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로동신문》

 

자본주의의 병페는 절대로 고칠수 없다

 

서방의 정객들과 그 대변자들은 입만 벌리면 사회주의를 헐뜯고 자본주의를 미화분식하며 그 《영원성》을 설교하고있다.그들은 《풍부한》 물질생활과 현대문명의 《본보기》라는 미사려구를 써가며 자본주의가 《발전되고 문명한 리상사회》라고 떠들고있다.그들이 광고하는 물질생활과 문명세계는 겉으로 보기에는 현란하고 번쩍거린다.하지만 국제사회는 그속에서 곪아가는 자본주의, 몰락하는 자본주의를 보고있다.

자본주의는 결코 인류의 리상사회가 아니다.정확히 투시해보면 썩고 병든 사회이며 전도가 없고 멸망에 가까와가는 사회이다.

모스크바국립국제관계대학의 한 력사학자는 《서방의 위기는 계속 악화될것이다》라는 글에서 서방의 문명이 보다 많은 난문제들에 직면하고있다, 최근 수십년간 우리는 서방의 대국들이 실제적으로 무력해지고있는 많은 징후를 목격하고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위기현상들에 대해서는 《로마구락부》의 보고서에 매우 명백히 반영되였다고 주장하였다.이어 보고서작성자들이 《오늘날의 위기는 주기성을 띠지는 않지만 계속 심각해지고있다.현 위기는 우리를 둘러싸고있는 자연에 의한것으로만 국한되지 않는다.이 위기는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및 도덕적위기와 민주주의위기, 사상위기, 자본주의체계의 위기를 내포하고있다.》고 쓴데 대해 언급하였다.

자본주의는 그 자체가 도저히 고칠수 없는 각종 병페와 해소될수 없는 모순을 안고있다.발전된 자본주의나라들이 겉으로는 번창한것같지만 안으로는 날로 우심해지는 모순으로 하여 썩어가고있다.

정치생활과 정신문화생활령역에서의 반동화, 빈궁화가 가속화되고있다.

서방의 정객들이 자본주의가 사람들에게 온갖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주는 《자유의 왕국》이라고 떠들어대고있지만 파렴치한 기만이다.

소수 특권부유층이 모든것을 지배하고 근로인민대중이 정치생활에서 제외되고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참다운 정치적자유와 권리가 있을수 없다.

자본가계급은 근로대중의 정치적지위와 역할이 높아지는것이 저들의 지배권을 위태롭게 하기때문에 근로자들의 자주의식의 발전을 의도적으로 억제하고있다.

특권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대중을 회유, 기만하고 매수하는 한편 통치기구를 파쑈화하고 근로대중의 정치적자유를 억압하고있다.방대한 폭압기구들을 동원하여 정당, 사회단체들의 활동과 일반주민들의 일거일동까지도 항시적으로 제약, 감시하고있으며 언론, 출판, 집회, 시위에 대한 탄압을 일삼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신문화생활의 빈궁화, 인간오염은 더는 수습할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람은 유족한 물질생활을 누리면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며 발전할것을 요구할뿐 아니라 풍부한 정신생활을 누리며 정신문화적으로 발전할것을 요구한다.하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그와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있다.근로자들의 정신문화적발전을 저해하는데 막대한 돈이 탕진되고있다.

자본가들은 근로대중의 자주적인 사상의식을 마비시키고 사람들을 자본주의적착취제도에 순종시키기 위하여 반동적이며 반인민적인 사상과 문화, 썩어빠진 생활양식을 발광적으로 퍼뜨리고있다.사치와 무질서한 랑비, 부화방탕한 생활을 조장시키고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마비시키는 각종 수단들을 마구 만들어내고있다.이때문에 마약중독자와 알콜중독자, 변태적욕망을 추구하는 타락분자가 날을 따라 급격히 늘어나고있다.청소년들까지 공개적으로 마약과 알콜을 람용하고있다.

일본의 《마이니찌신붕》이 전한데 의하면 2018년에 일본의 어느한 정신신경의료연구쎈터가 전국적으로 7만명을 대상으로 마약사용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는데 중학생들속에서 《조금씩 쓰는것은 일없다.》,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면서 위험한 약물들을 사용하는 행위들이 늘어나고있다는것이 확인되였다.조사에 응한 중학생가운데서 마약사용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학생은 2 000여명에 달하며 이러한 약물을 얼마든지 쉽게 손에 넣을수 있다고 대답한 학생수는 5 600명을 넘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각종 반동사상, 퇴페적인 생활방식이 류포되여 사람들의 건전한 정신을 마비시키고있다.

미국의 어느한 잡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미국에서 절대로 손해를 보지 않는 산업이 있다면 그것은 젊은이들을 타락과 방종에로 이끄는 산업이다.이들의 타락과 방종은 제도적으로 장려되고있으며 어려서부터 보장받고있다.실례로 한 TV회사에서 전국의 10~15살 난 소년들을 대상으로 내보내는 교육편집물에서는 청소년들속에서 만연되고있는 색정과 마약사용, 도박을 비롯한 비도덕적이고 범죄적인 사실자료들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면서 이것이 그들의 특성이라고 선전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정치생활의 반동화, 정신문화생활의 빈궁화는 사람들을 절망과 비관에 빠뜨리고있다.약육강식의 생활방식이 조장되여 살인, 강도와 같은 사회악이 판을 치고 사람들을 공포와 불안에 떨게 하고있다.부모와 자식 등 혈육간에도 서로 죽일내기를 하고 친구와 애인까지도 서슴없이 살해하고있다.살인수법도 날이 갈수록 잔인해지고있다.

사회제도의 파괴는 인간의 정신적인 부패에서부터 시작된다.자본주의사회에서 심해지는 정신적부패, 비인간적범죄는 이 사회에 더는 앞날이 없다는 가장 명백한 증시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고질적인 병집인 부익부, 빈익빈의 량극분화가 극도에 이르러 커다란 사회적폭발의 시한탄으로 되였다.

자본주의는 생겨날 때부터 사람들의 경제생활에서의 차이를 조장, 증대시키는 불평등을 전제로 한것으로 하여 해결할수 없는 내부모순을 안고있었지만 그것이 지금처럼 첨예화된적은 일찌기 없었다.

빈부의 차이는 유사이래 있어본적이 없는 극한점에 이르러 력사상 최악의 불평등사회로 악명을 떨치고있다.부유한자들은 재부가 너무 많아서 비인간적생활을 하고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어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는것이 자본주의세계의 실상이다.

자본주의경제의 《기관차》라고 하는 미국을 놓고보자.

미국에서 선발된 인물들이 모여산다고 하는 워싱톤은 인구 1인당 평균수입항목에서도 전국의 앞자리를 차지하고있다고 한다.그러나 람루한 옷을 걸치고 집이 없어 여기저기를 방황하는 사람들은 이 도시에서 특권족속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있다.그들은 비싼 치료비때문에 그리고 살림집임대비나 집세를 물지 못해 거리에 나앉았다.방랑자들은 부단히 격화되고있는 빈부격차의 대변인으로 되였다.

서방에서 날이 갈수록 격화되는 빈부의 차이는 그대로 계급적모순을 격화시키고 사회를 대결과 분렬에로 몰아가고있다.

자본주의세계내부에 심각한 정치위기, 리념의 위기가 도래하였다.

본래부터 자본주의사회는 자기 제도를 정당화하고 합리화할수 있는 온전한 사상이나 리념을 내놓을 바탕이 없다.

현실적으로 오늘 서방나라들에서는 사회의 량극화와 심각한 경제위기, 민족간대립과 종교분쟁의 격화, 극우익의 란동과 환경위기 등 론의거리로 되고있는 모든 문제들이 자본주의리념으로는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난문제들로 되고있다.민족배타주의와 인종주의, 신나치즘까지 대두하여 리념의 위기, 정치적위기는 더한층 격화되고있다.

자본주의사회가 안고있는 각종 병페와 모순은 그가 기초하고있는 개인주의로부터 초래되는 필연적귀결이며 영원히 고칠수 없는 악성종양과 같은것으로서 자본주의제도가 망하기 전에는 절대로 고칠수도 해소될수도 없다.

미국신문 《워커즈 월드》가 자본주의는 자기의 만성적인 불치의 병으로 하여 무덤으로 가는 로상에 있다고 한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서방의 정객들과 그 대변자들이 출로를 찾아보려고 부산을 피우고있지만 처방은 없다.그 무엇으로도 멸망의 길로 내달리는 자본주의의 운명을 되돌려세울수 없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