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9일《로동신문》

 

세계상식

기후변화에 관한 빠리협정

 

2015년 12월 프랑스의 빠리에서 진행된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에서 채택된 국제적인 협정이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후변화에 대처하는것은 인류의 생존, 장래운명과 관련된 사활적문제로, 국제공동체에 있어서 더이상 미룰수 없는 초미의 과제로 제기되였다.

그로부터 1997년 12월 교또에서 개최된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에서 많은 나라들은 온실가스방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 줄여야 한다는것을 내용으로 하는 교또의정서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기한이 만료된 2012년까지도 각국이 비준하여 의정서에 박아넣은 온실가스방출량축감목표는 빈종이장으로 남아있었다.

교또의정서에 서명한 나라들의 온실가스방출량축감률을 보면 2003년 당시 유럽동맹성원국들만이 겨우 1.4% 줄이였다.

어떤 나라들에서는 오히려 온실가스방출량이 20~25% 증가되였다.

이러한 현실을 놓고 국제사회는 교또의정서보다 더 효과적이고 구속력있는 협약이 채택되기를 갈망하였다.

발전된 나라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은 2012년에 만기되는 교또의정서를 둘러싸고 갑론을박하던 끝에 교또의정서기간을 8년간 연장하고 2020년이후부터 온실가스방출량축감에 모든 나라가 참가하는 새로운 기후협정을 채택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2015년 12월 프랑스 빠리에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가 열리였다.회의에서는 간고한 협상끝에 각국이 온실가스방출량축감목표를 제출하고 5년에 한번씩 축감진척상황을 검증하는것을 의무화하며 발전된 나라들이 발전도상나라들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협정이 채택되였다.

협정은 지구평균기온이 산업혁명이전시기인 1850년대에 비해 1.5℃이상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하여 국제적협조를 강화할것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되여있다.

우리 나라는 2016년 8월 빠리협정에 가입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