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0일《조선신보》

 

메아리

《72시간》

 

《72시간》은 조국해방전쟁의 첫 3일간을 다룬 영화다. 흥미진진한 줄거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특수효과들은 영화속의 인물들과 함께 서울해방으로 절정을 이루는 그 72시간을 사는듯한 느낌을 준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전쟁발발초기에 적들의 무력침공에 즉시적이며 결정적인 반공격으로 넘어갈데 대한 전략을 제시하시였다. 무력침공에 방어전으로 대응하는 기성의 군사행동규범과는 달리 단 한차례의 공격작전으로 전쟁의 주도권을 틀어쥐도록 하시였다. 이 전략에 따라 인민군대는 3일만에 적들의 아성인 서울에 공화국기발을 휘날리고 한달 남짓한 기간에 남반부지역의 90%이상을 해방하였다.

◆ 그런데 《72시간》에서는 어느 사단장이 기성의 전략, 다른 나라의 경험에 비추어 군부대를 지휘하다가 수많은 병사들이 희생된다. 영화를 위한 각색이 아니라 력사에 새겨진 사실이다. 《72시간》은 혁혁한 전과와 함께 그 과정에 나타난 결함을 확인하고 교훈을 새기는 영화다. 무책임한 민족보위성 책임일군, 군사지휘관들이 5일간 서울에 머물며 상급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 《일시적후퇴》를 하게 되였다는   언급도 있다.

◆력사를 비판적견지에서 돌이켜보고 결함과 교훈에 관심하는것은 앞으로의 더 큰 성과와 발전을 위한 공정이다. 지금 조선의 군대는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에 맞게 첨단무장장비들을 갖추는 한편 최고사령관의 유일적령군체계를 철저히 세워나가고있다. 인민들도 령도자의 뜻을 충심으로 받들어나가야 더 좋은 래일이 온다는 신념을 안고 강국건설에 매진하고있다. 일심단결은 어제나 오늘이나 불변한 조선의 싸움법이고 승리철학이다. 《72시간》은 그것을 생동하게 보여주고있다.  (지)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