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0일《로동신문》
자주적발전을 지향해나가는 아프리카나라들
미국이 《강력한 아프리카》발기안을 철회하기로 하였다. 《강력한 아프리카》발기안이라는것은 2013년 당시 미국대통령이였던 오바마가 처음으로 내놓은것으로서 3만MW의 깨끗하고 효률적인 전기를 생산하여 아프리카에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는것을 기본내용으로 하고있다.실행단위인 미국제개발처는 아프리카대륙에 조정사무소를 설치하였다.그후 2018년 미국은 1만MW의 깨끗하고 효률적인 전기를 추가생산하여 에네르기분배 및 송전분야에서 보다 큰 전진을 가져온다는 《강력한 아프리카 2.0》발기안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 미국은 지금껏 《원조》를 미끼로 아프리카나라들의 경제명맥과 리권을 틀어쥐고 이 나라들의 경제발전을 억제하면서 정치경제적으로 예속시키는것을 추구하여왔다.미국제개발처 등을 내세워 미국식가치관을 다른 나라들에 전파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아프리카의 경제개발, 평화와 안보, 민주주의와 인권, 교육 등의 분야를 다양하게 지원한다고 하였으나 그 《원조》라는것은 례외없이 내정간섭으로 이어지군 하였다. 2000년에 아프리카나라들에 《경제적혜택》을 가져다준다고 하면서 미국회가 채택한 아프리카장성 및 기회법만 놓고보아도 그 《혜택》을 받을수 있는 기준에 도달하자면 아프리카나라들이 반드시 자기 나라의 경제와 법률제도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하였다.미국은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에 대해 《민주주의가 침해》당하고있다느니, 《인권이 광범위하게 유린》당하고있다느니 하고 걸고들면서 아프리카장성 및 기회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조치를 취하여왔다. 짐바브웨신문 《더 헤랄드》는 미국은 지난 반세기동안 아시아로부터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동유럽에 이르기까지 딸라를 무기로 하여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을 실시하고 지역에 불안정을 조성하였다고 단죄하였다.지난해 3월 짐바브웨정부는 여러명의 미국제개발처 성원들을 추방하였는데 리유는 정부전복음모에 가담하였기때문이였다.그들의 표면상임무는 《〈원조〉계획수립에 필수적》인 민주주의와 정부운영실태를 평가하는것이였지만 실제적인 임무는 정권교체였다.미국의 마수가 뻗쳐진 여러 나라에서 사회경제적혼란과 민족분쟁의 비극이 펼쳐지고있는것은 미국의 《원조》의 기만성과 반동성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효률성측면에서 놓고보아도 미국의 《원조》를 받았다는 아프리카의 그 어느 나라도 빈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원조》수준도 너무 낮아 그야말로 낯내기에 불과하였다. 미국의 《원조》는 저들의 리기적목적을 실현하기 위한것이였다.그런데 그 기만적인 《원조》놀음마저도 걷어치우려 하는것이다.《강력한 아프리카》발기안철회는 그 일환이다.《국내외적으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것》을 없애버려야 한다는것이 현 미행정부의 론리이다. 약육강식을 생존법칙으로 삼는 미국에 있어서 진정한 원조와 협력이란 있을수 없다. 항시적인 경제난에 시달리면서 미국의 《원조》에 일루의 기대를 가지였던 아프리카나라들이 이것을 쓰디쓴 환멸속에 절감하고있다.많은 아프리카나라들은 미국의 《원조》중단에 대처하여 자체발전을 모색하는 한편 자주적인 나라들과의 무역 및 안보협력에 시선을 돌리고있다.일부 아프리카나라 외신들은 미국의 《원조》중단으로 아프리카가 결코 손해를 보는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현 상황을 미제국주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진정한 독립을 이룩할수 있는 가장 큰 기회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한 외신은 《미국제개발처의 해체는 아프리카에 새로운 시작을 제공》한다고 하면서 아프리카나라들은 이 기회에 경제적자립성을 더욱 키워야 한다고 건의하였다.그러면서 안보 등의 근본적인 문제들에 있어서 미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의 《원조》에 의존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제국주의자들의 《원조》는 국가의 자주적발전을 해치는 독약이다.위선적인 《원조국》의 행태를 통하여 이를 깨달은 아프리카나라들은 진정한 독립을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자주적발전을 지향해나갈 때 아프리카의 밝은 미래가 열린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