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로동신문》
주관과 독단의 근원
《각급 당위원회들에서 집체적지도를 강화하여 해당 지역과 단위의 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의 통일성을 보장하며 개별적일군들의 주관과 독단을 없애고 대중의 창발성을 높이 발양시켜야 합니다.》 주관과 독단은 객관적조건과 환경, 군중의 의견을 무시하고 개인의 욕망에 사로잡혀 사물현상을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처리하는 그릇된 사업태도이다. 일군들이 주관과 독단을 부리면 군중은 창발적의견을 내놓지 않는다.뿐만아니라 시키는 일이나 하면 그만이라는 관조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대중의 주동성, 창발성을 억제하는 주관과 독단은 당정책관철에 저애를 주는 매우 위험한 독소이다. 하다면 주관과 독단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소총명과 개인영웅주의이다.자기만이 모든것을 다 잘 알고 군중은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삐뚤어진 관점과 사고방식에서부터 주관과 독단이 자라난다. 소총명과 개인영웅주의는 누구에게 있어서나 유해로운 경향이지만 일군들의 경우 부문과 지역, 단위의 전반사업에까지 부정적영향을 미치는것으로 하여 그 후과가 보다 크다. 책임적인 직무에 있는 일군일수록, 당일군일수록 그 후과는 더욱 엄중하다.마치 자기가 단위를 대표하고 당조직을 대표하는것처럼 자고자대하면서 아래일군들과 대중의 의사를 무시하고 안하무인격으로 사업하면 더 거둘수 있는 성과도 묻히게 된다.지어 당과 대중을 리탈시키고 당의 권위를 훼손시키는 엄중한 결과까지 초래할수 있다. 대중의 무궁무진한 힘과 지혜를 총발동시켜야 하는 오늘날 주관과 독단은 일군의 자격에 관한 문제에 귀착된다. 소총명과 개인영웅주의의 뿌리는 혁명적군중관점이 결여된데 있다. 실력과 경험이 일정하게 있고 지난 시기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여 혁명적수양을 홀시하며 군중관점을 똑바로 가지지 못하면 혼자서도 모든 사업을 완벽하게 해나갈수 있다고 《장담》하는 자기과신이 나오게 되고 지어 군중의 의견을 하찮게 여기는 극도의 거만성과 교만성이 자리잡게 된다. 독불장군이라고 아무리 총명한 일군도 모든 일을 다 잘할수는 없다. 속담에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방안도 충분한 대중토의를 거쳐야 부족점을 보충할수 있고 사업에서 실패하는 법이 없다. 군중을 눈아래로 보는 일군, 책임은 자기에게 있으니 결심도 결론도 자기만이 해야 한다고 여기는 일군은 언제 가도 소총명, 개인영웅주의와 결별할수 없다. 소총명과 개인영웅주의를 타파하지 못하면 당도 국가도 몰라보는 변질과 배신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진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에게는 소총명과 개인영웅주의라는 말자체가 없어야 한다. 일군들은 늘 자기가 군중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았는가, 대중의 제안을 외면하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그리고 자기의 의견과 결심에 대하여 아래일군들과 군중은 어떻게 볼것인가, 그들에게서 어떤 좋은 의견들이 더 나올수 있겠는가 항상 자문하고 군중에게 의거하기 위해 목적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당조직들은 당원들이 당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창발적의견을 충분히 내놓도록 분위기를 잘 주도해야 하며 광범한 군중의 의사가 단위의 사업방향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여야 한다. 군중은 선생이며 대중의 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다. 이를 항상 잊지 않을 때라야 주관과 독단을 철저히 뿌리뽑을수 있다. 박혁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