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3일《로동신문》

 

온 세계의 분노와 규탄을 자아내는
반인륜적범죄행위

 

이미 보도된바와 같이 최근 미국은 가자지대의 팔레스티나인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킨 후 저들이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재건할것이라는 제안을 내놓았다.이어 이스라엘유태복고주의자들은 사우디 아라비아령토에 팔레스티나국가를 수립해야 한다는 망발을 늘어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다.중동나라들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 지어는 미국내에서도 항의가 비발치고있다.

유엔의 전문가, 특별보고자들은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여 미국의 가자지대장악 및 주민이주계획이 명백한 비법이고 국제인권법에 대한 란폭한 위반일뿐 아니라 국제질서의 근간에 대한 위협이라고 주장하였다.성명은 미국의 계획이 세계를 식민지정복의 암흑시기에로 퇴보시킬것이라고 하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여 팔레스티나를 파괴시킨데 대해 보상하고 무기이전을 중지해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한 나라의 주민을 그 나라 령토에서 강압적으로 이주시키려는 구상이 제기된것은 제2차 세계대전후 거의나 찾아볼수 없는 일이다.

몇몇 렬강들이 제멋대로 다른 나라 령토를 침략, 점거하고 원주민들을 추방, 학살하는 반인륜범죄행위를 막기 위하여 국제사회는 유엔을 창설하고 해당한 국제법규범들을 제정하였다.유엔헌장에는 성원국들이 준수하여야 할 원칙이 주권의 존중과 평등, 령토완정과 정치적독립의 존중, 내정불간섭, 국제적분쟁의 평화적해결, 평화적공존 등으로 규정되여있다.

미국이 팔레스티나인들을 가자지대에서 강제이주, 추방시키고 이 지역을 저들이 타고앉으려 하는것은 유엔헌장의 원칙을 로골적으로 무시, 배척하는 행위이다.

이란, 에짚트를 비롯한 중동나라들, 세계 수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범죄적인 음모는 모든 국제적원칙과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비난하였다.사우디 아라비아는 자국령토에 팔레스티나국가를 수립해야 할것이라고 한 이스라엘수상의 망발을 인간이 자기의 땅에서 존엄있게 살수 있는 권리를 무시하는 극단주의적사고방식으로 배격하였다.

미국신문 《마이아미 헤랄드》는 미국의 제안은 1948년 《유태국가건국》을 둘러싼 전쟁중에 약 80만명의 팔레스티나인들이 추방된 이후 그들이 경험한 모든 강제이주보다 더 무서운 규모의 인종청소에 해당된다고 하였다.유엔의 한 고위관리도 팔레스티나인들을 고향땅에서 내쫓는것은 인종청소와 같은것이며 팔레스티나국가창설을 영원히 불가능하게 만들것이라고 하였다.

어느한 국제기구의 책임자는 강제이주와 종족숙청은 국제법적으로 금지되여있으며 이것은 전쟁범죄, 국제범죄에 해당된다고 강조하였다.

유엔은 이미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과의 령토분쟁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대안을 내놓았다.

그것이 1974년 유엔결의이다.결의에는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이 서로를 인정하고 국제사회에서 나란히 개별적국가들로 공존하는 두개국가해결책의 기본틀이 제시되였다.이 두개국가해결책이 실현되지 못하고있는것은 유태인정착촌확장을 통해 팔레스티나인들을 추방하면서 령토팽창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이스라엘과 그를 극구 비호두둔하는 미국의 표리부동한 책동때문이다.

국제사회는 오늘도 두개국가해결책이 팔레스티나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할수 있는 방도로 된다고 인정하고있다.그런데 미국의 횡포하고 도전적인 제안으로 인해 두개국가해결책마저도 짓밟힐수 있는 위기에 빠져들었다.

프랑스와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미국의 동맹국들도 가자지대에서 팔레스티나주민들을 강제이주시키려는것은 팔레스티나인들의 독립열망에 대한 침해일뿐 아니라 두개국가해결책에 대한 장애조성행위라고 규탄하면서 가자지대는 요르단강서안지역, 동부꾸드스와 함께 팔레스티나국가창설의 기초로 속히 재건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현실은 국제법도, 초보적인 인륜도 안중에 없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범죄적인 구상에 그야말로 전세계가 분노하고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