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로동신문》

 

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한 지휘관을 위해 조직해주신 집중강습

 

오늘 우리의 영웅적조선인민군은 백번 싸우면 백번 다 이기는 불패의 혁명강군으로, 이 세상 그 어떤 침략무력도 일격에 소멸해버릴수 있는 천하무적의 대오로 더욱 강화발전되여 그 위용을 온 세상에 남김없이 떨치고있다.

찾고찾으시는 방선초소마다에서 훈련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시고 몸소 화약내짙은 화선에도 나가시여 명중사격의 묘리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며 우리 인민군군인들을 펄펄 나는 일당백의 싸움군으로 키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의 로고와 더불어 이 땅우에는 격정없이 들을수 없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그 얼마나 무수히 태여났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가 믿는것은 대포나 로케트를 비롯한 그 어떤 현대식무장장비가 아니라 사랑하는 병사들이며 병사들을 위하여 지휘관도 있고 최고사령관도 있는것입니다.》

여느때없이 바다바람이 쌀쌀하게 불던 2019년 11월 어느날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국의 방선을 믿음직하게 지켜가고있는 우리의 녀성초병들이 보고싶으시여 외진 바다가기슭에 자리잡고있는 어느한 녀성방사포병구분대를 찾으시였다.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자기들의 초소에 몸소 찾아오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우러르는 구분대지휘관들의 가슴마다에는 격정의 파도가 세차게 물결쳤다.

목청껏 만세를 부르며 발을 동동 구르는 녀성군인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평범한 날 예고없이 들려보았는데 중대군인들이 전선방어임무를 경각성높이 수행하고있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며 그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자신께서는 전선시찰의 머나먼 길에서 쌓이신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강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면서도 조국보위에 꽃다운 청춘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나어린 녀병사들이 그리도 대견하시여 높이 치하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중대지휘관들은 격정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그러는 그들속에서 중대장을 알아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반색하시며 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시였다.

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들에게 이 중대 녀성중대장동무는 훈련길에서 잘 알게 된 동무이라고, 제5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에서 인상깊은 토론을 했던 중대장동무를 잊지 않고있었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순간 중대장은 이름할수 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나를 잊지 않고계시다니?!)

그의 뇌리에는 불현듯 3년전의 못잊을 사실이 떠올랐다.

한해도 다 저물어가던 2016년 12월 어느날 그는 어느한 단위의 일군으로부터 포화력지휘능력을 높이기 위한 집중강습에 참가할데 대한 명령을 받게 되였다.

(집중강습이라니?! 그것도 나 혼자서?…)

그는 집중강습에 참가하기 위하여 중대를 떠나면서도 혼자소리처럼 같은 말만 계속 외웠다.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의문점을 풀수가 없었다.

집중강습에 참가해서야 그는 해당 일군으로부터 이런 명령이 내려지게 된 사연에 대해서 비로소 알게 되였다.

조선인민군 대련합부대별 방사포병중대사격경기가 있은지 며칠이 지난 어느날 저녁이였다.

인민군지휘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며칠전에 진행된 방사포병중대사격경기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한동안 즐거운 분위기에 휩싸여있는 일군들을 정겹게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그들에게 한 녀성방사포병중대가 높은 성적을 받지 못한 원인에 대하여 다시금 물으시였다.

그에 대한 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방사포병중대장이 경기과정에 파렬감시와 사격수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는데 1개월정도 집중적으로 교육을 줄데 대한 사려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그러시고도 주신 사랑이 적으신듯 그이께서는 명장밑에 약졸이 없다고 그 녀성중대장도 당에서 아끼고 내세우는 녀성방사포병의 한사람인데 우리는 그를 쏘면 쏘는대로 백발백중하는 방사포병지휘관으로 키워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참가대상이 한명뿐인 류다른 집중강습이 조직되게 되였으며 그후 그는 화력지휘능력판정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게 되였다.

3년전의 사연을 되새기며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우러르는 중대장의 격정은 비길데없이 컸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에게 명포수영예를 지니기 위해 투쟁하던 때를 언제나 잊지 말고 훈련하고 또 훈련하여 당에서 안겨준 명포수중대의 영예를 계속 빛내일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모두가 당의 훈련혁명방침을 높이 받들고 중대안에 혁명적이며 자각적인 훈련열풍을 드세차게 일으켜 중대를 그 어떤 목표라 해도 명중탄만을 날리는 명포수중대로 계속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자자구구 새겨안는 중대지휘관들의 눈가에 뜨거운것이 가득 고여올랐다.

우리 인민군장병들 한사람한사람을 그 어떤 어려운 임무도 능숙하게 맡아 수행할수 있는 야전형의 지휘관으로 키우시기 위해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위대한 백두령장께서 우리 인민군장병들을 일당백의 싸움군들로 억세게 키우시기 위해 기울이신 감동깊은 이야기가 어찌 이뿐이겠는가.

적진이 코앞인 최전선에까지 서슴없이 나가시여 몸소 지도해주신 군인들의 화력복무훈련, 찬바람 불어치는 비행장에 몸소 나가시여 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해주신 이야기…

정녕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성장을 걸음걸음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손길이 있어 우리의 혁명적무장력은 그 어떤 강적도 단매에 때려부실수 있는 최정예강군으로 장성강화될수 있었고 우리의 미더운 인민군대가 지켜가고있는 조국방선은 그 무엇으로써도 깨뜨릴수 없는 가장 굳건한 철벽으로 되고있는것이다.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