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로동신문》
무포의 낚시터가 전하는 위인의 혁명세계
뜻깊은 이날을 맞으며 우리는
무포의 낚시터! 우리 인민 누구나의 마음속에 깊이 간직된 유서깊은 곳이다.
세월이 멀리 흘렀어도
1971년 8월 28일 아침 평양역을 떠난 한대의 렬차가 기적소리를 울리며 북쪽으로 달리고있었다.
동해선을 따라 달리는 렬차에는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일군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였다.
이렇게
그러던 며칠후인 9월 4일 삼지연못가를 거니시며 새벽안개를 맞으시던
그러나 그때까지도 일군들은
항일혁명투쟁시기 우리
두만강에서의 산천어잡이가 시작되였다.여기저기서 연방 고기가 물려나왔다.
그런데
얼마나 깊은 사색의 세계에 잠겨계시였으면
도도히 굽이쳐흐르는 두만강의 물결을 바라보시는
정녕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실 때면 두툼한 책들을 가지고다니시면서 차안에서, 숙소에서 밤을 지새우며 사색을 기울이시고 또 어떤 때에는 간단한 표현을 놓고도 며칠동안 생각하시였으며 어떤 표현은 몇달동안 생각해보시였다.
잠시후
《돌이켜보면 얼마나 준엄한 력사가 이 강줄기와 저 밀림속에 깃들어있습니까.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우리
…위대한
크나큰 격정에 휩싸여있는 일군을 바라보시며
이윽하여
그제서야 일군은
그날 무포의 낚시터에서 우리
잊을수 없는 그날로부터 2년 남짓한 시일이 지나간 1974년 2월 19일,
우리
그렇다.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 그 불멸할 업적을 떠나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 향도자로 위용떨치는 우리 당의 존엄과 위력에 대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일심의 대오로 굳게 뭉쳐 부강번영에로 나아가는 우리 조국의 강용한 기상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기에 뜻깊은 2월 19일을 맞이한 천만인민의 마음 그토록 크나큰 격정에 넘쳐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림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