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5일《로동신문》
|
오로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뜻깊은 2월의 명절이 전하는
우리 인민은 누구나 2월을 사랑한다. 만물에 재생의 활력을 주는 계절이여서인가, 희망의 봄계절이 시작되는 달이여서인가.
인류사의 갈피에 위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고 하지만 조국과 인민을 위해 한평생을 하루와 같이 헌신하신 우리
2월 16일을 맞을 때마다 인민은 그토록 바라고바랐건만 이 간절한 소원은 언제한번 이루어진적이 없었으니 온 나라 천만인민은 뜻깊은 2월명절이 전하는 만단사연을 돌이켜보며
지금도 저 멀리 백두의 천고밀림으로 마음달리느라면 푸른 이끼와 송진내 풍기는 추녀낮은 통나무귀틀집이며 절세위인의 탄생을 맞이한 크나큰 격정으로 목청껏 환호성을 터치던 항일혁명투사들의 모습이 삼삼히 어리여온다. 1942년 2월 16일, 백두대산줄기가 뻗어내린 이 나라 지맥우에 신비스러운 봄기운이 감돌았던 력사의 그날은 우리 민족이 대통운을 맞이한 대경사의 날이였다.그때로부터 2월 16일은 이 땅우에 해마다 찾아왔다.
하건만
누구나 생일이 오면 가족과 친지들의 축하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이 례상사이지만 우리
여기에 한 일군의 기록이 있다.
《시계의 바늘은 0시를 가까이하고있었다.그때까지도
순간 생일? 하고 뜻밖이신듯 되뇌이신
전사가 무슨 생일인가고, 우리는
장내에 이름할수 없는 격정이 물결쳤다.아무리 바쁘시여도 전사들의 생일날이면 선물도 보내주시고 일군들을 보내여 축하도 해주시는 우리
생각할수록 눈굽이 자꾸 젖어들어 고개를 들지 못하는 우리들의 손을 따뜻이 잡으시며
자, 동무들, 우리는 혁명을 해야 한다.대를 이어 주체의 혁명위업을 꼭 완수해야 한다.…
어느덧 그이의 생신날은 지나가고 새날이 시작되고있었다.하지만 격정에 넘쳐 하시던
잊지 못할 그날은 바로 1975년 2월 16일이였다.
력사의 그 어느 갈피에 이런 가슴뜨거운 사실들이 기록된적 있었던가.
진정 이렇듯 고결하고 숭고한 인생관, 행복관을 지니신 우리
순간도 쉬임없이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하시는
아니, 탄생일인 오늘까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뜨거움속에 이 말을 뇌이였던가.
탄생일 하루만이라도 기쁨속에 편히 쉬시기를 바라는 인민들의 간절한 소원을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시고 우리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하여 하는 일없이 하루를 그냥 보낼수는 없다고 하시며 하루해도 퍼그나 기운 어슬녘에 건빵 한두개로 끼니를 에우시고 현지지도의 길을 달리신 사연, 자신께서 평양에 그냥 계시면 일군들이 여러모로 마음을 쓸것을 아시고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백두산에 계시면서 탄생일을 조용히 보내신 사실, 온종일 군인들과 함께 보내시고도 저녁식사시간마저 소박한 감자음식을 맛보시며 인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할 방도를 의논하신 이야기… 1982년 2월 16일과 더불어 전해지는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높뛰게 하고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인민위원회(당시)에서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을 담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해 거대한 업적을 쌓으신
그 뜻깊은 자리에서
원래
허나 어찌 알았으랴.
간소하나 뜻이 깊었던 그날의 연회가 끝나자마자 우리
우리
정녕 우리 어찌 이 글에 다 담을수 있으랴.
우리
정녕 우리
이 땅에 일떠선 무수한 창조물들, 고난과 시련속에서 알알이 무르익은 행복의 씨앗들, 곳곳마다에서 터져나오는 로동당만세소리를 정녕 무심히 대하지 마시라.
그 모든것들에 인민을 행복하게 하고 인민의 나라를 부강하게 하시려 생신날마저 고스란히 바치신
언제나 정력에 넘치시여 조국번영을 위한 구상을 펼치시고 인민을 위한 재부를 마련하시며 발걸음을 재촉하시던 그 모습, 환하신 미소를 지으시고 인민들과 군인들을 찾으시던 그 모습으로
온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2월명절은 영원하리라.
날이 갈수록 더더욱 뜨거워만지는
본사기자 백영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