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6일《로동신문》
자본주의는 최후의 시각을 살고있다
지배와 예속이 없고 침략과 전쟁이 없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에서 다같이 행복하게 살려는것은 인류의 리상이며 이러한 새 세계를 지향해나가는것은 력사발전의 기본방향이다. 인간의 사회적본성이 변할수 없는것처럼 인류의 리상도 변할수 없으며 력사발전의 방향도 결코 달라질수 없다. 자본주의가 쇠퇴몰락하고 인류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것은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더욱 명백히 확증되고있다. 한때 제국주의자들은 《사회주의의 종말》과 《실패한 실험》에 대해 떠들면서 마치도 자본주의가 인류사회발전의 영원한 최종단계인듯이 대대적인 선전공세를 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렀다.오늘날 사회주의는 가장 우월하고 생명력있는 강력한 실체로 급부상하여 자본주의를 압도하고있으며 제국주의, 자본주의는 쇠퇴의 심연속에 깊숙이 빠져들고있다.수세기에 걸쳐 인간의 존엄과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유린하여온 자본주의는 위기에 시달리며 불안에 떨고있다. 자본주의의 생존방식인 리윤획득을 통한 자본의 증식이 종착점에 이르렀다. 자본주의는 말그대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이며 시장을 확대하는것으로 리윤률을 높이고 자본을 증식해나가는 체제이다.그런데 서방에 있어서 시장의 확대는 사실상 불가능한것으로 되였다.발전도상나라들의 급속한 발전으로 상품시장과 자본투하지의 확대가 한계에 부닥치게 됨으로써 자본주의나라들은 협소한 시장용량으로 허덕이고있으며 그러한 추향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있다. 자본주의나라들은 판로가 막혀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다.서방세계에서는 생산을 서로 제한하도록 하기 위한 심각한 싸움이 벌어지고있다.기술은 발전하는데 생산을 제한하다보니 경제침체와 기업파산, 실업자대렬이 늘어나는것을 막을수 없게 되였다. 도이췰란드에서만도 지난 10월에 파산된 기업체들의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9% 증가하였다.오스트리아에서는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속에 매일 평균 18개의 기업체가 파산당하고있다.머지않아 그 수는 약 6 500개에 달할것으로 예견되고있다고 한다.일본에서도 올해 상반년에 4 887개의 기업체가 파산되였다.뉴질랜드에서는 기업체들의 파산으로 올해 3.4분기에 실업률이 2020년 12월이래 최고로 높아졌다. 경제위기는 더욱 악화되고있는 반면에 자본가들의 탐욕은 끝간데없이 커만 가고있다.그들은 현실성도 없는 시장확대와 경제장성을 운운하며 끊임없는 리윤추구에 매달리고있다.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고 자본주의의 기반을 위태롭게 하고있다.더이상 리윤을 짜낼수 없는 곳에서 억지로 리윤을 추구하게 되면 그 부담은 격차, 빈곤이라는 형태로 약자들에게 가해진다. 실제로 지금 서방세계에서 자본가들은 경제위기의 부담을 사회적로동으로 부를 창조하는 근로대중에게 고스란히 들씌우고 중산층을 희생시키는 방법으로 리윤을 획득해보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특권부유층의 리익을 대변하고있는 자본주의나라 정부들은 광범한 근로자들에게 저임금과 실업을 강요하고 그로부터 수탈한 천문학적액수의 세금을 거대은행들과 기업들을 구제하는데 퍼붓고있다. 자본가들의 가혹한 착취와 략탈은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있으며 자본주의제도자체를 밑뿌리채 뒤흔들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빈부의 차이는 유사이래 있어본적이 없는 극한점에 이르렀다.99%가 1%에게 모든것을 뜯기우는것이 자본주의세계의 현실이다.부유한자들은 재부가 너무 많아 비인간적생활을 하고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어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다. 언제인가 34개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진행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3분의 2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방의 정객들과 어용나팔수들은 《여전히 경제장성을 이룩하고있는 나라가 있지 않는가.》, 《리익을 계속 확대하고있는 기업들도 있지 않는가.》라고 하면서 자본주의의 위기설을 반박하고있다.허나 그것은 국부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자본주의가 거쳐온 력사적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그러한 장성이 끝나는 시기가 눈앞에 닥쳐왔다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다. 1825년에 첫 경제공황이 있은 때로부터 자본주의경제는 공황의 심연속에 빠졌다가 겨우 헤여나오고 다시 공황의 심연속으로 굴러떨어지는 식으로 명줄을 부지해왔다.이 과정에 저들끼리 서로 피투성이가 되도록 시장과 세력권을 쟁탈하기 위한 싸움도 벌렸다. 1920년대-1930년대 자본주의세계가 겪은 심각한 공황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결속된것이 아니였다.전후 일정한 기간 자본주의경제는 안정된듯한감을 보이였다.그러나 자본주의시장경제의 진흙탕속에서는 경제의 균형적인 빠른 발전이 이루어질수 없었다. 자본주의는 전 기간 위기의 련속과정을 거쳐왔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심각한 위기를 겪게 되여있다.이것은 불피코 리윤률의 저하로 이어지게 되여있다.자본을 투자하여 리윤을 얻고 그것을 계속 증식시키는것이 자본주의의 기본속성이라고 볼 때 리윤률이 낮아진다는것은 곧 자본주의가 자기의 기능을 수행할수 없다는것을 의미하며 서방의 종말이 도래하고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 그 과정은 벌써 1970년대에 시작되였다.그때 자본주의사회의 특징이라고 하던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최고수치를 기록하였다. 일본의 경우에도 중소기업 등의 자본리윤률은 9.3%로서 절정을 이루었다.이러한 현상은 일본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라 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결국 그 시점에서 자본주의세계의 경제확대는 끝나고 리윤률증가도 종식되였다. 전문가들은 1970년대에 일어난 리윤률저하현상이 바로 자본주의체제를 죽음에로 이어놓았으며 미구에 중세봉건체제가 근대자본주의체제로 전환되였던것과 같은 커다란 체제전환이 일어나게 될것이라고 주장하고있다. 자본주의가 몰락하고있다는것은 제국주의의 괴수인 미국의 지배적지위가 붕괴국면에 처한데서도 나타나고있다. 지금까지 미국은 힘의 과신에 사로잡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을 분렬와해시키기 위해 정치적압력과 로골적인 간섭, 공공연한 군사적침략을 일삼는 한편 《세계화》의 간판밑에 자본의 침투공간을 각 방면으로 넓히면서 지배주의전략을 추구해왔다.그러나 미국은 자주에로 나아가는 시대적흐름을 역전시키지 못하였다.자본의 지배령역을 확대하기 위한 《세계화》전략 역시 파탄을 면할수 없게 되였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새로 일떠선 강국들과 미국사이의 세력구도의 변화는 미국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고있다. 미국이 지역강국들의 끊임없는 장성을 억제하고 영향력을 약화시켜보려고 발악하고있지만 이미 저들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지기 시작한 력학관계를 되돌려세울수 없게 되였다.미국이 세계의 유일한 지배자로 행세하던 시기는 과거로 되였다. 자본주의가 주도하는 낡은 국제관계구도와 질서도 서서히 허물어지고있다. 대다수 발전도상나라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자본주의나라들이 자본의 국제적순환속에서 자기 나라의 인적, 물적자원을 빨아내여 치부하게 되여있는 략탈적인 질서와 미국주도의 국제금융체계를 배격하고 새로운 질서를 지향하여 나아가고있다.적지 않은 나라들이 지역간련합을 확대하고 신흥경제국들과의 협조를 강화하고있다. 《원조》와 《개발》을 떠들며 다른 나라들에 대한 일방적인 경제적침투와 예속화정책을 강행하던 자본주의나라들의 교활한 수법은 통하지 않게 되였다.자본주의가 심각한 모순과 본질적약점을 가지고있으며 전도가 없다는것은 서방세계에 대한 구체적인 해부로부터 얻을수 있는 확고한 결론이다. 력사는 자주와 정의, 사회주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사회주의는 그 누가 고안해낸것이 아니라 인류가 념원하고 지향하는것이며 사회주의야말로 인류의 가장
외신들은 조선은 인민이 주인된 존엄높은 나라,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정치사상강국, 사회주의의 표본이다, 력사의 온갖 풍파에도 끄떡없이 언제나 승리만을 떨치며 나아가는 조선은 자주와 정의,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희망의 등대로 빛을 뿌리고있다고 하고있다. 인류의 미래는 사회주의에 있다.사회주의는 그 과학성과 진리성으로 하여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고있다.
지난 세기 일부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는 비극이 빚어진것은 탁월한
지금 제국주의자들이 지구상에서 사회주의를 없애보려고 발광하고있지만 사회주의는 의연히 세계 진보적인류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되여있으며 자기의 궤도를 따라 전진하고있다.제국주의자들이 제아무리 사회주의를 말살하려고 책동하여도 력사의 흐름을 거꾸로 돌려세울수는 없다. 자본주의가 단말마적발악을 하는것자체가 마지막숨을 몰아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본주의는 위기에 시달리며 최후의 시각을 살고있다.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