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2일《로동신문》

 

반인민적인 자본주의악정의 필연적산물
-대중적인 항의

 

최근년간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을 반대하는 근로대중의 투쟁이 격렬하게 전개되고있다.

지난해에만도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각계층 근로자들이 대중적인 파업과 집회, 시위에 떨쳐나섰다.

1월 아메리카의 어느한 나라에서는 수만명의 로동자들이 대규모집회에 떨쳐나 당국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를 높이였다.수도에서 시위가 일어난것과 함께 국내의 많은 로동조합들도 당국의 반인민적인 경제정책을 반대하여 일제히 파업을 단행하였다.

도이췰란드에서는 처지개선을 요구하는 기관사들의 파업으로 철도운수부문에서 화물수송이 완전히 중지되고 려객수송이 거의나 마비상태에 빠졌다.

프랑스에서 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벌어진데 이어 벨지끄와 에스빠냐 등에서도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항의시위가 련속적으로 일어났다.

지난해 9월 미국의 주요도시들에서는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는 호텔종업원들의 항의시위가 벌어졌다.시위참가자들은 불공평한 로동조건과 생활조건을 개선시켜줄것을 당국에 요구하였다.

두해전 미국에서는 현세기에 들어와 파급범위가 제일 큰 파업사태가 조성되면서 영화와 제조, 의료, 보도를 포함한 많은 부문에서 대규모의 파업이 일어났다.당시 뉴욕의 보건부문전반을 뒤흔든 종업원들의 격렬한 파업투쟁에 대해 미국의 언론들은 《수십년래 가장 큰 파업》이라고 비명을 올리였다.

자본주의세계를 휩쓸고있는 각계층 근로대중의 투쟁은 단순히 생존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것만이 아니다.리윤확보를 위해 광범한 근로대중의 피땀을 악착하게 빨아내고 생존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자본가계급에 대한 쌓이고쌓인 울분과 원한의 폭발이다.

착취와 략탈은 자본가계급의 변할수 없는 본성이다.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인민대중은 자주적존재가 아니라 생산에 복종되는 하나의 부속물, 로동력이라는 상품에 불과하다.

자본가계급은 리윤에 대한 무제한한 탐욕으로부터 인민대중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략탈하고있다.경제위기가 심화될수록 더욱 가혹해지는것이 근로대중에 대한 억압이다.

지금 자본주의경제는 장기적인 침체위기를 겪고있다.리윤률이 극도로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속에 기업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있으며 줄줄이 파산되고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5월 한달사이에만도 전국적으로 기업파산건수가 1 000건이상이나 되였다.

2023년 미국에서는 신설기업들에 자금을 대부해주던 은행들이 파산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이것은 2008년 금융위기이후 최대규모의 은행파산이라고 한다.그 후과가 여러 나라에 파급되여 주식시세가 하락하고 적지 않은 기업들과 은행들이 손실을 입었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지속되는 경제위기의 부담은 고스란히 근로대중에게 들씌워지고있다.기업들에서는 로동자들을 대량 해고하고 임금을 대폭 삭감하고있으며 시장에서는 높은 물가로 근로자들의 주머니를 털어내고있다.정부는 근로자들로부터 엄청난 세금을 빨아내여 자본가들의 돈주머니를 채워주고있다.그러한 현상은 이른바 경제장성과 발전을 자랑하는 서방나라들에서 우심하게 나타나고있다.

서방의 한 기자는 도서에 이렇게 썼다.

《미국에서 경기회복은 부자들에게만 유리하였다.전체 리윤의 95%가 1%밖에 안되는 극소수 부자들에게 차례졌다.결과적으로 세대평균수입이 늘어나지 못하고있으며 빈곤자들의 수도 줄어들지 않고있다.경제위기는 가난한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었고 경기회복은 부유한자들을 더 부유하게 만들었다.》

자본주의국가의 반인민적악정과 자본가계급의 전횡으로 하여 근로대중은 초보적인 생존조건마저 보장받지 못하고있으며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극도에 달하였다.빈민들속에서 앞날에 대한 비관과 사회에 대한 울분을 안고 자살의 길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있다.

착취와 억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다.

자본가들의 전횡과 그를 비호하는 당국의 반인민적정책을 앉아서 감수만 할수 없기에 광범한 근로대중은 스스로 자기의 삶을 지키고 생존의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에 분기해나선것이다.

오늘날 전반적인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벌어지고있는 대중적인 항의투쟁은 자본가계급의 탐욕적전횡을 반대하는 투쟁으로부터 사회적불평등과 빈궁을 초래하는 당국의 반동적이고 반인민적인 정책을 반대하는 투쟁에로 확대발전하고있다.

자기들의 힘으로 삶과 운명을 지키려는 근로대중의 투쟁의지는 확고하다.

지난해 12월 유럽의 어느한 나라 로조단체는 전국적인 파업을 호소하면서 《필요하다면 이전과는 대비할수 없는 격렬한 투쟁을 벌릴것》이라는 강경한 립장을 표명하였으며 또 어느한 나라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여 떨쳐나선 수백만명의 시위자들이 지속적인 투쟁으로 끝끝내 자기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고야말았다.

근로대중의 거세찬 투쟁으로 하여 최근 자본주의세계에서 경제발전을 견인한다고 자처하던 나라들의 통치집단이 줄줄이 밀려나지 않으면 안되는 사태가 일어나고있다.

주목되는 사태발전을 두고 부르죠아언론들까지도 《격차확대와 빈곤에 대처하지 못하는 정치에 대한 불만의 폭발》, 《물가상승 등 생활고에 허덕이는 국민들의 불만이 쌓이고쌓여 정권이 구심력을 잃은것이다.》라고 평하고있다.

인민대중의 투쟁기세는 자본주의사회를 밑뿌리채 뒤흔들고있다.

해당 사회의 운명을 결정짓는 힘있는 력량은 인민대중이다.력사는 언제나 인민의 힘에 의해 전진해왔고 인민의 버림을 받은 세력은 력사의 기슭으로 어김없이 밀려났다.

오늘 자본가계급이 심화되는 통치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근로대중에 대한 억압에 발악적으로 매여달리고있지만 그것은 멸망의 운명에 직면한 자본주의의 취약성만을 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낼뿐이다.

력사상 최악의 반동사회인 자본주의에 대한 인민의 분노와 항거의 목소리는 날이 갈수록 높이 울려나오고있다.

몇해전 유럽의 한 신문은 《잘사는 사람들만 더 잘산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자본주의사회의 극심한 빈부실태를 폭로하였다.

신문은 최근 자본주의사회에서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적불평등이 커질대로 커져 자체의 폭발위기에 직면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수입격차가 심해지고 재부가 몇몇 사람들의 손에 점점 더 집중되는 등 사회적불평등이 증대되고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년간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빈부차이가 격화되였으며 빈곤층문제는 심각한 사회정치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자본주의세계에서 빈부는 만성적인 현상이지만 최근에 이것이 급격히 심화되게 된 주요원인의 하나는 극소수 독점재벌들에게는 리롭고 절대다수 근로대중에게는 부담으로 된 세계화의 후과이다.

34개의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진행된 여론조사결과에 의하더라도 응답자의 3분의 2가 부익부, 빈익빈이 심각한 사회적난문제로 되고있다고 불만을 표시하였다.》

신문은 자본주의세계에서 지금처럼 자본과 재산이 자본가들의 손에 무한히 축적되는 반면에 절대다수 근로대중이 공정한 로동보수도 받지 못하고 사회적불평등이 계속 커만 간다면 결국 내부적인 폭발을 면할수 없을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지난해 1월 유럽의 어느한 나라에서 벌어진 항의시위에서 참가자들은 《사회의 불평등을 보고 참을수가 없어 시위에 참가하였다.정부의 수뇌들을 믿을수 없다.》고 격분을 터치면서 《자본주의 반대!》라는 구호를 힘차게 웨치였다.

현실은 자본주의나라들의 절대다수 근로대중이 반인민적사회에 환멸을 느끼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자주적인 삶을 지향하는 인민대중의 투쟁은 날로 강화될것이며 그 거세찬 흐름속에서 자본주의는 반드시 멸망의 운명을 면치 못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