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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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첫 실체들을 보며
국정의 천만사를 오직 인민의 권익과 숙망을 실현함에 절대복종시키는 온 나라를 매일같이 들썩하게 하며 20개 시, 군들에서 련이어 진행된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 준공식들은 막을 내렸지만 방방곡곡을 뜨겁게 달구던 민심의 열파는 날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이렇듯 거대한 민심의 폭발을 낳은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첫 실체들을 보며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우리 일군들은 과연 무엇을 깨닫고 무엇을 되새겨야 하는가. 《일군들은 인민들이 바라는것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겠다는 정신으로 인민을 위하여 발바닥이 닳도록 뛰고 또 뛰여야 합니다.》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첫 실체들은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인민을 하늘로 떠받드시며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시하시는 그러나 우리당 지방공업혁명의 첫 실체들은 일군들로 하여금 인민을 보는 자신들의 눈, 인민을 대하는 자신들의 자세가 창당이래, 건국이래 류례가 없는 《지방발전 20×10 정책》실현을 위한 중대사가 토의되던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9차 정치국 확대회의장, 장내를 우렁우렁 울리던 우리에게 인민은 무엇인가.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이 방대한 사업을 그것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 걸머졌는가. 지방진흥을 위한 력사적인 혁명의 첫 실체의 탄생이라는 무게만으로도 의의가 거대한 지방공업공장들의 건설과정을 돌이켜볼 때 우리 일군들이 심각히 자문해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지금껏 일군들은 누구나 쉽게 말해왔다.우리 인민은 참 좋은 인민이라고. 아무리 험한 고생도, 힘겨운 고난도 억척스레 참고 이겨내면서 로동당만 굳게 믿고 따르는 충직한 인민이라 늘 말해오면서도 그 인민이 겪는 생활상애로와 그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된 소망을 우리 산골마을사람들이 무슨 장을 먹고 살며 농촌학교아이들은 어떤 종이로 만든 학습장에 글을 쓰고 지방녀인들은 어떤 비누로 빨래를 하는지 우리 어버이께서는 속속들이 다 아시고 어떤 혁명적인 대책을 세우겠는가 늘 고민하고 고심하고계시였다. 하지만 우리 일군들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인민을 두고 그런 관심, 그런 고충으로 늘 바늘방석에 앉은듯 발편잠을 못자며 속태우지는 못했다. 새 지방공업공장들에 대한 민심의 열광은 바로 인민의 목소리, 인민의 불편, 인민의 소원을 대하는 자세에서부터 일군들의 인민관이 바로섰는가 그렇지 못한가가 결정됨을 증명해주고있다. 지나가는 낯모를 할머니라 할지라도 허리굽혀 인사해야 할 귀중한 우리 인민이며 조국땅 한끝에 사는 사람들도 수도사람들 못지 않게 잘살아야 할 사회주의대가정의 한식솔이라는 우리 나라사정이 어렵고 일감도 하많은 때 지방공업공장들이 돌아가는것만 해도 성과라고 자부하며 질은 좀 낮아도 인민들에게 그럭저럭 소비품을 보장하면 당앞에 면목은 선다고 자신을 위안한적이 정녕 없었던가.백번 재고 힘들게 찾아와 제기하는 인민의 소박한 청원을, 마을과 거리에서 제눈으로 목격한 인민의 불편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수 있는 일도 뒤전에 밀어놓은적은 과연 없는가. 인민을 위하는 일에서는 만족을 모르시고 그 한계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지방공업혁명이 설계되던 첫시기에 일군들은 너무도 방대한 계획과 엄청난 일감앞에서 소극적이였다.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서에도 개성시 시내지구와 재령군, 연탄군, 우시군에만 지방공업공장들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수준으로 꾸리는것으로 하고 나머지 시, 군들은 앞으로 건설을 할수 있는 준비를 다그치는것으로 반영하였었다. 공화국땅에 태를 묻고 조선로동당의 붉은 기발아래 삶의 주소를 정하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지방공업공장건설에 국한되여있던 지방발전정책은 보건과 과학, 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정책으로 확대심화되여 새로운 창조의 전구들이 또 전개되였다.우리 당은 인민을 위해 일감을 찾고 또 찾으며 만짐우에 덧짐을 졌다. 우리 어버이께서 새로운 지방공업혁명의 첫걸음을 알리는 착공의 첫삽을 몸소 뜨신 그날로부터 준공의 축포가 터져오를 때까지 10개월, 그이께서는 지방공업혁명을 발기하시기만 한것이 아니라 설계가,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그 20개 시, 군의 공장들에 정과 열을 깡그리 쏟아부으시였다.평안남도에서 함경남도로, 함경남도에서 평안북도로, 평안북도에서 황해남도로, 황해남도에서 또다시 평안남도, 함경남도에로 불철주야 이어가신 위민헌신의 줄기찬 려정에 이 나라의 험한 길이란 험한 길은 다 있었다.가파로운 령길, 해변가의 모래길, 파도치는 바다길, 흙먼지날리는 건설장길… 그 길에서 낮에도 밤에도 쉬임없이 보아주신 설계도와 문건들을 다 쌓아놓으면 아마도 산을 이룰것이다. 새 지방공업공장들은 그야말로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 바치시는 그렇게 진정과 헌신을 깡그리 다 바치시고도 준공식장에서는 지방인민들에게 항상 송구했던 마음도 다소 풀리는것만 같다고 하시는 그 곡진한 말씀이 어찌 이 나라 인민을 열화같은 매혹과 흠모로 격동시키지 않을수 있으랴. 환희에 넘쳐, 격정에 젖어 《친근한 어버이》의 노래를 목메여 부르는 인민들앞에서 일군이라면 누구든 정중히 마음가짐을 하고 다시금 한자한자 무겁게 외워보자. 우리에게 인민은 무엇인가.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이 방대한 사업을 그것도 가장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 걸머졌는가. 시대와 혁명은 일군들에게 간곡히 당부한다. 모든 사업의 성과여부는 자금, 자재, 로력의 유무와 보장성, 경제작전의 주도세밀성에 앞서 우리 일군들의 투철한 인민관에 의해 담보되여야 한다.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첫 실체들은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지방발전 20×10 정책》실행의 첫해 투쟁은 우리 일군들 누구나 지금껏 인민을 위해 자기 지역, 자기 단위에 이루어놓은 창조물들, 거기에 비껴있는 자신들의 일본새를 심각히 돌이켜보게 하는 참으로 중요하고 의의있는 계기로 되였다. 지방의것이라고 하면 어차피 중앙의것을 따라설수 없는것으로, 질보다는 량을 먼저 생각하는것이 우리 일군들의 뇌리속에 오래동안 인박혀있던 보편적인 관념이였다.그러나 전면적국가부흥의 단순히 지방의 건설물이나 제품을 대하는 낡은 관념에 관한 문제로만 볼수 없다.인민들이 쓰고살아야 할것은 수도의것이든 지방의것이든, 큰것이든 작은것이든 어느것이나 다 최상의 수준이 되여야 한다는 인민적인 창조관에 대한 문제이다. 지방의 공장들이라고 해서 중앙의 공장들보다 못해서는 절대로 안된다.오히려 지금까지 건설된 가장 현대적이라고 하는 경공업공장을 릉가해야 하며 흠잡을데없이 완전무결해야 한다.사랑하는 우리 인민에게 자그마한 아쉬움도 없이 만족스럽게 넘겨줄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였다. 우리 시대에 일떠서는 모든 창조물들은 이 세상 가장 일군들 누구나 경탄하며 체감한바이지만 공장건설에 대한 시공일군들과 건설자들이 제딴에는 이만하면 완벽하다고 손을 털번했던 공정과 요소들에서 어느 지방공업공장건설장에 가시였을 때에는 벽의 미장면이 고르지 못한것을 발견하여 지적해주시였는가 하면 어느 지역에 가시여서는 미세한 타일간격의 차이도 헤아려보시고 일군들이 타일붙이는 방법을 비롯하여 기술적문제들을 알고 건설을 지도할데 대하여 강조하신 티끌만큼의 미흡한 점도 없이 그야말로 완전무결하다고 인정될 때 인민에게 넘겨주어야 한다는것, 이것이 지방공업혁명의 첫 기슭에서 투철한 인민관에 기초한 그 창조기준은 비록 어제는 훌륭한것이였다 하더라도 오늘은 낡은것으로 보고 더 새롭고 발전적인것을 지향해야 한다는 참으로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였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이 처음 책정명시될 때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수준으로》라고 되여있던 표현이 실무토의단계에서는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로 정정된 사실 하나만 놓고보아도 인민을 위한 창조에서는 불변의 기준이란 없으며 어느한 시점에서 세운것이 결코 혁신의 본보기로는 될수 없다는 우리 인민들에게 안겨줄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위해 20개 시, 군들에 동시에 일떠서는 여러 류형의 지방공업공장들은 각 도의 설계연구기관이 설계한것으로 하여 지역마다 건물의 규모와 방배치에서 차이가 있었지만 그뿐이 아니였다.에폭시수지칠감을 바르는 방법과 설비설치에서 제기되는 문제들까지 일일이 차근차근 과학적으로 가르쳐주시던 새 지방공업공장건설을 지도하시면서 주신 20번째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진행되던 량강도의 산골군에서 울려나오던 인민들의 격정의 웨침-《위대한 어머니 조선로동당의 품속에서 모든 영광과 행복을 맞이하리라!》의 메아리와 더불어 환희의 준공계절은 새로운 착공계절로 이어지고 지방변혁의 두번째 전기가 펼쳐졌다.인민과의 약속은 한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 실행하는 우리 당의 의지에 따라 또다시 지방변혁의 새 착공식들이 련이어 시작되였다.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첫 산아들을 보며, 그 활기찬 동음과 인민의 환호성을 들으면서 우리 일군들이 가슴벅차게 깨닫고 되새긴 진리를 실천에 옮기고 실체로 증명해야 할 때가 왔다. 인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강구고 인민의 불편, 인민의 소원에서 일감을 찾는것을 체질화하자.인민을 위한것은 어느것이나 보다 새로운것, 완벽한것으로 만드는것을 창조의 원칙으로 삼자. 명심하고 자각할것은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과 자세이다! 리경섭, 김향란 |