 더욱 힘차게 휘날리겠다고.

 

탄복을 자아낸 우리 학교의 모습

 

최근 총련 군마조선초중급학교에서 일본의 사회계인사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외공개수업이 진행되였다.

《조선학교에 대한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정작 와보니 놀라움을 자아내는것뿐입니다.》, 《민족적긍지를 안고 살아가는 힘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교정을 돌아보고 참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그들은 나어린 초급부학생들이 공부하는 교실을 돌아보고는 《이처럼 때묻지 않은 순진한 아이들이 있다는것이 정말 놀랍다.》, 《당돌하고 씩씩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고 하면서 탄성을 터치였고 국어수업참관시에는 학생들이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의 모습을 방불하게 그려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건전한 인간들을 키우는 조선학교의 교육내용에 감동을 금치 못하였다.

학생들이 서로서로 다정한 친형제처럼 지내고 교원들은 그들 한명한명을 친자식처럼 대해주며 성의껏 학습지도를 해주는것도 놀라움을 자아냈다.자기 조국과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는 고상한 정신세계와 진지한 학습태도, 굳센 단결력과 례절바른 도덕품성, 교정에 흘러넘치는 혈육의 뜨거운 정 등 총련의 민족교육만이 펼칠수 있는 놀라운 현실에 접하고 그들은 일본학교들에서는 흉내도 낼수 없는 훌륭한 교육을 보았다고 말하였다.

총련에서는 민족교육의 정당성과 우월성, 생활력을 내외에 널리 과시하는 이런 계기들을 적극 활용해나가고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